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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매드헐 Nov 30. 2021

여자 혼자 부산 여행 안전한가요? - 2편

그날의 기분에 따른 관광코스를 소개합니다.

혼자 여행하는 여성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관광 코스❤️


혼자 여행을 하며, 내 마음이 말하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나의 감정이 이렇게 다양했구나를 느끼며 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똑같은 일상을 살 때는 저 깊숙이 숨겨져 무뎌졌던 감정이, 새로운 곳을 여행하면서 잠자고 있던 감각을 깨우는 것을 느낍니다.

혼자 부산의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면 매일매일이 새로운 감각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이 될 거에요. 하루는 조용히 힐링하고 싶고, 다음 날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그들의 사는 이야기를 듣고 싶기도 하고 이렇게 매일 매일 변하는 감정에 따라 하고 싶은 것도 달라졌답니다.

노매드헐이 그날의 무드에 따라 가보면 좋을, 해보면 좋을 것들을 알려드릴게요.


주변에 부산에 가고 싶어하는 외국인 친구들이 있다면 아래 노매드헐 부산여행 가이드 영문판을 추천해주세요:)

* 부산 여행 가이드 영문 블로그 바로가기 링크 



I. 오늘, 드넓은 푸른 바다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은 당신에게


1) 송정해수욕장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서핑을 즐겨보세요.

만약 사계절 내내 따뜻한 바닷물과 적절히 불어오는 바람 그리고 파도가 있는 곳이 있다면 그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바다 위에 풍덩 뛰어들고 싶지 않으신가요? 송정해수욕장은 이런 최적의 조건으로 부산서퍼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는 핫플레이스 랍니다.


사실 아직 서핑은 많은 이들에게 낯선 스포츠일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혼자 여행을 하면서 이보다 더 큰 자유를 느끼는 순간이 있을까요. 한 번도 서핑을 해보지 않았다고 쭈뼛쭈뼛 긴장할 필요도 없습니다.


서핑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면? 부산 해변가에 놓인 서핑 샵에서 수업을 받을 수도 있답니다. 혼자 노을을 바라보며 바다에서 스스로 에게 집중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건 서핑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매력이 에요. 긴 해변을 따라 서핑 가게들이 모여 있어 서핑에 대한 모든 것을 이곳에서 한 번 에 배울 수 있어요.


Q.서핑은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요?

송정해변의 대표적인 서핑스쿨 2곳을 소개합니다.

 -서프홀릭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레벨별 클래스를 다양하게 운영하는 곳이에요. 서핑뿐만 아니라 숙박, 요

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가격 : 1회 강습 65,000원(수트, 보드대여 포함)

운영 시간 : 매일 06:00~21:00

가는 법 : 부산지하철 동해선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5분 송정해변 앞

Instagram : @surfholic_kr


 -송정서핑학교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레벨별 클래스를 다양하게 운영하는 곳이에요.

가격 : 1회 강습 65,000원(수트, 보드대여 포함)

운영 시간 : 매일 06:00~20:00

가는 법 : 부산지하철 동해선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5분 송정해변 앞

Instagram : @sjscsurf


2) 부산을 대표하는 바다, 해운대에서 부산 바이브를 마음껏 느껴보세요

이곳은 한국인의 여름 휴양지로 가장 사랑받는 곳이에요. 해운대를 가보면 왜 이곳이 부산의 상징인지 알 수 있을 거예요. 해변에서 수영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이에요. 왜냐구요? 해운대에서는 수많은 즐길 거리가 우리의 눈과 귀를 유혹하고 있거든요 5분만 걸으면 갓 잡은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는 해운대전통시장도 가볼 수 있구요.



일몰 후부터는 해운대 해변에 약 1.6 km 달하는 조명이 자정까지, 여름 피서철에는 새벽 2시까지 켜져서 밤 해변을 더욱 낭만적으로 느끼게 해준답니다. 저녁에는 위험하 지 않냐구요? 전혀요! 한낮의 뜨거운 햇살을 피해 시원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밤의 해변을 구경하러 나온 부산사람들과 여행객들로 해운대가 더 활기차 질 거에요.


