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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영주 Dec 11. 2020

현대엠엔소프트 죽이기

현대 엠엔소프트는 오랜 시간 필자의 추천 종목이었다. 

대한민국 무인 자동차 시장에 가장 큰 수혜주이기에 2년 넘게 추천한 종목이었다.


무인 자동차 시대에 필수인 고정밀 지도를 만들어 내는 현대 엠엔소프트는  대한민국  국토의 가장 많은 도로 지도를 가진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회사였다.


그러기에 자동차 네비게이션 최강 기업으로 늘 추천한 종목이었다.

전기차 시장이 주식 시장을 리드하면서 당연히 무인 자동차 관련 주식들도 덩달아 날아가는 2020년 

현대 엠엔소프트는 장외주식 가격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면서 15만원을 돌파하였다.

이런 시점에 갑자기 현대오토에버와 합병을 발표하였다. 


현대오토에버와 현대엠엔소프트 그리고 현대오토론의 3사의 합병을  결의 하였다.

글로벌 모빌리티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3사는 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 안건을 가결하였다.

그룹의 모빌리티 관련 소프트 회사들의 합병을 통한 무한 경쟁시대를 대응 한다는 것을 누가 뭐라 하겠는가  다만 합병을 시기가 절묘하게도 현대엠엔소프트의  장외주식 최고가 시점이라는 것이다.
동시에 합병의 주역인 현대오토에버 또한 연중 최고가를 경신한 날에 합병을 발표 하였다.

합병의 주역은 당연 상장된 현대오토에버가 되었다.
반대하는 주주가 있다면 주식 매수 청구권을 행사 할 것이고 그 가격 또한 정해질 것이다.
이미 이사회를 통하여 발표한 합병 비율을 본다면 현대엠엔소프트의 기업 가치를 3600억으로 인정 하였다.

바로 이 합병 비율이 문제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회사의 유보금이 2천억이 넘어가는 회사이면서 대한 민국 최고의 무인자동차 시장의 필수인 고정밀 지도를 구축할 수 있는 현대 엠엔소프트는 단순적으로 보아도 최소 1조 이상의 가치를 보아야 하는 것이 타당 할 것인데  3600억의 기업 가치 인정은  무슨 근거인지 모르겠다.

현대오토에버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여 현재의 가치보다 높은 가격이 나온다 하여도  늦은 시간에 장외주식에서 투자한  개인 투자자에게는 불편한 합병이 될 것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오너 지분이 많은 회사 이기에  주가의 지속적 관리를 이어 질 것이다.

그러나 현대엠엔소프트의 단독 상장도 가능한 시점에  대기업의 효율성이라는 타협점에 개인들이 일방적으로 희생 당하는 모습이 될까 두렵다.

합병까지 3개월이 넘게 남았다.  

전체를 만족할 결과는 없다. 

그래도 누구나 이해가는 합병 비율을 만들어 내기에는 충분한 시간 이라는 것이다.

주주 중심의 경영을 말하였다.

주주와 상생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그룹 오너이기에  아직 어떤 것도 속단하지 말자.  

                                                                                                                                                                          한국장외주식 연구소 소장 소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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