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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매드헐 Mar 23. 2021

인턴 우마이마의 일기

제 이름은 우마이마이고 저는 노매드헐의 새로운 인턴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노매드헐의 인턴으로 6개월간 일하게 된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온 우마이마(Oumaima)라고 해요. 관광학을 전공했고 여행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지난 주로 팀에 합류한 지 한 달이 되었어요!  


지난 한 달의 시간을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완벽해요. 그리고 행복합니다!

(팀원들이 이 일기를 읽을 거라서 이렇게 말하는 게 절대 아니고... 이게 제 진심이에요!)


우마이마, 너 진심인 거지? (효의 생각)

Station F에서 Soo와 마지막 날, 벌써 Soo가 보고 싶어요


처음 노매드헐 인턴쉽을 시작하기 전에는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어요. Hyo랑 두 번 통화한 것 말고는 팀에 아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상큼 발랄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효의 의역) 노매드헐 팀원들 덕분에 훨씬 적응이 편했던 것 같아요.


저는 조금 내성적인 사람이라서 보통은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하고 주도하는 편이 아니에요. 하지만 노매드헐 인턴쉽을 시작하고부터는 계속 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있어요.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카메라 앞에서 이야기하기, 모르는 멤버에게 말 걸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벤트 준비하기까지! 하지만 가장 신나는 건 글로벌 여성 여행자 커뮤니티인 노매드헐의 일부가 되는 일이에요. 노매드헐에서는 여행뿐만 아니라 다양한 삶의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거든요. 조금 낯 간지러울 수도 있지만 우리의 꿈과 희망, 그리고 우리가 직면했던 많은 어려움까지 툭 터놓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모두가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하며 발전해 나가는 곳이랍니다. 정말 멋지지 않나요? (Isn't it wonderful?)


노매드헐 팀에 들어오고 나서, 더 이상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는 것이 두렵지도 부끄럽지도 않아요. 매일이 새로운 모험이고 매일 새로운 것을 배워 나가는 이곳 노매드헐!




제가 노매드헐 팀에 들어와서 배운 점들을 몇 가지 적어보자면요. 


효율적으로 일하기 : 브레인스토밍 세션은 매 주의 하이라이트예요. 사실 팀에 들어오기 전 까지는 앱 내에서 하나의 간단한 기능을 만드는 데 이렇게 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들어가는지 전혀 몰랐어요. 댓글을 추가하기 위한 과정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볼게요. 우선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팀 디자이너인 제이슨이 디자인을 스케치해요. 이후에 디자인을 토대로 어떻게 실제 기능으로 구현해야 하는지 의논하기 위해서 개발자인 비나이가 같이 미팅에 참여하게 되죠. 비나이의 기술적인 조언을 토대로 다 함께 다시 한번 기획 회의를 진행하는데요. 정말이지 댓글 기능 하나에 이렇게 품이 많이 들어갈 줄 몰랐어요. 진짜 새로운 세계입니다.


투자자 피칭 준비하기 : 저는 프랑스 파리에서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면서 스타트업이 투자자에게 어떻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는지 보고 배울 수 있었어요. 예로 노매드헐의 비타민 Hyo, Soo와 함께 파리 시의 관광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Welcome City Lap을 방문해서 노매드헐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 비즈니스 모델, DAU/MAU, 리텐션, 경쟁업체의 차별점 등, 비즈니스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새로운 협업 툴 사용하기 : 이전까지는 학교 수업에서 사용했던 Google Docs가 가장 제가 많이 사용한 협업 툴이었는데요, 노매드헐에 들어오고 나서는 새로운 툴들을 배워 보고 있어요. 예로, 우리가 같이 소통하기 위해서는 Slack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요. 브레인스토밍 세션을 위해서는 Miro를 사용하고, 콘텐츠 생성을 위해서는 Notion과 Canva를 활용하고 있답니다. iMovie로는 비디오를 편집하고 Mailchimp로는 뉴스레터를 쓰고 보내요. 


마케팅 전략 수립 :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고 이벤트를 기획하면서, 어떻게 성과를 분석하고 더 효과적으로 노매드헐을 홍보할 수 있는지를 배우고 있어요.




아직 많이 생소하고, 배워야 나갈 부분이 많지만 - 제가 스스로를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점은 제가 평소에 해 보지 않았던, 아니 할 수 없었다고 생각하던 새로운 일들에 도전했다는 거예요. 우마이마 너 참 대단해 (토닥토닥 - 편집자 효, 수)


일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 바로 파리의 추운 날씨예요.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온 저는 이렇게 추운 겨울은 처음인데요. 햇빛 가득한 모로코로 돌아가고만 싶을 때도 많아요. 파리의 날씨는 우중충한 데다가 바람은 또 얼마나 차가운지, 얼어붙어 고드름이 될 뻔한 적도 있어요. 


모로코의 따뜻한 날들이 그리워요

 

그럼 이만 일기를 이 정도에서 마치고 다음번에 또 인턴쉽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우마이마 씀 




영문으로 적어져 있던 우마이마의 일기는 한국인 팀원 Soo가 자연스럽게 번역/의역했답니다. 그런 점에서 사심이 조금 들어가 있을 수도 있어요. :)


30억 여성들의 혼행을 응원하는 글로벌 여성 여행자 앱 노매드헐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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