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왕초보는 어떻게 주식으로 6억을 벌었을까?

수입 파이프라인 2편, 주식투자

by 노마드작가K

2014년 말, 15년 초 처음 주식에 발을 디뎠다. 매수, 매도란 용어도 몰랐으며 HTS, MTS 같은 주식투자를 위한 시스템 작동법도 몰랐다. 솔직히 말하자면 주식을 하면 죽는 줄 알았다. 어렸을 때부터 주식, 선물, 옵션 이런 것을 쳐다보지도 말라고 배웠고 그렇게 교육받았다. 주위는 온통 주식으로 패가망신한 이야기뿐이었기에 평생을 이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지내왔다.



나는 전혀 종잣돈이 없었다. 책, 강의 등을 듣고 뭔가 해보겠다는 의욕은 넘치는데 정작 '시드'란게 었던 것이다. 종잣돈이 없다고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자. 지출을 줄이면서 계속 공부를 했다. 책도 보고 강의도 듣고...... 독학으로 6개월 정도 보험, 경제공부를 하며 나에게 필요한 것만 남기고 정리했다. 그 당시 친구, 친구의 지인, 부모님 지인 등으로 어쩔 수 없이 계속 끌고 간 내 보험은 6개나 되었다. 그렇게 정리를 하고 나니 400만 원이 나에게 남겨졌다.



이 400만 원으로 내 생애 첫 주식투자란 것을 시작했다. 그리고 몇 개월 뒤 400만 원으로 100만 원이 넘는 첫 수익을 냈다. 지인의 펀드매니저의 권유로 시작했던 것인데 아무것도 모르고 사놓고 미국에 가있는 동안 올라있었다. 나는 생애 첫 매도란 것을 하고 살짝 얼이 빠져있었다.



' 일을 하지 않았는데 돈이 들어올 수 있다?' 이해가 되지 않은 그 구절이 풀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책을 통해 나는 사분면 중 인구의 95프로가 해당되는 왼쪽 사분면 <월급 받는 사람과 자영업자> 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다면 방금 내가 한 행위는 무엇이었을었을까?

바로 인구의 5프로에 해당하는 부자라고 해당하는 사람들이 하는 ' 투자가'로의 발걸음이었다.


아래 표를 보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KakaoTalk_20221022_083954758.jpg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사분면 도표



우리는 모두 4분면에 해당하는 삶을 살고 있다. 누구는 월급생활자 <E>, 누구는 자영업자/ 전문직 종사자 <S>이다. 이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E, S에 해당하며 '내가 일을 해야 먹고살 수 있는 구조'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부자들의 대부분은 어떤 쪽인가? 오른쪽 B와 I이다. 이들은 '사업가 또는 투자가'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각종 기업, 프랜차이즈들도 처음에 작은 쪽방, 구멍가게에서 시작해서 어떻게 지금처럼 크게 확장했는지 주위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이들의 특징은 ' 노동과 시간이 분리'가 된다.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먹고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선, 디지털노마드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최대한 빨리 왼쪽 사분면에서 오른쪽 사분면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지금 당장 그만둘 수는 없기에 함께 병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렇다면 내가 작게 시작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무엇일까? 솔직히 투자 중 비교적 안전하다는 부동산을 처음부터 하고 싶었다. 하지만 큰 금액이 필요하다는 것과 투자금액 덩어리가 크다는 것이 망설여졌다. 그리고 난 돈이 하나도 없었다. 거기에 군에 있다 보니 그 당시 '비상대기'도 많은 보직과 지역에 있어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받았다. 임장이나 강의를 들으러가는 이동 자체가 쉽지 않았다.



반면 주식투자는 집에든 밖이든 모바일이나 컴퓨터 하나면 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었다. 문제는 내가 용어도 모르는 문외한이라는 것이지만 그건 배우고 공부하고 경험하면 된다. 작은 돈으로 백테스팅을 해보기도 좋았다. 그렇게 나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인구의 5프로, 부자들이 하는 사분면으로 이동하는 첫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주식이 잘 되었으면 과연 좋았을까? 처음에 운이 좋게 시작한 나의 투자 1막, 약 1년은 장밋빛이었다. 초기 400만 원 계좌는 꾸준히 저축한 돈과 함께 점점 불어 5천만 원이 되었다. 하지만 그 후 횡보장, 암흑기 몇 년을 스머프와의 전쟁으로 보냈다. 계좌는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며 잔고가 점점 줄어들었다. 초심자의 행운처럼 시기가 좋았던 것을 내가 잘한 것으로 착각했다.



무지함 속에서 남이 추천한 종목, tv에서 핫 한 종목을 쫒았다.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선 나는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 시작도 선택도 내가 한 것이니깐...... 나는 그렇게 공부란 것을 하면서 '나만의 눈'을 키워갔다. 더불어 그냥 장기투자 외에 ' 단기투자'도 배웠다. 각종 강의를 듣던 중 지인의 소개를 통해 '조용히 혼자 트레이딩'을 하는 고수를 알게 된다. 거금 '2000만 원'이라는 비용을 내고 그렇게 하나둘씩 전수를 받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더 공부를 하고 갈 것을 그랬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 지식과 경험이 얕은 채로 '순발력과 판단력, 시장을 보는 눈'이 없는 채로 배우다 보니 '기초적인 질문'을 하는 등을 하면서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한 것이다. 아무리 좋은 스승을 만나도, 순서가 잘못되면 그만큼 내가 얻어가지 못함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무조건 그 분야, 배울 것에 대한 부분을 반드시 예습한다. 적어도 책은 3권 이상, 자료 서치를 통해 나만의 궁금한 점과 하다가 막힌 점등을 만든 후 강의에 임한다. 그렇게 하면 훨씬 이해도도 높고 진도도 빠르게 된다는 것을 이때 알았다. 역시 ' 예습과 복습은 매우 중요하다' 라는 이 문장을 30대가 되어서야 이해한 셈이다.



