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처음으로 떠난 에스토니아 여행
프랑스에 사는 주디스(Judith)가 일주일 동안 혼자 에스토니아를 여행하며 이곳과 사랑에 빠졌다고 해요. 에스토니아는 흔히 동유럽의 핀란드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단순히 핀란드 혹은 동유럽 느낌이 나는 나라라고 설명하기에는 아쉬울 정도로 에스토니아만의 독특한 건축양식, 문화, 다채로운 볼거리로 여행 내내 즐거웠다고 해요. 처음 가본 에스토니아와 단숨에 사랑에 빠진 주디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탈린(Tallinn )과 헬싱키(Helsinki)를 오고 가는 페리에서 한 남자가 와서 저에게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에스토니아를 1주일이나 머물기에는 너무 길지 않나요?”
혹시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셨나요? 에스토니아를 여행을 오신다면, 일주일 만에 에스토니아의 매력을 다 느끼기에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실 거예요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을 가면, 자연에 둘러싸인 도시에서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건축물에 살며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어요.
만약 Tartu라는 도시를 가신다면, 이곳 펍에서만 맛볼 수 있는 로컬 맥주를 경험해보기를 추천드려요. 그리고 Narva 도시에 방문하신다면, 중세 시대 지어진 성에서의 산책을 해보세요. 마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타임캡슐을 타고 가는 듯한 느낌이 들 거예요!
저는 에스토니아 도시를 이용할 때 배, 비행기, 트랩, 버스, 기차 등을 이용했어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답니다.
만약 운전을 하실 수 있다면, 차를 렌트해서 외곽지역과 국립공원을 가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전 운전면허증이 없어서 못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대신 만약 도시들만 여행하신다면 차를 렌트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아요. 도시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훨씬 더 빠르고 편안하거든요. 왜냐면 수도 탈린을 포함한 도시 안에 있는 관광지들은 도보나 자전거로도 충분히 볼 수 있거든요.
에스토니아 음식은 러시아 음식과 비슷한 점이 많아요. seljanka 수프나 pelmeni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답니다. 수도 탈린에 머무는 중이라면, 아침에 Telliskivi creative city(갤러리, 작은 상점들, 회사들이 모여 있는 곳)와 Jaama Turg (시장)에 가보세요. 전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요
Maiasmokk Tallinn: 수도 탈린에 있는 가장 오래된 카페예요. 이곳의 편안한 분위기에서 맛보는 맛있는 라테 한 잔이면 여행의 피곤이 싹 사라질 거예요.
Swissotel Tallinn: 이곳은 탈린에 있는 유명한 바 겸 레스토랑이에요. 큰 고층빌딩의 30층에서 즐기는 럭셔리한 탈린의 밤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바 전체가 큰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석양 시간에 가면 발틱해 아래로 저무는 멋진 일몰 풍경을 볼 수 있어요. 반대 창가 자리에서는 탈린의 구 시가지도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만약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비슷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근처에 있는 Sokos Hotel Viru를 추천해요. 이 건물의 마지막층에는 KGB 박물관도 있어서 구경할 수 있어요.
Olde Hansa Tallinn: 제 인생 최고의 레스토랑이에요. 여행 중 만난 현지인 분이 추천해주신 곳인데요. 탈린에서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인 이곳은 정말 멋진 곳이에요. 중세시대 풍의 분위기, 어두운 조명, 인테리어, 음악, 및 음식까지 생생하게 중세시대를 재현해 낸 이곳은 음식도 정말 맛있답니다. 친절한 서비스, 멋들어진 음악과 맛있는 음식까지! 탈린의 밤을 즐겨보세요.
Werner Cafe Tartu: 만약 Tartu라는 도시에 간다면, 이 카페를 방문해보세요. 맛있는 페이스트리, 케이크, 차와 커피까지 이곳에서 맛볼 수 있어요.
저는 Tartu와 Tallinn의 밤길을 자주 걸었었는데요. 솔직히 말해 프랑스보다 안전하다고 느꼈어요. 에스토니아의 범죄율은 유럽에서 낮은 편이라고 해요.
물론 그렇다고 남성들이 혼자 거리를 걷는 여성들에게 던지는 흔한 추파가 없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런 일은 사실 유럽 어디를 가든 있는 일이니 제외할게요.
물론 에스토니아에서도 조심해야 할 곳은 있어요 :
기차역 : 이건 어느 나라를 가든 마찬가지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이라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게 좀 더 주의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예전에 공업도시였던, Narva라는 도시에 간다면 약간의 주의가 좀 더 필요할 수도 있어요. Narva는 러시아에 인접해있는 국경도시인데 마약 수송 차량을 만날 수 있거든요. 이곳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를 가든 국경도시를 지날 때는 더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
제 인생의 첫 혼자 여행지인 에스토니아 여행은 저의 선입견을 깨준 여행이었어요. 혼자 여행지로 아는 정보도 많이 없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나라를 가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직접 경험해보니까 오히려 그런 걱정을 왜 했나 싶을 만큼 좋은 거 있죠? 정말 정말 직접 부딪혀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 같아요. 저는 지금도 계속 혼자 세계 여행 중이랍니다. 얼마 전엔 그리스도 다녀왔어요! 혹시 혼자 여행에 대해 궁금한다면 언제든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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