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초보 집사 일기
숙면 냥이
by
나는 베스트셀러 작가
May 30. 2023
제발 오늘밤 숙면해 주세요.
냥이님.
머리를 조아리는 집사.
한낱 집사가 잠을 푹 잘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래야 다음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냥이님을 보필할 수 있습니다.
제발 한밤중에 일어나지 말아주세요.
한낱 집사는 무척 예민하답니다.
냥이님이 일어나시면 집사도 같이 잠이 깨버립니다.
냥이님.
제발 한밤에는 활동하시면 안됩니다.
두 냥이님들께서 투닥거리시면 집사인 저도 잠을 못 자서 괴롭거니와
아랫집 사람들의 잠까지 망칠 수 있습니다.
돈도 없는데 이사가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절대 안됩니다.
오늘밤
푹 주무십시오.
냥이님.
부탁드립니다.
-오오냐.
내가 네 소원을 접수하였다냥.
나를 얼른 만져라.
네 소원을 이루어줄 테니.
내 오늘밤은 조용히 자주리.
물론 매일밤 조용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
keyword
집사
숙면
냥이
12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나는 베스트셀러 작가
반려동물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아이 없는 결혼 생활
저자
프로 딴짓러. 부업 영어 강사. 글쟁이. 골방댄서. 고양이 아들 세 명, 거북이 네 명, 남편과 삽니다.
구독자
132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사랑받을 줄 아는 냥이
파괴냥이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