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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명 May 01. 2023

회사 내 따돌림

도대체 왜 

어제 잠을 잘 못 잤더니 너무 피곤하다. 

첫째 냥이가 새벽부터 일어나 돌아다니고 잠을 깨워서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얘야. 엄마는 근로자의 날에도 일해야 한단다. 

아빠처럼 노는 게 아니야. 


어제 남편이 이야기했다. 

자기는 꼭 회사에서 왕따당하고 있는 기분이라고. 

너무 놀라서 당장 회사를 때려치라고 말했다. 


남편은 사람들과 무슨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남편의 동료들은 주로 이십대라고 한다. 

남편은 사십대. 


날씨 이야기나, 머리 모양 변했으면 알려주기

등등을 인사 뒤에 덧붙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리고 나서 걔네들이 어떻게 나오나 봅시다. 변화가 없으면 그때 그만두는 거야. 

남편에게 이야기했다. 


남편은 다니는 데까지 다녀야지, 희미하게 이야기했다. 


도대체 사내 왕따는 왜 시키는 거야. 

친한 친구도 최근 왕따를 당하고 다니던 곳을 그만두었다. 

무려 대학교였는데도 교직원 간 따돌림이 있었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린 애들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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