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며 나의 하루를 기록합니다.
자신이 남들보다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모든 사람들은 자연스레 관심이 가는 거 같다.
어릴 때부터 손으로 하는 것의 대부분을 잘했던 거 같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그림 그리기, 만들기에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어했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은 내가 대학의 전공을 선택하는 것에도 영향을 끼쳤다.
막연하게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여행도 하면서 나만의 책을 내고 싶다는 꿈도 조심스레 가져본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의 그 고요함과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좋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 청소를 하다가 대학교 때 쓰던 마커를 발견했다.
대학시절 건물과 인테리어 스케치를 할 때 마커를 많이 썼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커는 잘 나왔다.
이것저것 그리며 끄적이다 보니 마커가 주는 강력한 색채감과 색연필을 사용할 때 보다 빠른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거 같다. 급한 내 성격과도 마커가 잘 맞는 듯하다.
인터넷으로 저렴이 마커 80색을 구입하였다.
하루하루 그림으로 내 일상을 기록하고 싶지만, 뭔가를 하루하루 꾸준히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얼마 전 친구와 다녀온 동네 뒷산 나의 아지트를 스케치북에 고스란히 옮겼다.
평화로운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