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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명 Apr 20. 2023

비전

기독교 문학가 

원망과 불평, 부정적인 마음을 없애라, 하고 목사님이 말씀하셨다. 

정말 그러고 싶다. 나도. 


이제 앞으로만 나아갈 것이다. 


나의 비전. 

하나님과 만났을 때 받았던 그 비전을 다시 이어갈 것이다. 

스무해가 지나서. 


스물 셋에 받았던 비전을 다시 이어가려고 한다. 

그것은 

글쓰기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것이다. 


소설이나 에세이, 또는 동화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 


다시 한번 도전하려고 한다. 

그 길에. 


어떤 글을 쓰게 될까. 

설레인다. 


내 인생 여기서 죽지 않아. 

아직 끝나지 않았어. 

말해본다. 


나는 앞으로 더 잘 될 것이고 

반드시 나의 때는 온다. 


마음을 정하고 나니 

한결 가뿐하다. 


나는 나에게 주어진 길을 묵묵히 걸어갈 것이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면서 나아갈 것이다. 


나는

아직 마흔 셋밖에 안 됐다.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나이이다. 

지금의 나는. 


새롭게 용기가 솟아난다. 

이 희망은 확실하다. 

내가 아닌 

하나님이 나에게 주셨던 그 비전의 길을

다시 한번 붙잡는 희망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날 통해서 일하시기를 기도한다. 

저를 써 주시옵소서. 

비록 부족하고 

흠이 많은 저이지만 

이런 저를 써주시옵소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찬양

천관웅의 밀알. 


그 노래처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썩어지기를 원합니다. 


저를 받아주시옵소서. 

저를 준비시켜주시옵소서. 


기독교 문학의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자가 되게 해주시옵소서. 


저의 글을 통하여 한명이라도

주님에게로 돌아올 수 있다면 

그걸로 저는 만족합니다. 


저의 글이 사람들에게 

주님 전할 수 있는 통로가 되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

이 일을 위해서

늘 깨어 있고 

기도하며

주님과 동행하며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를 의지하는 것이 아닌

오직 주님을 의지하며 

이 길을 걸어가길 원합니다. 


저에게 동역자를 붙여주시옵소서.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을 붙여주시옵소서. 


같이 예배하며

서로를 세워가며 

이 길을 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 하나님. 

예수님. 

제가 어떤 글을 쓰던간에 

저는 죽고 

그 안에 예수님이 나타나기를 원합니다. 


그 길에

저를 써주시옵소서. 


단련시켜주시옵소서. 


이것이 저의 기도입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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