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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의도노마드 Jan 06. 2022

글쓰기의 즐거움

발견과 성장의 기록

사람들은 왜 글을 쓸까? 기자나 작가처럼 글을 써야만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닌 대부분의 우리도 타인에게 나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글쓰는 삶을 살고 있다. 나의 경우에도 대학 시절 취업을 위해 수십 장의 자기소개서를 써야 했고, 그렇게 취업한 회사에서도 업무를 위해 매일 같이 보고서와 회의록을 작성해야 했다.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했던 나는 글쓰기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글을 써야만 하는 상황들이 굉장히 낯설었다. 아무리 써도 채워지지 않는 분량에 대해 답답한 마음이 들기 일수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힘들고 답답했던 시간 속에서 난 사람들이 왜 글을 쓰는지, 아니 왜 글을 쓰고 싶어 하는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수십 장의 자기소개서를 쓰는 과정에서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고민하며 내가 몰랐던 나 자신에 대해 알아 갈 수 있었다. 회사에서 다양한 경제와 산업 이슈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며 내가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세상에 대해 깊이 탐색할 수 있었다. 즉, 나는 글쓰기를 통해 나와 세상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성장'할 수 있었다.


나는 인간이 ‘발견과 성장’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종이기에 지금과 같은 번영을 누리고 있다고 믿고 있다. 글쓰기가 그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글을 써야만 하는 이유가 없는 지금도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나와 세상에 대해서 더 잘 알아가고, 더 많은 사람들과 내가 발견한 것들을 나누며 계속 성장하고 싶다.  


출처 : prex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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