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의 두려움에 대해
케냐의 대표 국립공원인 마사이마라 캠핑촌에 5일간 머물면서 만났던 외국인, 한국인 여행자들이 저를 향해 항상 던졌던 질문이 있습니다. “진짜 너 혼자 여길 온 거야?” 아프리카를 동행도 없이 혼자 여행하는 여성 여행자를 처음 본다며 무척 신기해했습니다.
저는 단지 케냐를 여행하고 싶어서 온 것뿐인데 나의 여행이 무엇이 그리 다른 걸까요.
그리고 여전히, 여성으로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것은 국적, 언어, 배경을 막론하고 노매드헐 앱 커뮤니티 내에 있는 친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 주제이기도 해요.
혼자 여행의 두려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노매드헐들이 알려주는 혼자 여행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팁,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1) 여행지에 대해서 내가 아는 것큼 안심이 될 거예요 (from. 도이칠란트의 시라)
저는 잘 모르는 곳에 혼자 여행을 갈 때는 무조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알아보고 가요. 지금 내가 사는 곳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내가 이곳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서 가능한 거거든요. 그래서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갈 때는 내가 찾아볼 수 있는 모든 것을 찾아보고 계획을 세워요.
예를 들면, 내가 묵는 숙소 주변의 분위기와 치안 어떤지 알아보는 것은 저에게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여행지에 혼자 있을 때 저녁에는 숙소 밖을 잘 나가지 않아요. 그래서 저에게 노매드헐 앱이 정말 특별하답니다. 왜냐하면 오직 여성들만 있는 앱이기에 더 안심이 되고 노매드헐앱을 통해서 현지에 사는 친구들도 만날 수 있으니까요.
2)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어요 (from. 이탈리아의 라우라)
저처럼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가끔씩 나쁜 사람들이 나쁜 의도를 가지고 나를 해치면 어떡하지?라는 상상을 해요. 한 번도 그런 일은 생긴 적이 없긴 하지만요. 사실 그렇게 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도 어떤 면에서는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세상은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아라고 저 자신에게 말해요. 그게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실제로 여행지에 가보면 각자 자기 일에 바빠 사람들은 저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그렇지만 최소한의 예방차원에서 주위를 둘러보며 위험에 대한 레이다는 켜놓는 게 좋아요.
3) 외롭지 않은 혼자 여행을 하는 방법 (from. 인도네시아의 레이야)
혼자서 여행을 하다 보면 외로운 순간들이 찾아와요. 그럴 때마다 저는 저만의 세상에 갇히지 않기 위해 여행 중에 만나는 새로운 사람들과 문화에 대해 최대한 오픈마인드로 다 가려고 해요.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에서는 웃는 표정의 사람들을 길거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인도네시아보다 좀 더 상업이 발달한 나라에 가면 무표정인 사람들을 자주 보게 돼요. 그걸 보면서 이 사람들 혹시 화난 건가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곳의 사람들이 사는 환경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판단하는 게 틀린 거 일수도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요. 일상의 표정이 모든 나라가 같은 건 아니니까요. 그렇게 새로운 문화와 사람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 외롭지 않은 여행을 할 수 있답니다.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모임이나 야외활동을 참여해보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에요. 노매드헐에서도 로컬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함께 여행할 수도 있는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4) 나보다 먼저 그곳을 여행한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from. 프랑스의 올리비아)
히치하이킹 프로젝트를 할 때, 처음엔 호기롭게 하고 싶어!라고 말했지만 시작하는 시간이 다가올수록 "내가 이걸 할 수 있는 역량이 되나?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이 커졌어요.
그때 제가 했던 방법이 이미 히치하이킹을 해본 사람들을 찾아가서 물어보는 것이 었죠. 그들에게 조언과 팁을 얻고, "너무 최악의 생각을 상상을 하지 마, 그건 너의 여행에 별 도움이 안돼"라는 말을 들으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어요.
물론 히치하이킹을 하면서 위험한 순간들도 맞닥뜨리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저는 내가 어디를 가든 나를 도아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알아요. 만약 힘들어서 여행 중간에 집으로 돌아왔을지라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나를 위해 내린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30억 여성들의 혼행을 응원하는 글로벌 여성 여행자 앱 노매드헐(Nomad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