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매드헐 Jan 26. 2022

여자 혼자 파리 여행 안전한가요? - 1편

파리 소매치기 유형과 나만의 예방 팁 그리고 숙소 정보를 알려드려요.

혼자 파리 여행을 가실 예정이신가요? 혼자 파리로 떠나는 여성 여행자를 위해 파리 여행 팁을 준비했어요. 먼저 파리를 다녀온 노매드헐들이 알려주는 나만의 파리 여행 정보! 같이 살펴볼까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파리 소매치기 유형과 나만의 예방 팁

파리에 오래 산 파리지앵들조차 파리 시내에 나가면 혹시나 소매치기를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돼서 귀중품이 들어 있는 가방을 앞으로 메고 걷는다고 해요.


Irina Bouamrirene와 노매드헐팀이 사람들로 붐비는 파리 관광지에서 어떻게 소매치기가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예방하는 팁까지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파리 소매치기들의 특징   

그들은 팀으로 움직여요 : 파리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처음 본 사람이 다가와 나에게 친절을 베푼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보통 파리지앵들은 자기 일을 신경 쓰기에도 바쁜 사람들이거든요.


누군가 먼저 다가와 도와준다고 한다면 주위를 한번 둘러보세요. 나에게 말을 걸면서 주위를 분산 시켜 그 틈에 그들 중 한 명이 여러분의 지갑을 노리고 있을지 몰라요.


지하철 문이 닫히기 직전의 소매치기를 특히 조심하세요! : 만약 여러분이 지하철 내에서 통화를 하거나 손에 핸드폰을 들고 있다면, 이들은 지하철 문이 닫히기 바로 직전에 여러분의 핸드폰을 확 낚아챈 후 달아날 거에요.


어떻게 내가 손에 쥐고 있는 물건을 빼앗아서 도망갈 수 있냐고요? 죄송하지만 여기는 파리예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요. 참고로 파리 경찰에 신고해도 내 핸드폰을 찾을 방법은 0.01%도 되지 않을 거예요. 파리에서는 이런 일이 아주 흔하거든요.


테라스 의자에 물건을 두지 마세요 : 영화에서만 보았던 프랑스풍의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면 자연스레 옆에 있는 빈 테라스 의자에 갖고 있던 소지품을 놓게 되는데요. 파리의 소매치기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아요. 잠깐 에스프레소 한 모금 마신 사이에 가방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사기의 유형   

대중교통에서 일어나는 사기

대부분의 사기꾼은 관광객들이 많은 지하철, 버스, PER 기차역에서 활동해요. 가장 흔한 사기는 지하철이나 PER 기차표를 비싸게 팔려고 다가오는 사람들이에요. 되도록 매표기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해요.


기차역에는 역내 계산대, 사무실,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RATP 담당자들이 있으니 모르면 이들에게 물어보세요. 만약 파리에 오래 머무신다면 나비고(Navigo)여행 패스권을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RATP 공식 사이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https://www.ratp.fr/en/visite-paris/english/visiting-paris-and-its-surrounding-areas



관광지에서 일어나는 사기    

1) 가짜 후원 신청서     

파리의 유명 관광지에는 좋은 의도라고 하면서 후원신청서에 사인하라고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어요. 공식 사인이나 로고가 없는 후원신청서는 보통 사기라고 보면 돼요.


만약 여러분이 사인 한다면, 그들은 바로 돈을 요구할 거예요. 당연히 그 금액은 자선단체에 가지 않아요. 의심스러운 것에는 함부로 사인하지 말고 만약 이런 사람들을 발견한다면 무시하고 가는 게 좋아요.

     

2. 공짜 선물     

꽃, 팔찌, 반지 같은 액세서리를 사람들이 공짜로 준다고 받으라고 하면 절대 받지 마세요. 아마 받았으니 돈을 달라고 할 거에요. 이런 사람을 만난다면 괜찮아요! 라고 말하고 가면 돼요.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제가 지키는 몇 가지 팁을 공유할게요!   

1) 되도록 지퍼가 있는 지갑을 사용하고, 백팩보다는 한쪽 어깨에 두를 수 있는 숄더백을 가지고 다니기. 만약 백팩을 메고 다닌다면 뒤에서 누가 몰래 가방을 열어도 알아채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파리를 여행한다면 되도록, 가방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쪽 어깨에 두르는 가방을 매고 다니는 것을 추천해요.


2) 가방은 무릎 위에 올려두고 손으로 잡고 있기. 저는 절대 옆자리 의자에 가방을 놓거나 의자 아래에 두지 않아요


3) 현금보다는 카드 이용하기. 현금은 30유로 이하로 가지고 다니고 나머지는 신용카드를 써요. 혹시 카드 스캐닝 당할 수 있으니 아예 카드지갑에 가지고 다녀요.