그렇게 투자 암흑기 3년을 보내는 동안, 단타를 하면서 소위 말하는 깡통도 여러 번 찼다. 이제라도 그만둘까? 하다 그만두지 않고 계속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했다. 단타의 시드를 줄이고 장기투자와 스윙은 꾸준히 했다. 그러다 보니 단타종목과 장투 종목을 보는 법도 자연스레 길러졌다. 그냥 내 자리에서 꾸준히 '공부'와 ' 실전 투자'를 병행했다.



엄청난 양의 독서와 인고의 시간동안 나만의 '무기'는 저절로 만들어졌다. 나는 한번 꽂히면 결과를 봐야 하는 '광적 몰입'을 가진 성향이다. 관심이 없는 것은 눈길도 주지 않지만 좋아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 동굴 속에 들어간 에니어그램 7번 유형의 몰입'은 특유의 강점을 발휘한다. 나는 나만의 강점을 쏟아부었다.



주식 용어는 경제와 담쌓고 산 내게 너무나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오죽했으면 매수, 매도도 헷갈릴 정도 여서 빨간색은 사고, 파란색은 파는 것으로 기억을 했다. 각종 용어뿐만 아니라 기업분석을 하는 것도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그래서 신문을 보기 시작했다. 처음엔 재미도 없고 눈에 익지도 않았다. 그래도 딱 한달만 보자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눈에 익는 습관을 꾸준히 갖기 시작했다.



어느 덧 나는 경제신문의 한 단락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아는 용어가 점점 늘어났다. 3년 뒤 경제, 경영 발끝도 가보지 않았으나 거시경제까지 웬만한 것은 역사를 설명하고 남에게 가르쳐줄 실력이 되었다. 처음엔 지인으로 시작하여 하나둘씩 나에게 물어보거나 공부법을 묻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공부하는 동안, 주식 기간의 상승기, 하락기, 긴 횡보기를 거쳐 그렇게 인생 두 번째 상승기가 온다. 나의 스머프잔고는 알게 모르게 색이 바뀌기 시작했다. 2018년, 잔고는1억이 넘었고 주식의 잔고를 비워 ' 주식으로 번 큰돈은 반드시 땅에 묻으라'는 말을 실천했다. 그리고 다시 0부터 시작하여 주식을 하나둘 사모으고 기회를 보았다.



2019년 말 , 갑자기 코로나가 터지고 처음으로 ' 공포'란 것을 경험하게 된다. 다음날 자고 일어나면 그냥 떨어진 정도가 아닌 하한가 종목이 무후 죽순으로 생기고, 웬만해선 '겁'이 없는 나도 '이거 잘못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때 나는 무엇을 했을까?

다시 책을 펼쳤다. ' 역사는 되풀이된다'그 말을 믿었다.



코로나로 수혜를 받을 종목이 무엇이 있을까? 예전 메르스 사태를 되돌아보았다. 마스크 및 소독 관련주 -백신- 치료제 순서대로 수순이 흘러갔다는 것을 기억했다. 반면 여행관련주, 항공주들은 그때도 타격이 심했다. 삼성전자는 액면 분할 후 3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렇다면 얼마 만에 이 사태가 끝이 날 것인가? 사스, 메르스 당시는 그렇게 오래가지 않았다. 그렇다면 수혜주는 비교적 짧게, 우량주는 길게 가져가리란 전략이 나왔다.


내 예측과 달리 코로나는 아직까지 지속이다.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주식을 모두 팔아 ' 종목을 체인지'하였다. 투자금의 절반 이상을 손절했다. ' 우량주 떨어질 때마다 사는 장투'종목과 매집의 흔적이 보이는 종목의 스윙 및 단타로 비중을 나눴다. 결과는 다음 해 종잣돈 4000이 1억 7천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되고, 2020년까지 주식으로만 총 6억 벌게 된다. 그리고 그 돈은 고스란히 부동산에 재투자를 하였다.


코로나 주식투자1.png



코로나 당시, 내 블로그에 비공개로 느낌과 걱정을 적어놓은 글이 있다. 어찌 보면 금리와 환율이 오르는 지금과는 상황이 조금은 다르지만 주식에 대한 내 생각은 변함이 없다. 역사는 되풀이되고 성장하는 기업은 그 가치를 되찾는다.


"쌤, 나에게도 그런 운과 기회란 것이 오긴 올까요?"

" 기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 반짝 '운'처럼 다가오는 게 아니라 꾸준히 정진하는 사람에게 '습관'처럼 다가오는 것 같아요"



<종잣돈 4000만 원이 1억 7천이 되어가는 과정>

https://blog.naver.com/dnomadk/222198483856









keyword
이전 05화4년째 출근안하는 디지털노마드의 돈버는 6가지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