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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매드헐 Jan 03. 2022

여자 혼자 첫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어디가 좋을까?

혼자 떠난 첫 해외여행을 기억나시나요? 처음이라는 말은 설레기도 하지만 동시에 두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노매드헐 커뮤니티에는 이제 막 혼자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친구들의 여행 이야기가 올라오고 있어요. 그들에게 노매드헐들을 위해 혼자 여행 가기에 괜찮은 곳을 추천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제 막 도착한 따끈따끈한 여행 소식, 지금 들려드릴게요.




1. 한국

한국에서는 카페에 있다가 화장실을 가고 싶으면 테이블에 노트북을 그대로 둔 채 자리를 비워요. 한국 사람들은 내 물건인데, 다른 사람이 왜 가져가?라고 생각하거든요. 자리에 그대로 물건을 둔 채 화장실을 다녀와도 물건이 도난당하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어요.


거기다 CCTV가 상점, 거리 곳곳에 있기 때문에 혼자 다녀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어요. 해외 다른 나라를 갈 때는 대낮에도 혹시 소매치기당하지 않을까 걱정돼서 귀중품을 넣은 작은 앞 가방을 외투 앞에 넣어놓고 다녔던 것을 생각하면, 한국은 여자 혼자 여행하기 그래도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해요.

Soyeon, South Korea


저의 첫 혼자 여행지가 한국이는데 여행 내내 위험하다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거리도 잘 정리되어 있고요. 마음 놓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

Line, France



2. 독일

독일 거리를 혼자 걸었을 때 단 한 번도 길거리에서 기분 나쁜 일을 겪은 적이 없어요. 어떤 곳을 가면 여성이라는 이유로 길거리에서 기분 나쁜 말을 들어야 할 때 있잖아요. 그런 말을 들으면 그전까지 좋았던 기분이 다운되기도 하는데요. 독일에서는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어요! 어딜 가든  존중받는 느낌이었어요. 그랬기 때문에 독일이 더 안전하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By Maria, Colombia


저는 베를린에서 11년을 살았는데요, 위험하다고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독일 사람들은 개인 영역을 침범하는 것을 무례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다른 사람의 공간에 일부러라도 침범하지 않아요. 왜냐면 본인의 개인 공간을 지키고 싶어 하니까요.


재밌는 것은 베를린이라는 곳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는 곳이다 보니 타 문화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는 거예요. 여행자들을 볼 때 편견 없이 대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By Maria, Germany



3. 일본


한국과 일본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과 식당들이 많아요. 덕분에 늦은 시간 혼자 돌아다녀도 도시가 낮처럼 환하답니다. 더 좋은 게 있다면, 핸드폰이나 카메라를 혹시나 도둑맞을까 전전긍긍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By Hyo, South Korea



4.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는 남녀평등문화가 잘 발달된 나라예요. 그래서 여성이기 때문에 겪어야 되는 불편함을 이곳에서는 겪지 않아도 돼서 좋았어요! 저는 아이슬란드의 작은 도시 레이캬비크를 혼자 여행했는데 저녁 늦게 혼자 길거리를 돌아다녀도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작은 마을이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평화로운 느낌을 주는 곳이었거든요.

By Judith, France



5. 에스토니아

저는 얼마 전에 10일 동안 에스토니아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처음에 제가 에스토니아 간다고 하니까 주변 친구들이 거기 위험하지 않아?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떠나기 전에는 살짝 걱정됐는데요,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는 친구들에게 꼭 에스토니아 가봐라고 추천하고 있어요.


에스토니아 사람들이 겉보기에는 남일에 관심 없어 보여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제가 상점에서, 레스토랑에서 도움을 청하자 다들 마치 자기 일인 것처럼 도와주는 거 있죠! 겉보기와는 다르게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아요.


에스토니아는 경찰관이 많이 없는데 그 이유가 외곽지역도 안전해서 범죄가 잘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래요. 저는 에스토니아를 여행한 10일 내내 저녁에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어디서든 자기 일처럼 도와주는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마음껏 여행할 수 있었어요. 이곳에 나쁜 의도로 온 서유럽 관광객들을 마주친 것을 빼고는 에스토니아에서 혼자 여행은 너무 좋았답니다. 혼자 여행으로 에스토니아만 한 나라가 없는데 많이 알려지지 않으게 안타까울 정도예요.

By Judith, France



6. 체코, 벨기에,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5개월 동안 체코, 벨기에, 네덜란드를 혼자 여행했는데요. 꽤 장기간의 혼자 여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들을 여행하면서 위험하다고 느낀 적은 전혀 없었어요.

by Monica , Portugal


저는 여행할 때 해당 도시를 많이 걸어 다니는 편인데요. 오스트리아와 독일은 지루할 틈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푹 빠지며 걸었어요. 워낙 치안이 잘 되어 있는 나라라 마음 놓고 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by Jeannine,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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