혼자 여행을 하는 여성 여행자라도 해운대 바닷가의 북적하고 시끄러운 분위기는 전혀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거예요. 해운대의 낮과 밤은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3) 광안대교에서 요트를 타면서 바다 위로 쏟아지는 노을을 가슴에 담아보세요.

부산을 구경하다 보면 바다에 정박한 요트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부산의 바다 어디를 가든 요트투어가 항상 열리고 있답니다. 특히 노을이 서서히 물과 하늘 위로 퍼지는 늦은 오후에서 초저녁 시간대의 요트투어가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해 요. 요트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냐고요? 전혀요!


부산의 요트투어는 대부분 아름다운 광안대교를 도는 코스가 많아요. 가격은 배의 크 기와 인원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시간 코스에 2만 원~4만 원 정도입니다.


혼자 요트를 타고 간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함께 탄 요트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챙겨주 시고 사진도 찍어주신답니다. 음악을 틀어주는 곳도 있어 심심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아마 1시간이 짧게 느껴지실 거예요.

 

ⓒ요트탈래

Q.요트투어는 어디서 신청할 수 있나요?

부산에는 많은 요트투어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에요대부분 가격과 코스가 비슷하니 내 여행 일정에 맞는 곳을 선택하면 돼요.


-요트탈래

부산 더베이101에서 출발하는 요트투어로 60분 동안 진행됩니다. 광안대교 뷰를 즐길 수 있어요. 승선을 위해 신분증 가져오시는 것 잊지 마세요.

가격 : 주간 타임 20000원 / 선셋 타임 40000원 / 저녁 타임 30000원

운영 시간 : 매일 09:00~22:00

가는 법 : 부산지하철 2호선 동백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Instagram : @yachttale


-요트홀릭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하는 요트투어로 60분 동안 진행됩니다. 광안대교 뷰를 즐길 수 있어요. 승선을 위해 신분증 가져오시는 것 잊지 마세요.

가격 : 주간 타임 30000원 / 저녁 타임 35000원

운영 시간 : 매일 11:00~23:00

가는 법 : 부산지하철 2호선 동백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Instagram : @yachtholic



II. 오늘, 부산 속의 진한 로컬감성을 느끼고 싶은 당신에게

 

1) 주민들의 일상의 공간에 예술이 더해진 감천문화마을의 감성을 느껴보세요.

부산 여행을 검색했을 때, 혹시 알록달록한 집들이 모여있는 사진을 본 적이 있으신가 요? 맞아요. 한국의 마추픽추라 불리는 곳 바로 감천문화마을이에요. 부산의 마을 예술 프로젝트를 계기로 미술 작가들의 창작공간이 생기면서 주민들과 예술가들이 합심해서 마을 전체가 일상 속 예술을 품은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이곳에 오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주민의 삶과 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마을의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답니다.


감천문화마을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마을 입구의 안내센터에서 2천 원에 스탬프 투어 지도를 살 수 있어요. 지도에 나온 곳을 따라가다 보면 예술작품들이 설치된 골목길, 전망대, 박물관, 벽화, 갤러리들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어요.


운영 시간 : 마을 주민들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너무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마을의 시설들은 9시~18시까지 운영하니 참고해주세요(겨울철은 17시까지 운영)

가는 법 : 부산 지하철 1호선 토성역 6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사하구 1-1번, 서구 2번 , 서구2-1번 중 탑승 후 감천문화마을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돼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 이 꽤 많아요. 운동화를 신는 것을 추천해요. 물도 챙겨가면 좋겠죠?


2) 부산 로컬크리에이터들의 천국, 영도를 탐험해보세요.

영도의 서쪽을 시작으로 현재 영도는 지역의 이야기와 자산을 개발하여 지속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이 부산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곳이에요.


전통주와 맥주를 개발하고, 폐창고와 오래된 수영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영도의 제철 음식으로 레스토랑을 여는 등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들이 진행 중이랍니다. 뜻을 품은 청년들이 모여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이들이 모여 영도를 더욱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고 있어요.