즐겁게 온 여행인데 안 좋은 일을 당해서 여행 기분을 망치고 싶지는 않을 거예요. 어디를 가든 미리 조심하는 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렇다고 파리 여행이 온통 조심해야 할 것 투성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파리는 분명 여행자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넘치는 곳이니까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Bon voyage!





파리 여행사 숙소 팁

파리에 머무신다면 어떤 구역들은 저녁에 위험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Irina Bouamrirene 가 알려주는 파리 각 구역의 특징을 같이 살펴볼까요?


파리는 20개의 구역(arrondissement)으로 나뉩니다. 각각 어떤 곳인지 설명해드릴게요.   


1구와 2구: 유서깊은 장소들로 가득한 곳이에요. the Louvre or Palais Roya를 꼭 보시기를 추천해요. 그만큼 숙소들이 비싸기도 한 곳이에요.


3구와 4구: Le Marais 지역이 있는 이 구역은 핫한 레스토랑과 바들이 많아요. 또한 유대인, LGBTQ, 중국인 등 여러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곳이기도 해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5구와 6구: 이웃 동네 같은 느낌을 주는 구역이에요. 유명한 대학교엔 La Sorbonne 과  Quartier Latin 이 구역에 있답니다.


7구와 8구: The Eiffel Tower 가 7구에 있고,  the Arc of Triomphe, and the avenue of Champs-Elysees 가 8구에 있어요!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이자 동시에 소매치기가 많은 곳이니까 특히 조심하세요.


9구와 10구: 이곳은 교통의 요충지에요. 9구역은 19개의 지하철역이 있답니다. 만약 10구에 있다면, Canal Saint-Martin를 가보세요. 붐비는 관광지의 느낌 대신 가까운 이웃 동네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거예요. 또한 이곳은 가장 큰 2개의 기차역인 Gare de l’Est 와Gare du Nord역이 있는 곳이에요. 이곳에서 런던으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답니다.


11구와 12구: 이곳은 젊은이들과 힙스터들로 넘치는 곳이에요. 끝없이 이어지는 술집을 보게 될 거에요. 또한, 지하철 3호선 Parmentier 출구 앞에서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젊은 친구들을 쉽게 만날 수 있을 거예요.


13구와 14구: 이곳은 중국과 베트남 커뮤니티가 모여있는 구역이에요. 이곳에서 파리 안의 작은 아시아를 만날 수 있답니다. 아시아 길거리 음식, 버블티를 먹어보세요.


15구와 16구: 파리지앵들이 많이 사는 주거 구역이에요. 조용하게 산책을 하고 싶다면  Parc André-Citroën을 추천해요. 파리에서 가장 높은 고층 건물인 Tour de Montparnasse 이 이곳에 있답니다. 16구에는 대사관들과 박물관들이 많아요.


17구와 18구: 18구는 그 유명한 Montmartre가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보는 파리 시내 경치는 정말 멋져요. 그러나 어두워지면 조심해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19구와 20구: 19구는 Parc des Buttes Chaumont라는 인공 공원이 있어요. 산에서 볼 수 있는 바위, 호수, 폭포, 호수 , 동굴을 볼 수 있답니다. 20구는 유명인인  Raymonde Delaroche, Edith Piaf, and Oscar Wilde가 묻혀있는 Cimetière du Père-Lachaise 라는 묘지가 있는 곳이에요.



저녁이 되면 특히 더 조심해야 하는 곳이에요. 이 외에 다른 정보가 있으면 공유해주세요!  

 

Les Halles - Châtelet: 활기찬 상업 중심가지만 밤에는 아주 위험해요.

Gare du Nord: 파리의 주요 역 중 한 곳이지만 밤에 가지는 마세요.

Stalingrad and Jaurès: 소매치기를 주의하세요!

Porte de la Chapelle: 사람이 많은 곳이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곳이에요.

Barbès Rochechouart and the Goutte d’Or: 현란한 이 거리를 밤에 걷는 것은 너무 위험해요.


 프랑스 파리 여행 다른 편이 궁금하다면?

2편 파리의 로컬맛집과 카페 편

3편 파리의 미술관과 쇼핑, 파리의 밤을 즐길 수 있는 곳



❤️노매드헐(NomadHer) 소개 

여성 여행자 동행친구를 찾으시나요? 30억 여성 여행자들의 안전한 혼행을 응원하는 글로벌 여성 여행자 앱이에요. 노매드헐(NomadHer)을 통해 세계 어디로 여행을 가든 동행친구를 만날 수 있답니다.

앱에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로컬 친구들의 여행 정보도 놓치지 마세요:)


노매드헐 홈페이지

노매드헐 팀 이야기 
노매드헐 인스타그램 

노매드헐앱 다운받기 (IOS / Android)


작가의 이전글 인도의 모닥불에서 배운 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