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의 말

커피에게

오늘은 너에게 의지 좀 할게.


저녁 여덟시 반까지 버틸 수 있게

진갈색 소용돌이여

힘을 다오!


더도 덜도 바라지 않는다.

딱 여덟시 반까지만

제정신일 수 있게 해다오.


치매걸린 재벌집 진회장님이 주주 총회 나가기 전

한 말 같네.

작가의 이전글햇살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