나 좀 새로운 젊음이 느껴지는 곳을 가보고 싶은데? 그렇다면 바로 부산 영도를 추천해요!

아래 장소들은 걸어서 서로 5분 거리에 있어요. 함께 가면 좋겠죠?


-영도의 장인들과 예술가들이 모인 복합문화공간, AREA6

영도를 오랫동안 지켜온 장인들과 예술가들이 모여있는 복합문화공간이에요. 2021년 오픈했으며 현재 10개의 업체가 입주해있어요. 전통주를 만드는 곳, 전통차를 만드는 티 카페, 예술가들의 작품을 포스터와 엽서로 만드는 아트굿즈 가게, 가죽공방, 전통공예품 가게 등이 있어요.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직접 만든 물건들을 보고 싶다면 여기가 딱 아닐까요?

운영 시간 : 매일 11:00~19:00 (매주 월요일 휴무)

가는 법 : 근처에 가까운 지하철역은 없어서 버스를 추천해요. 카카오맵에서 AREA6를 최종목적지로 설정하면 현 위치에서 탈 수 있는 버스 노선이 안내됩니 다.

Instagram : @area6.yeongdo


-오래된 수영장의 변신, 젬스톤

오래 방치된 수영장이 600평대의 카페 겸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이에요. 기존 수영장의 인테리어를 최대한 살려 카페 곳곳에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디자인과 가구가 특징입니다.


오래된 수영장이 힙한 카페로 변신하다니 신기하죠? 규모가 크다 보니 카페 곳곳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들이 많답니 다. 특이한 컨셉의 카페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을 한번 방문하는 것도 추천해요.

운영 시간 : 매일 11:00~22:00 연중무휴

가는 법 : 근처에 가까운 지하철역은 없어서 버스를 추천해요. 카카오맵에서 젬스톤을 최종목적지로 설정하면 현 위치에서 탈 수 있는 버스 노선이 안내됩니 다.

Instagram : @gemstone_official_


-3대에 걸려 내려온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제조가공소, 삼진어묵 본점

어묵은 생선 살을 발라 밀가루와 함께 뭉쳐서 만든 음식으로 어묵을 이용한 반찬은 한국인의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음식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부산어묵은 생선 살의 함유량이 월등히 높아 맛이 뛰어난 게 특징이에요.

영도의 삼진어묵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브랜드로 영도의 상진어묵에 오면 김치 어묵, 연근 어묵,고추튀김어묵, 프렌치프라이 어묵 등 다양한 어묵을 맛볼 수 있습니다.


부산 여행을 하게 되면 어묵을 이용한 음식을 많이 보시게 될 거예요. 그만큼 부산사람 들이 사랑하는 음식, 어묵의 다양한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운영 시간 : 매일 09:00~18:00 연중무휴

가는 법 : 근처에 가까운 지하철역은 없어서 버스를 추천해요. 카카오맵에서 삼진어 묵을 최종목적지로 설정하면 현 위치에서 탈 수 있는 버스노선이 안내됩니 다.

Instagram : @samjinamook


3) 사람 사는 냄새나는 부산 로컬마켓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국제시장-깡통시장-보수동책방골목은 모두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답니다. 온 김에 함께 구경하면 좋겠죠?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곳, 국제시장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인 로컬마켓을 구경하는 재미를 빠뜨릴 수 없겠죠! 국제시 장에 오시면 큰 규모에 한번 놀라고, 진열해 놓은 다양한 물건에 한 번 또 놀라실 거예요!



이곳은 부산에서 가장 큰 로컬시장으로 옷, 액세서리, 조명, 인테리어 소품, 가방, 원단, 한복, 간식거리 등 없는 것 빼고 모든 것을 국제시장 이곳에서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특히 평소에 패션이나 인테리어 등에 관심 이 많았다면 이곳은 그야 그야말로 천국일 거에요. 한 번 들어가면 2~3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를 정도로 볼 것이 많은 곳이에요. 혼자서 이리저리 걸어 다니면서 장사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도 나눠보고, 여기저기서 들리는 사투리에도 한번 푹 빠져보세요.

