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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명 Aug 22. 2023

매 순간 리셋

내 맘의 평안.

그것을 지켜나가고 싶다.

엄마의 전화 한 통에도 쉽게 흔들거리는 그것.

예전 상처가 떠올라 마치 바다 속 모래가 순식간에 일어나 물을 혼탁하게 하듯.


하지만 마음 속 창을 열고 다독여본다.

나는 생존자야.

어려운 환경을 딛고 살아남은 생존자.


주님.

저의 참 평안이 되신 주님.

제가 늘 이 평안을 지켜가게 하소서.


수시로 

창을 열어

제 맘을 환기하게 하시고

다시 상쾌한 공기로

저를 채우게 하소서.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 같은 순간에

입꼬리를 올리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입꼬리를 올리면 뇌는 행복하다고 착각한다고 한다.


나는 살고 싶다.

잘 살고 싶다.


모든 것을 리셋하고 매일 매일 새로워질 것이다.

이것이 나의 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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