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극복하기

반려동물

사라지고 싶다.

이 세상에서.

언젠가부터 나는 끝없는 우울과 불안에 시달려

아침시간이 무서웠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빛이 온 세상을 감싸는 시간.

암막 커튼 뒤로 침대에 누워

울고 또 울고.


과거 일만 떠오르고.

그때 내가 왜 그런 결정을 내렸을까.

아빠는 왜 내 뜻을 자기 맘대로 꺾었을까.

원망과 분노로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던 때.


책임감.

나를 일으켜 세운 이유.


거북이에게 먹이를 주고

고양이 물을 갈아줘야해.


그리고 다시 눕더라도 일어나자.

그렇게 맞던 아침.

작가의 이전글나의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