운영 시간 : 매일 09:00~20:00, 매월 1,3주 일요일 휴무

가는 법 :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 7번 출구


-먹거리 야시장의 천국, 깡통시장

깡통시장은 낮보다 저녁이 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에요. 왜냐구요? 매일 저녁 야시장이 열리기 때문이죠. 깡통시장에는 원래 맛집들이 매우 많은데요. 거기에 더해 저녁이 되면 맛있는 야식을 파는 포장마차들까지 들어와 야시장이 열려 깡통시장은 저녁 내내 입을 즐겁게 하는 음식들과 찾는 손님들로 북적댄답니다.

카드 계산도 되긴 하지만 적은 금액을 계산할 때는 현금을 미리 준비해서 가져가는 것이 편할 수 있어요. 부산 깡통 시장에서는 씨앗 호떡, 떡볶이, 비빔국수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부산의 길거리 음식의 명소를 원한다면 깡통시장을 추천해요.

운영 시간 : 깡통시장 08:00-20:00  / 야시장 19:30-23:30 / 모두 연중무휴

가는 법 :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 7번출구



-오래된 고서들을 만날 수 있는 보수동책방골목

여행을 갈 때 로컬책방을 한 번씩 꼭 들리시는 분이라면 보수동 책방골목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성지와 같은 곳이에요.


이곳에 있는 서점들은 수십 년이 지난 오래된 서적을 판답니다. 구경하다 보면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영문 책과 한자로 쓰인 옛날 고서, 무협지와 잡지 그리고 현재는 절판된 책이나 지금은 구할 수 없는 LP도 건질 수 있으니 이곳은 마치 보물창고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어요.

보수동 책방골목의 책방에서 요즘은 커피나 간단한 음료도 시킬 수 있는데, LP에 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책 읽는 여유를 느껴보는 건 어때요?


운영 시간 : 운영 시간은 책방마다 다르지만 해질녘이 되면 문을 하나둘씩 닫기 시작하니 자세히 구경하기 위해서는 저녁보다는 햇빛이 있는 오후에 오셔서 여유롭게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가는 법: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 7번 출구



III 오늘, 여행 중 힐링과 같은 쉼이 필요한 당신에게

새로운 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최대한 많이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싶은 마음에 서두르다 그만 쉽게 지쳐버릴 때가 있어요. 마치 여행을 일처럼 생각해서 내가 오늘 하루를 꼭 경험해야 하는 것들로 꽉꽉 채우지 않으면 이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아 불안해 본 경험 다들 있으시죠?

혼자 하는 여행은 꼭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 아니에요. 혼자 여행은 오히려 그동안 다른 사람들을 신경 쓰느라 미처 보살 피지 못했던 내 마음을 돌아보고 치유하는 경험이기도 해요.

만약 빡빡하게 여행 일정을 짰다면 하루 정도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내 맘의 쉼을 위한 여행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1) 바다 위에 떠 있는 있는 듯한 해동용궁사를 걸으며 오래 품었던 소원을 빌어보아요.

절은 부처님을 모시는 곳으로 스님들이 불경을 공부하며 수도를 하기 위해 지어 졌는데요. 그래서 대부분의 절은 산속 깊은 곳에 지어져 있답니다. 그러나 이곳 해동용궁사 는 딱 트힌 동해바다와 마주하고 있어서 빼어난 경치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절 전체에 울려 퍼지는 목탁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끼게 돼요. 부처님 불상이 있는 곳에서 절을 드리는 불자들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해동용궁사는 진심을 다해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곳이어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소원을 마음에 품고 절을 둘러본다고 해요. 여러분은 어떤 소원을 빌고 싶으신가요?

운영 시간: 새벽 5시~일몰 전까지 / 무료입장

가는 법 :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에서 181번 버스를 타고 오면 돼요.


2) 도심 한가운데에서 쉼을 느낄 수 있는 동백섬을 걸어보아요.

