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에 남아 있는 넷마블 상장에 대한 생각

by 소영주


중국의 거대자금, 엄청난 대작들의 등장과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 등등.. 이제 개발자 몇 명이 모여 게임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옛이야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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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식, "한물 간 주식"인가?

언제부터인가 게임 관련주식을 이야기할 때 철지난 유행가처럼 이제 한물간 주식이라고 말을 합니다.

대한민국 게임의 역사는 화려하고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살았습니다. 세계 최초로 대규모 다중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시작으로 게임의 역사를 만들어간 곳이 대한민국의 게임회사였습니다.


그러나


“왜 주식시장에서 철지난 유행가처럼 이제 한물간 퇴물로 취급받은 주식이 되고 말았을까요?”


중국의 거대자금, 엄청난 대작들의 등장과 천문학적인 마케팅 비용 등등.. 이제 개발자 몇 명이 모여 게임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옛이야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조용필의 촛불이 6주 연속 1등을 하던 시대가 저물고, 가요차트의 순위가 매일매일 변하는 것처럼 게임의 유행속도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기에 하나의 게임으로 회사를 성장시키던 시대는 이제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외국시장에 점령당하다

중국의 거대자금은 이미 그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내 PC방에서 잘나가는 게임은 모두 외국게임들입니다. 이런 국내 게임시장의 후퇴기에 장기적인 개발시간을 필요로 하는 PC온라인게임은 점점 사라지고 단기적 모바일 게임으로 시장이 움직이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 개발자들도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미 게임업체 수는 급격하게 줄고 있고, 게임개발 분야 종사자 수도 한때 5만명이 넘던 수준이 현재 3만명 정도의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라는 것은 그 만큼 게임 산업이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최초의 온라인 게임을 만들어냈었던 대한민국은 게임 산업의 육성보다는 미성년자에게 온라인게임을 차단하는 “셧다운” 제도를 2012년 자정이후 시행하면서 급격하게 위축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국가적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분명 게임 산업의 성장에 발목을 잡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중국의 거대자금과 우수한 인력에 대한 값 싼 임금은 한국 게임 산업에 크나큰 위협요소입니다.

이미 전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한 텐센트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하여 세계1위 게임회사로 성장하였고, 국내 여러 회사에 자금력이 유입되어 주주로써 위상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현실은 더욱 더 국내 게임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열악한 국내 게임시장의 현실

뜻이 맞는 몇몇 친구들이 지하방에 모여 게임을 만들던 시대는 이제 먼 나라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하나의 게임이 히트하기 위해 지출되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국내 중소기업들이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지경이 되었습니다.

또한 시대를 리드하는 대형 게임개발사들도 자체적인 게임개발보다는 퍼블리싱에 열을 올리면서 게임의 질적인 저하가 현실화 되었고, 이러한 것은 게임의 연속성에 치명타가 되면서 장기적 롱런 히트게임이 나오기에는 열악한 환경이 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상장을 준비 중인 넷마블은 국내 대표적인 모바일게임업체로써 현재 국내 코스피 및 나스닥에 상장을 할 것이라고 발표를 진행한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가장 장외주식에서 상장에 근접한 종목일 것입니다.


넷마블의 상장

이러한 상황 속에 장외주식에 남아 있는 게임개발사들이 상장을 위한 주관사 계약을 하고 기업공개시장에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국내 1위 모바일게임업체인 넷마블의 상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국내 1위 모바일업체이지만 앞서 중국의 거대 게임회사인 텐센트가 지분 25%를 확보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상장을 준비 중인 넷마블은 국내 대표적인 모바일게임업체로써 현재 국내 코스피 및 나스닥에 상장을 할 것이라고 발표를 진행한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가장 장외주식에서 상장에 근접한 종목일 것입니다.


현재 주주로써는 넷마블의 창업자 방준혁의장32,36% , CJ E&M31,40% 그리고 3대주주는 앞서 말한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인 한리버인베스트먼트25,26%를 보유하였고, 전략적 파트너인 엔씨소프트 또한 9.8%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6년도 특별한 히트게임인 차기작들의 실패로 게임회사들의 주가들이 내리막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 넷마블의 상장은 전반적으로 상장 게임회사들의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넷마블의 상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모자금 2조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매출액 3,262억 영업이익 598억을 달성한 기업이며 현재 세븐나이츠스톤에이지에서 안정적 수익이 창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넷마블의 기업공개 성공여부는 앞으로 상장을 앞둔 비상장 게임업체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더욱 집중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임회사의 속성상 다양한 매출창출을 위한 새로운 게임들이 회사의 운명을 좌우하기에 열악한 환경적 상황에서 어떤 게임들이 나올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구주거래로 회사의 가치를 10조정도 얘기하고 있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구주의 구매보다는 공모주에 투자를 하는 것이 적당하리라 사료됩니다.

매출액과 순이익을 보아도 적정 주가선을 오버하였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넷마블의 상장여부가 장외주식에 남아있는 기타 게임업체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러기에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된 게임회사의 투자분위기에서 성급하게 투자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결론

상장 후 주가의 흐름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고, 현재 장외에서 구주거래 가격은 생각보다 고가에 형성되었기에 투자자들이 이익구간에 돌입하기에는 너무 멀리 있다고 봅니다.

오랜만에 상장을 앞둔 게임업체의 전망이 그리 낙관적이지 못한 이유는 현실적으로 게임 산업의 성장에 한계를 인정하는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넷마블의 장점이라면 기 상장된 기업들의 수익구조가 PC중심의 게임개발사들이었다면, 스마폰 시장으로 게임의 수익창출이 이동된 상황에서 넷마블이 모바일게임 강자라는 것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는 것입니다.

넷마블에 공모주 참여는 하여도 무방하다는 것은 스마트폰 중심의 게임에서 수익이 창출되는 회사이기에 공모주 참여시 단기적 이익이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내리게 된 결론입니다.


한때 장외시장을 주도한 게임주식의 역사는 어느덧 먼 옛날의 유행가로 들리는 것은 무엇인지.

이미 게임 산업의 미래에 대한 세계적 점유가 점점 힘들어지는 시점에 넷마블의 기업공개에 대한 생각을 필자의 입장에서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2016년 8월 18일

한국장외주식연구소

소장 소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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