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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영주 Jun 17. 2016

호텔롯데 상장연기로 상장여부 장기화 조짐

IPO 대어, 호텔롯데의 상장이 휘청하고 있다

호텔롯데가 상장연기로 상장여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면세점 입점 로비의혹으로 6월 29일 상장 예정이던 호텔롯데의 상장은 다음달 중순을 넘겨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올 1월 28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였기에 법적유효기간은 6개월로 올 7월 28일 상장을 하지 못하면 다시 심사를 청구하고 승인을 받아야 하기에 롯데면세점 입점로비 의혹이 조속히 해결되지 못하면 올해 상장도 물건너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혐의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측으로 부터 면세점 입점에 관하여 2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출발 하였지만, 롯데 백화점과 롯데면세점을 국내 1위 유통회사로 키운 신영자 이사장의 총체적 문제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예측하여 본다면 올 6월 29일 상장을 준비한 롯데입장이나 대표주관사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또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 전 회사의 중요한 변화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증권거래소등 관련 기관에 사전통보 하고 협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협의도 진행되지 못한 상황에서 어제부터 진행하기로 한 해외IR 진행은 당연 취소 되었습니다.  

 심사통과후 법적인 유효기간인 7월 28일까지도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진행된 호텔롯데의 문제가 충분하게 해결되지 못한다면 올해 상장은 물건너 갈 수도 있습니다.  


만약 호텔롯데가 올해안에 상장되지 못한다면 최대의 수혜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될 것입니다. 이미 우량주 선호에 강한 흐름을 보인 공모주 청약 투자자들이 호텔롯데를 위하여 준비한 자금을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호텔롯데의 상장연기가 미치는 영향

올 공모주 시장 최대어인 호텔롯데의 상장연기는 전반적 공모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막강합니다. 수십조원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 호텔롯데의 상장연기로 당장 올 6월 호텔롯데와 같은 기간에 상장을 준비한 공모기업들은 한숨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호텔롯데의 쏠림현상을 막고 일정부분 공모시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만약 호텔롯데가 올해안에 상장되지 못한다면 최대의 수혜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될 것입니다. 이미 우량주 선호에 강한 흐름을 보인 공모주 청약 투자자들이 호텔롯데를 위하여 준비한 자금을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단기적 상품인 공모주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호텔롯데의 수사방향을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번 사태는 호텔롯데의 상장으로 한국과 일본의 원톱리더의 완성을 준비한 신동빈 회장에게도 상당한 타격을 가한 사건으로 앞으로 진행될 검찰의 수사방향에 따라 그룹지배구조 뿐 아니라 호텔롯데의 상장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예측하여 봅니다.  


2016년 6월 7일 한국장외주식연구소 연구소장 칼럼 中

(http://k-ot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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