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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명 Jan 09. 2023

소소하게 도움이 되는 글  

내가 나에게 

힘들지 않기를 바래. 

나는 당신이 힘들지 않기를 바래. 

무엇보다 당신의 과거를 아주 오래 들여다보지 않기를 바래. 


당신이 지금 그렇게 힘든 이유는 누구보다 잘 살고 싶어서라고 생각해. 

당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삶과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힘든 거잖아. 


나는 그 말이 참 싫어. 

당신에게 벌어진 일은 모두 당신이 허락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라는 말. 

말도 안 돼. 

그런 게 아니야. 

그런 말을 들으면 더 자책하게 되잖아. 


나는 자주 울어.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울고 있어. 


난 그래. 


이 모든 일들이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다 경험이고 

내 지문이라고 생각해. 


나쁜 일들도 

좋은 일들도 

이름 붙일 수 없는 일들도.


헤아릴 수도 없는 이 감정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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