일정상 멀리까지 갈 시간이 없지만 도심 안에서 숲과 바다를 동시에 보고 싶다면 해운대를 끼고 있는 동백섬으로 오세요. 총 1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에요.


입구에서 10분 정도 걸었을 뿐인데 울창한 동백나무와 소나무로 둘러싸인 산책길이 눈 앞에 펼쳐질 거에요. 가는 길 사이사이 바다를 한편에 두고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숨어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벤치에 앉아 파란 바다가 만드는 파도 소리를 배경음악으로 들으면서 자연이 주는 힐링의 순간을 만끽해 보세요. 산책로의 끝에는 멋진 등대와 APEC 하우스도 만날 수 있어요. 근처에 있는 더베이101 에서 보는 야경도 근사하니까 놓치지 마세요.


어쩌면 정말 열심히 달려온 나 스스로에게 “그래도 괜찮아 수고했어” 라고 한마디 던져보는 건 어떨까요?

운영 시간: 무료입장. 24시간 운영

APEC 하우스 : 관람료 무료, 입장 시간 09:00~17:00 (매월 첫째 주 월요일 휴관)

가는 법 :지하철 2호선 동백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려요.

                                                        

3) 흰여울마을의 카페거리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어디를 가든 힐링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예쁜 카페에서 마시는 맛있는 커피 한잔 일 거라는 데 동의하시나요?


흰여울마을은 산비탈에 만들어진 마을로 한국 영화들의 주요 배경지로 선택될 만큼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곳이에요. 알록달록 집들이 마치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연상시키 기도 한답니다. 감천문화마을이 알록달록 색깔로 이루어져 있다면, 부산 흰여울마을 은 흰색의 마을이 바다 바로 옆에 있는 게 특징이에요.

언덕 위로는 멋진 경치를 커피 와 빵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들과 공방들이 줄지어 있으니 다리가 아프다면 잠시 카페에 들어가 생각을 비우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언덕 아래로는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걸을 수 있는 긴 산책로가 있습니다.


왕복 3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이니 운동화를 신고 가는 것을 추천해요. 또 바다를 마주 보고 라면을 먹는 조그마한 가게들도 있는데 바다를 보고 먹는 라면이야말로 꿀맛 아니겠어요?

운영 시간: 카페마다 운영 시간이 달라요. 하지만 마을 주민들이 사는 공간이니 너무 늦은 저녁은 피하는 게 좋겠죠?

가는 법 : 지하철 1호선 남포역 6번 출구에서 6, 9, 82, 508번을 타시면 돼요.


4) 태종대에서 깊은 바다와 울창한 숲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높은 바위 절벽과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소나무로 우거진 숲이 한데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곳이에요. 매년 새해에 부산사람들이 찾는 일출명소이기도 합니다. 걸어갈 수도 있고, 입구에서 다누비열차를 타고 전망대, 등대, 태종사를 갈 수 있어요. 언제든지 중간에 내렸다 다시 탈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각각의 지점에서 보이는 파란 바다와 기암절벽이 이루는 풍경이 굉장하니 놓치지 마세요. 만약 늦은 오후에 간다면 소나무 사이로 비치는 일몰 풍경을 꼭 감상해보세요. 특히 영도등대는 자세히 구경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계단을 내려가면서 보이는 바다전망이 정말 아름답거든요.


총 3시간이 걸리는 코스입니다. 열차를 타고 간다고 하더라도 계단을 걸을 일이 많으니 운동화를 신고 오시는 것을 추천해요.

운영 시간: 05:00~24:00 운영 / 무료입장.

가는 법 : 지하철 1호선 남포역에서 버스 8, 30, 66, 88번 승차

태종대 입구 다누비 열차 요금 : 성인 기준 3000원


5) 부산 해변에서 열리는 선셋요가 클래스에 참여해보세요.

봄에서 가을까지 해운대, 송정해변을 중심으로 해변요가, 선셋요가가 수시로 열려요. 내가 가는 일정에 열리는 원데이클래스가 없는지 찾아보시는 걸 추천해요.


비정기적 으로 열리기 때문에 구글검색으로는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그럴 때 노매드헐 친구 들에게 물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부산에 사는 노매드헐들이 내 일보다 더 적극적으로 찾아봐 줄거에요.


