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로 죄가 인간 세상에 들어왔다.
인간의 마음은 죄악으로 물들었다.
하지만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그런 인간들을 구원하시려고 자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셨다.
누구든지 주 예수를 믿기만 하면 영생을 얻는다.
오늘 읽은 말씀은 혀에 관한 것이다. 인간의 혀는 크기는 작아도 위력은 대단하다. 사람은 한 혀를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도 있고 누군가를 저주할수도 있다.
혀를 다스리는 자가 되자.
맞는 말이다. 마음에 품은 게 말로 나오기 마련이다. 안 좋은 말을 하느니 차라리 입을 다무는 게 낫다. 안하는 게 나을 거 같으면 차라리 하지 말아라. 뭔가 말을 하고 나서 찜찜할 거 같으면 차라리 안 하는 게 낫다. 그래서 난 잘 말을 하지 않는다. 밖에서.
그건 말실수 하기 싫기 때문이다. 그리고 말하는 데 에너지가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말을 하고 나면 신경쓰이기 때문이다. 최대한 말을 짧게 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가까운 사람에게는 다르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말을 하고 싶어 안달이다. 가까운 친구나 남편이 그 대상이다.
난 말을 잘 하지 못한다. 조리 있게 또는 재미있게 못하겠다. 그나마 지금이 나아진 거다. 난 정말 말을 아끼는 사람인 거 같다. 듣는 사람이 지루할까 봐, 자신감이 없어서, 말을 하고 나서 후회할까 봐, 그리고 입을 열면 내 안에 온갖 나쁜 것들이 나올까 봐 참는다.
그래, 내 안에 부정적인 마음들을 내뱉고 싶지 않다. 그렇다고 그 쓰레기들을 미화시키고 싶지도 않다. 그래서 난 입을 다문다. 그러다보니 그게 습관이 되었다. 말을 하지 않는 게.
칭찬, 좋은 말, 축복의 말이 어색하다. 어둠은 햇살을 만나야 없어진다고 했다. 내 안에 하나님의 빛이 임하기 시작했다. 이제 억지로 좋은 말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내 안이 밝아져서 그 밝음이 내 입 밖으로 자연스럽게 쏟아져 나오기를 기대한다.
야고보서 3장 2절)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