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데뷔 책 출간, 사유의 바다 공동출판 독립출판물

- feat. 켈리최 웰씽킹 북콘서트 사유의 사유 (22/08/25)

by 스톤처럼

- 사유의 바다 독립출판 작가 데뷔. 독립출판물 공동출판 책 출간

주섬주섬. 서울 어딘가에 위치한 서재. 빠진 것 없나 돌아봅니다. 잘 들여다보지 않는 거울 앞에서 옷매무새를 다듬습니다. 책상에서 포스트잇을 발견합니다. 어젯밤 만든 체크리스트. 하나씩 확인합니다. 모두 잘 챙겼습니다. 출발해야 할 시간입니다. 흰색 에코백에 프린팅된 글자가 유독 빛납니다. 불 꺼진 공간을 뒤로하고 출발합니다.



오랜만에 지하철을 탔습니다. 책 원고를 쓰다가 나왔습니다. 어딘가 헝클어진 머리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정신없이 바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입고 있는 옷매무새를 다듬어서 다행입니다. 적어도 '사람'처럼 보이는 몰골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지하철 실내에서 아무도 저를 신경 쓰지 않습니다.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내렸습니다. 급히 나오느라 시간도 제대로 못 봤네요. 다행입니다. 북콘서트까지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옷매무새처럼 차분하게 마음도 다듬고자 근처 카페를 들렸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메리카노 커피를 시켰습니다. 카페 안에는 주인아저씨 외 아무도 없었습니다. 창가 자리를 선점하였습니다.



에코백에서 책 한 권을 꺼냅니다. 초판 디자인 양장 버전으로 재출간된 책입니다. 익숙합니다. 작년 11월 공식 출간 이래로 여러 번 읽었습니다. 당연히 이번 버전도 익숙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웬걸?! 전혀 다른 책을 읽는 줄 알았습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이상기류를 감지하고 식어갑니다. 뭐가 달라진 거야?!



책이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아닙니다. 책 상태가 이상했을까요? 그것도 아닙니다. 책은 양호하였습니다. 하지만 책 내용이 전혀 다르게 보였습니다. 무엇이 달라진 걸까요? 책이 성장한 걸까? 아니면 내가 성장한 걸까?



짧은 호흡으로 짧은 문장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깊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이 책은 낙서하지 못하겠습니다. 밑줄과 메모가 다음 독서를 방해할까 봐 걱정됩니다. 출간된 상태로 두고두고 읽으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겠죠. 그때마다 이전과 다른 내용이 보일 겁니다. 그건 책이 해내는 일이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가 해내는 몫. 멈추면 안 되겠습니다. 수백 개의 눈으로 같은 책을 바라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려면 저부터 계속 성장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습니다. 저는 무슨 책을 보고 있었고, 저는 왜 한적한 카페에 있었을까요?








2022년 8월 25일 목요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켈리최 웰씽킹 북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제가 그 카페에서 읽고 있던 책은 < 웰씽킹 > 입니다. (요즘도 가끔 부분으로 읽지만) 완독 수준 독서는 지난 2월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번 20만 부 기념으로 출간된 책 내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회장님도 건재하시고, 내용도 여전히 명저서 답습니다. 그렇다면 책이 달라진 게 아닐 겁니다. 제가 달라진 것 같습니다.



지난 2월, 웰씽킹 백일장 수상하던 당시 퇴사 준비생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퇴사 후 프리랜서 겸 1인 사업자로 생존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은 자기계발 명저서, 지금은 프리워커 겸 사업가 교과서. 뭐랄까, 매일매일 겪고 있는 일상에서 사업가 선배가 도와준다는 기분이랄까요? 자기계발서 특유의 문체 "~해라" 조언은 사업가의 눈으로 해석이 되고, 저자가 경험한 에피소드는 프리랜서에게 사례처럼 보이고. 북콘서트 현장 근처에서 웰씽킹 몇 줄을 읽으며, 저도 제가 무슨 경험을 하고 있는지 요약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같은 책인데도 이렇게 달라진다고? 그저 놀라울 뿐.



