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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명 Aug 28. 2023

다짐

이제부터 다시 하루 삼십분 글쓰기를 시작하려 한다. 

몇 년 뒤에 이루고 싶은 삶에 한발짝 더 다가가기 위하여. 


매일이 모여서 일년이 되고 십년이 된다. 

하루는 작은 인생이다. 

자주 다짐하고 작은 목표를 만들어 이루고 성취감을 자주 느껴라. 

그러면 긍정적인 태도가 장착된다. 


브런치에서 활동중인 이동영 작가님이 내게 해주신 말씀이다. 

정말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였고 그 말씀대로 오늘부터 살고자 한다. 


어제밤에 오늘 할 일에 대해서 미리 시간표를 짜놓았다. 

다섯 시 반 새벽 예배, 기도. 

여덟시 기상.

여덟시 반 글쓰기. 

아홉시 그림. 

열시 춤추기. 


그리고 나서는 씻고 점심 먹고 일하러 가기이다. 


오늘 새벽 두 시에 깼었다. 

냥이들의 우다다 때문이었다. 

피곤해. 


하지만 내가 선택한 피곤이니 감수해야 한다. 

냥이들을 불러모아 방에서 재우고 

다시 냥이들 소리에 깨니 다섯 시이다. 


원래 다섯 시 반에 일어나기로 했으니 이만하면 됐다 싶었다. 

더이상 이불 속에 있지 말자! 


원래 계획은 집에서 유투브로 예배 드리기였지만 기왕 드리는 것 

교회도 집 근처겠다, 교회로 가기로 했다. 


다섯 시반에 걷는 것은 상쾌했다. 

선선한 새벽 바람이 불어왔다. 

이제 가을이구나. 

그토록 무더웠던 여름이 가을을 만나 힘을 잃고 스러져 간다. 


교회에 갔다 와 여덟시까지 푹 잤다. 

자고 나니 좀 살 것 같았다. 

그리고 거북이 먹이를 준비해 주고 물을 마시고 지금 나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문득 어제 들었던 신성우의 노래가 생각난다. 

-내일을 향해서라면 과거는 필요없지. 힘들은 나의 일기도 내일을 향해서라면.-


그래. 

미래 지향적으로 살자. 


이것이 나의 다짐이다. 

이제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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