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관점 육아] 아빠의 육아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

먼저 나의 본질에 집중하라

by 신우석 소장

우리 아이들의 개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더욱 발전시켜줄 수 있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적임자는 학교 선생님도, 학원 선생님도 아니다. 같은 DNA를 지니고 있기에 세상 그 누구보다 우리 아이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바로 우리들, 아빠다. 아이들 저마다 의 다른 개성을 자신들만의 특별한 장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 위해 아빠가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바로 아이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해내기 위해서는 아빠 자신이 스스로의 본질을 먼저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과연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들을 던져 본 적이 있는가?


아버지의 존재란 무엇인가?
나에게 아버지란 어떤 의미인가?
나에게 아버지란 추억인가, 기억인가?
나는 아이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는가?
나는 무엇을 향해 열정을 쏟는 것을 즐기는가?
나는 진정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내가 가진 나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나는 언제 가장 ‘나’ 다운 가?
나는 언제 가장 행복한가?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가 찾아야 하는 것은 바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아빠이기 이전에 ‘한 여자의 남편’이었고, 그보다도 더 전에는 ‘한 사람’이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지난 과거의 모습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나의 내면은 더욱 발전하였나? 아니면 여전히 그대로 머물러 있나? 그것도 아니면, 오히려 자존감을 잃어버린 것 마냥 더 뒤로 후퇴한 듯 느껴지는가?


나를 잃는다는 것은 곧 나와 연결된 모든 것들의 의미와 가치를 함께 떨어뜨리는 일이 된다. 나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것 또한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본질 자체를 찾지 못하고 길을 잃은 것과 다름이 없다. 그리고 그 끝은 우리의 아이에게로 고스란히 이어져 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 대한 본질을 찾지 못한다면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을 리가 만무하고 지금 우리들의 모습은 그대로 미래의 아이들의 모습이 될 것이다. 이렇게 나의 본질을 찾는 고민은 철학자 같은 타이틀을 가진 사람들만의 특권이 아니다. 선택적으로 고를 수 있는 옵션이 아닌 내 인생의 주인을 온전히 나로 만드는 필수 아이템이다.


혹시, 다른 아빠들에 비해 우리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충분하지 못한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괜찮다. 혹시, 다른 아빠들에 비해 우리 아이에게 더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어 주지 못한 것 같더라도 괜찮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나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바라보고, 나의 본질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찾을 수 있는 아빠라면 충분하다. 자신의 주관을 잡고 스스로 세상의 중심이 되어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아이를 키워낼 아빠로서 충분한 자격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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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란 자신의 힘을 긍정하는 인간이다 - 니체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단지 장점만이 우리에게 이로운 것은 아니다. 역사적으로 성공한 위인 중에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단점을 개선함으로써 성공을 이룬 경우가 많다. 단점은 자신을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하는 불씨 같은 역할을 한다. 결국 우리는 누구나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외부적 요인이 아닌 자신을 긍정으로 인정하게 될 때 회복되는 것이 바로 ‘자존감’이다.


자존감을 느끼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갖고 살아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기 때문에 본인만의 개성이 있고 나름의 중심이 잡혀 있다. 타인이 나를 판단하는 관점에 따라 흔들리지 않으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줄 알게 되는 것이다. 남들과의 비교에 있어서 상대적 우위를 점할 때만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행복감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바로 이 자존감을 근본으로 살아갈 때 가능해진다.


우리가 가진 능력과 지금의 상황을 절대적으로 긍정하자. 비교라는 것은 오로지 어제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할 때만 생산적일 수 있다. 우리의 행복은 수동적으로 얻어지는(GET) 것이 아닌 능동적으로 취하는(TAKE) 것이다. 주변의 환경이나 외부적 기준에 끌려가지 않고 자기 인생의 진정한 주인이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이런 삶이야말로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가 보여주어야 하는 진정한 물고기를 잡는 방법이 아닐까?


남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자신을 가르쳐라 – 탈무드


아이들은 아빠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진짜 멋진 아빠라면, 우선 우리 스스로 자존감을 바로 세워야 한다.


지금 아빠의 모습은 미래 아이의 모습이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그 날을 위해, 아빠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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