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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지마 Aug 02. 2020

로스쿨 다니면서 봤던 책들 - 공법

공법은 진짜 기억 안 나서 어떡하지

1. 기본서

 -기본/핵심 헌법강의(김유향): 1학년때 기본 보다가 나중에 핵심으로 넘어가야 하는 건가 했는데, 사실 핵심만 봐도 큰 문제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기본은 너무 두껍기도 하고. 나는 1학년 때 중고로 기본 보다가 2학년 때 핵심으로 다시 샀다. 1학년 때 기본강의 들은 거 말고 핵심강의 잡으면서 새로 인강을 듣거나 한 건 아니고, 그냥 핵심이나 300 돌렸다. 그 외에는 선동주 정도가 있는 듯. 


 -행정법 엑기스 (정선균): 가장 기본적으로 많이들 들고 다니는 책 같아서 나도 별 고민 없이 이걸로 샀다. 근데 요즘은 정이 교수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엑기스 말고 다른 기본서 라인도 나온다는 듯한데 그건 모르겠다. 무튼 그냥... 있을 거 다 있고 괜찮다. 근데 다 있다 보니 강약 조절이 약간 힘들었던 정도(?). 변시에 안 나온다는 파트도 책에 들어있다는 것 같은데, 그게 뭔지 아직도 잘 모른다;(그냥 내가 안 본 파트가 있을 뿐) 그 외에 내가 본 건 박도원 정도.



2. 사례집

 -AURA: 1학년 때 민헌형을 이걸로 샀어서... 다른 글에도 썼던 것처럼 분량을 맞춰서 내는 사례집이 아주 의미있는지 잘 모르겠다.


 -헌법 사례집....을 분명히 안 본 건 아닐 텐데, 대체 뭘 봤는지 모르겠다. 학교 수업을 듣기는 들어서 계속 가늘가늘하게 헌법 공부를 하고는 있었는데, 그럼 대체 뭘로 공부한 거지...? 학교 자료 말고 다른 걸 안 본 건 아닌데...? 


 -김유향 250: 몇차례 개편되면서 250개가 약간 넘는 정도의 판례모음집. 친구가 학교에서 변시 합격한 선배들 멘토링 중 '헌법은 그냥 250 돌리면 된다'라고 했대서 중고로 사서 봤다. 이게 정말 효과가 있었는진 모르겠지만 이걸 돌려서 헌법 해결이 안 되면 그것도 그거 나름 문제일 것 같다. 나도 집에 갈 때 가방에 온갖 것 쑤셔넣고 집에 가서 또 봐야지 하면서 당연히 다시 못 보고 도로 들고 돌아오는 인간이지만 이건 들고간 적이 없다. 정 말 크 고 무 겁 기 때문에... 지금은 친구분 드려서 집에 없는데, 올해판 지저랑 비슷한 정도?

(특히 행정법 때문에) 공법 바닥찍다가 2.5바퀴 정도 돌린 후 변시에서는 공법 중위~중상위 정도로 구원받았으니까 효과 있었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거 보기 전에는 헌사례 뭘로 봤는지 진짜 기억 안 난다. 설마 아우라 이후에 아무 것도 안 본 건 아닐텐데...?


 -로이어스 행사례: 집필진이 누구인지 알 수 없어서 불안한 것 빼고 괜찮다(그냥 '메가로이어스교수진 저'로만 되어 있음). 로이어스 시리즈의 가장 좋은 점은 일단 진도별로 보되, 나중에 회차별로 보고싶을 땐 맨 뒤에 회차별 문제를 풀고 각 페이지로 돌아가서 확인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용까지 최고냐 하면 모르겠지만 편집은 획기적이었다. 


 -공법기록엑기스(강성민): 책만 본 게 아니라 인강도 들었는데 이분은... 3년간 얼마 안 되는 인강 들으면서... 이렇게 기분좋은 인강이 없었다... 인강을 보는데 뭔가 기분이 오묘하게 나쁘지 않아서(그때만 해도 항상 기분 나쁘기만 할 때였음) 왜 이러나 했더니 강사의 얼굴이... 

내가 당시 공법을, 특히 행정법을 좀 많이 못해서 그렇지 공사례 능력을 공기록으로 바꾸어주는데에 꽤 유효한 강의였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행정법을 좀 본 후에 들어야 유효하긴 한데... 근데 어디서 본 변호사시험 성적 계산기(대체 뭘로 만든 건진 모르겠는데 응시인원수랑 합격인원수 같은 걸 대충 넣고 내 점수 넣으면 표준점수를 백분위로 만들어줌)에 따르면 공사례는 상위 30% 선인데 공기록은 상위 5%라는데 이게 말이 되나... 무튼 그냥 표준점수만 봐도 공사례보단 공기록을 잘 보긴 했다(???). 근데 그건 이 강의 덕분이라기보다는 친구들이랑 한 기록 스터디랑 막판에 울면서 돌린 250 기타 수험서들의 덕분이 아닌지...


 -공법기록형(정형근): (까먹고 있다가 20210117 추가) 워낙 시간이 없어서 자주 자세히 보진 못했고, 인강을 엑기스로 가볍게 들은 터라 이걸 메인으로 보진 않았는데 괜찮은 책이긴 했다. 지금와서 쓰려니 잘 기억은 안 나는데, 다른 사람들이 많이 추천해줘서 나도 보긴 했었고.



3. 핸드북

 -핵심강의 헌법 300(김유향):  다른 과목 핸드북은 1학년때부터 본 적이 없는데, 이건 1학년때부터 돌리라고 다들 그래서 봤다. 헌법 핸드북 중에서는 모두가 들고다니는 정석적인 책인 것 같다. 아무리 나같이 사람 피해서 도망다니고 아무도 모르고 하는 사람이라도 1학년 초기에 알 정도의 책이니까 뭐... 근데 17년에 산 거라 19년에 새로 바꿀까 하는 고민은 들었다. 뭐 한 번 쏟아서 책 상태가 좀 안 좋기도 했었고. 핸드북이니까 바꿔도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마저 귀찮아서 안 바꿨다...


 -행정법 엑기스 핸드북(정선균): 음... 뭐랄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핸드북인데, 이걸 돌릴 일은 거의 없었다. 김남훈(민/민소/상)처럼 쟁점별, 사례형으로 된 핸드북이 아니라 그냥 본인 책을 줄여놓은 것처럼 생겼다. 근데 의외로 안 보게 돼서 쩝... 이쯤 쓰다보니 그냥 내가 핸드북이랑 별로 안 맞는 사람인 것 같다. 계속 사례집 보고 기본서 찾아보고 했던 것 같고...



4. 객관식

 -유니온: 전권 다 사서 풀었다 끝


 -핵심지문총정리(박도원): 워낙 행정법을 못한다고 생각해서 인강 들으면서 책을 봤었다. 이거.. 음.. 막 앱으로도 나오고 난리도 아니다. 그러니까 하루에 n개씩 해서 최종 목표는 하루 한바퀴를 다 돌리는 것(정선지 몇개인지 까먹었다. 많다) 워낙 행정법을 못해서 이것도 들었는데, 좋긴 한데 시키는대로만 하면 행정법은 돼도 변시가 되는지 모르겠어서 하다가 포기했다. 사족인데, 약간 화가 많은 스타일 같았다...



5. 기타 

 -최판: 친구가 보잔대로 헌법 선동주, 행정법 박도원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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