따뜻한 모래 위 해변에 앉아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 면서 찾는 내 마음속 평화는 바쁜 여행 일정에 잠시 휴식 같은 선물이 될 거예요.



IV  오늘, 기분전환을 하고 싶은 당신에게

여행지에 오면 간혹 약간의 일탈을 해보는 것을 꿈꾸기도 하는데요. 혼자 여행을 하니 물론 내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겠죠? 부산에서는 재미있는 기구들이 많이 운행되고 있어요. 가볍게 기분 전환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드릴게요.

                         

1) 해변열차와 함께 떠나는 여행 안의 또 다른 여행을 경험해보세요.

옛 철길을 개발해서 만든 해변열차와 스카이 캡슐을 탈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해변 열차를 타고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이 색다르게 느껴질 거에요.

해변열차 자유이용권 을 이용할 경우, 미포에서 송정까지 가는 동안에 들르는 경유지마다 내려서 구경 후 다시 탈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다 보니 평일에도 줄 서서 기다려야 할 수 있어요.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해요.


노선(해변열차) :미포정거장-달맞이터널-청사포정거장-다릿돌전망대-구덕포-송정정거장

총 4.8km 왕복 운행, 편도로 약 30분 소요

요금(해변열차) :  1회이용권, 2회 이용권, 자유이용권 각 7,000원, 10,000원, 13,000원

운영 시간 : 계절마다 운영 시간이 상이하니 예약하실 때 확인해주세요.

가는 법 : 지하철 2호선 중동역 7번 출구에서 도보 15분

예약사이트 : https://www.bluelinepark.com/booking.do


2) 스카이라인루지를 타고 안전하게 스피드를 즐겨보세요.

특수하게 제작된 루지를 타고 언덕 위에서 내려오면서 스피드를 즐기는 어드벤처 액티비티에요. 리프트를 타고 출발점으로 올라간 후 구불구불한 길을 빠르게 타고 내려옵니다.

조작 방법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해볼 수 있어요. 총 4개의 코스가 있고 평일에는 2개 코스, 주말에는 4개 코스가 다 오픈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맞은편에는 해동용궁사가 있어서 함께 일정을 짜면 좋을 것 같아요.  

요금 : 2회 22,000원, 3회 26,000원, 4회 30,000원, 5회 33,000원

운영시간 : 평일 10:00~18:00 주말 10:00~19:00

가는 법 : 1003번/1001번 버스를 타고 181번 버스로 환승한 후 용궁사국립수산과학원 정류장 하차

예약사이트 : https://www.skylineluge.kr/busan/


3) 송도 해상케이블카를 타며 바다 위를 나는 듯한 경험을 느껴보세요.

송도해수욕장의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총 1.62km를 에어크루즈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크루즈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에요.


바다 위를 나는 기분을 느끼면서 아래로는 끝없이 펼쳐진 파란 바다와 함께 부산 도시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하늘 위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모습은 또 다른 멋이 있어요.

요금 : 에어크루즈 , 크리스탈크루즈 왕복 운행표 각 15,000원, 20,000원

운영 시간 : 매일 09:00~20:00

가는 법 : 지하철 1호선 탑승 후 자갈치역 1번 출구에서 일반 버스 6, 26, 30, 71, 96, 96-1번 환승

예약사이트 : http://busanaircruise.co.kr/main/main.html



부산여행의 다른 편이 궁금하다면?

1편 DO & DON'T와 안전한 숙소를 구하는 방법

3편 부산여행의 먹거리를 소개합니다.


이번 가이드북은 노매드헐과 부산관광공사가 함께 만들었습니다:)



이번 주말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나요? 190개국 3만 명의 글로벌 여성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노매드헐 커뮤니티앱에서는 4월부터 10월 말까지 격주로 여성 여행자를 위한 부산 서핑 캠프가 열리고 있어요. 지금 노매드헐앱을 다운로드하고 부산에서 국내외 여성 여행자들과 함께 캠프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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