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하는 고양이

by 하띠

“쉿, 아랫집에 아기가 태어났대. ”


집 안에서 아이의 걸음걸이를 단속했다.


“근데 엄마가 아랫집 아기 낳았어?

왜 나보다 아랫집 아기를 더 신경 쓰는 거야? “


엄마한테 쏘아붙인다.


훽하고 돌아선 아이는

양손을 턱 아래 모은채

발 뒤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걸어간다.


엄마는 말 잘하는 고양이를 낳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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