+ 여기서 한 가지 더 드는 생각. 2022년 2월 이전에 읽었던 책도 다시 본다면 다르게 느껴질까?!




'22.08.25 켈리최 웰씽킹 다산북스 책 인증 in 북콘서트 현장 앞








켈리최 웰씽킹 북콘서트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3월, 웰씽킹 백일장 수상자로서 인터뷰로 직접 대면하였고, 5월 웰씽킹 시각화 강연 현장에서 '줌(ZOOM)' 화면 너머로 뵙고, 이번 북콘서트에서 관중석에서 만났습니다. 여러분에게 켈리최 회장님은 어떤 존재이세요?



저는요, 켈리최 회장님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 분입니다. 그중에서 한 가지만 오늘 말씀드리겠습니다. 켈리최 회장님은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퇴사 준비는 쉽지 않았습니다. 웃었던 날보다 웃지 못할 날이 많았습니다. 얼마나 성장했는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조금씩 변하고 있었지만 발견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켈리최 웰씽킹 백일장을 만났습니다.



인터뷰 현장에서 제가 가장 많이 울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왜 그렇게 울었는지 제대로 말한 적 없지만, 여기서 밝힙니다. 기뻤습니다. 내가 나의 성장을 발견해도 좋았을 텐데, 존경하는 공인이 나의 성장을 알아주니.



감히 이런 말을 올리기 죄송하지만, 웰씽킹 저자로서 또 다른 의미의 성장을 하는 회장님을 보고 있으니 그동안 일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백일장 수상 이후) 공식 퇴사부터 지금까지 그래도 헛되게 살아오지 않았구나. 회장님 그리고 잊지 못할 인연들. 늘 감사하며 살아야지.'




'22.08.25 웰씽킹 북콘서트 시각화 장면 in 세종대학교 대양홀












다시 웰씽킹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북콘서트 관람객이 아닙니다. 어젯밤 마지막 원고를 보낸, 독립출판 작가로서 책을 읽었습니다. 또 다른 내용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좋은 책에 대한 정의를 다음과 같이 남겨보고자 합니다.



"나와 함께 성장하는 책"



지난 며칠간 밤낮으로 작업하던 프로젝트 끝이 보입니다. < 사유의 바다 > 공동출판 프로젝트입니다. 좋은 제안을 받아서 실물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게 끝난 이후 말씀드리려 하였습니다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2쇄 계획 없는 '이 책'은 9월 5일 월요일 처음이자 마지막 인쇄 작업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아는 서점에서 유통되지 않는 드문 책입니다. 독립출판 작가 13명이 모여서 만들었습니다. 오로지 사전 구매를 통해서만 구할 수 있는 책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유의 장을 나누고자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잊었던 '사유'의 사유를 깨워드리기 위해 실물 책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사유의 바다 @ 노마드핼




현재 저의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서 사전 구매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브런치 가족분들에게도 < 사유의 바다 > 공동출판 프로젝트로 탄생하는 '이 책'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관련 사항은 브런치 @노마드핼 > 작가 소개 > 연결된 URL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9월 4일 일요일 오후 1시 정각까지 신청받을 예정입니다. 다시는 볼 수 없는 책입니다.



◎ 책 < 사유의 바다 > 공동출판 사전 구매 (~ 9/04 PM 1:00)


- 절차 : 사전 구매 신청 > 신청 완료 도서 주문 > 일괄 인쇄 및 배송 예정

- 신청 : 카카오 브런치 > @노마드핼 작가소개 > 연결된 URL > 사전구매 신청서 작성




시간이 참 빠릅니다. 작년 이때는 퇴사 결심 후 무엇부터 할지 우왕좌왕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실물 책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내년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요? 켈리최 웰씽킹 책은 또 어떻게 성장할까요? 그때도 성장 기록은 계속 이어집니다. 함께 성장해요.



주석. 사유의 바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