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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madrid Nov 30. 2019

기업은 무엇으로 사는가?

건설회사 매출은 제조회사 매출과 다르다고?!


매출  (SALES)

매출이란 기업이 그 영업의 목적으로 하는 상품 등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을 행하고 대가를 받음으로써 실현되는 수익(收益)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Give 하면  Take 하는 것이 등가교환 아니겠는가. 

건설회사에서 Give 란 목적물(건물)을 만들어 주는 것이고, Take란 계약금(도급금액)을 온전히 받는 것이다. 




근데 왜 매출 증가가 중요할까?


당연히 많이 팔아야 수익을 내지!라고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되나, (어느 회사나 마찬가질 지도?) 건설회사에서 많은 매출을 내는 것이 언제나 좋은 지표라고는 볼 수 없다. 


"평균의 종말"을 읽으며, 깨달았지만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 반드시 옳은 것만은 아니다. 


우선, 매출이 중요한 이유는 매출의 증감으로 기업의 성장과 죽음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기업은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탄생 - 성장 - 죽음의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 성장을 멈추었다는 것은 이제 죽음의 나선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매출 증대가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한다. 

실제로 전체 기업의 87%가 일정 시점에서 성장 저하에 빠지지만 실적을 회복하는 기업은 극히 적다.

성장은 비용 절감, 인수합병, 매출이나 순수익을 부추기는 수단이 아니라 총매출을 유기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다.
[그로스 IQ]


제조업의 경우 특히 매출 증대가 건설회사 (도급회사)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규모 장비가 투입되어 고정비를 낮추는데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매출이 충분히 발생시켜야 공장을 운영하는 비용을 제외하고 수익을 거둘 수 있겠다.(박리다매)


매출이 저조한 시기에도 기업은 공장을 계속 돌려 제품을 생산하고, 직원에게 급여를 지불하고, 고객을 지원해야 한다는 압박을 끊임없이 받기 때문이다. 
[그로스 IQ]


그럼 건설회사는 매출이 중요하지 않다는 거야?


중요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이건 개인적인 사견)

건설회사의 매출이 높다고 순수익이 반드시 높지 않기 때문이다. (제조회사 대비 상대적으로.)

이는 제조회사와 건설회사 간의 매출을 산출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뭐가 다른 거야?


간단히 말하면, 제조회사는 완성된(혹은 부품 등) 물건이 판매(양도) 되는 순간 매출이 된다면,

- 물건 생산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가능하다. (하나 만드는데 몇 년씩 걸리진 않으니까..)



제조회사 매출 인식


건설회사(도급회사)는 투입된 원가를 기준으로 매출을 만들기 때문이다. 


왜냐고? 


제품(건축물)을 만들어 내는데 족히 몇 년은 걸리기 때문에 완성(완공)이 되는 시점에 매출을 인식해 버리면 몇 년간 매출이 0이기 때문이다. 


이게 뭐가 문제냐고?


정부 입장에서는 기업이 주기적으로 꼬박꼬박 세금(정부의 매출&수입)을 납부해 줘야 하는데, 몇 년 동안 매출이 0이다가 완공될 때 즈음에 매출은 있는데, 기업이 "수익이 없네요."라고 해버리면?! 직원들 임금은 나가고 있는데 매출이 없다고? 주주들한테도 회사가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지 알려줘야 하는데 몇 년 동안 '무소식이 희소식입니다'라고 기다리라고 하는 게 올바른 것인가? 매출이 없는데 비용은 들어가고 있다면 기업이 올바른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이것은 나의 사견임]



고럼 어떻게 건설회사에서 매월 매출을 뽑아낼 수 있느냐?!


그래서 만든 것이 진행 매출!!!!!


간단하게 정의하면, '계약의 진행률에 따라 매출을 만드는 것'

그런데 


30. 계약의 진행률은 다양한 방식으로 결정될 수 있다. 건설사업자는 수행한 공사를 신뢰성 있게 측정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계약의 성격에 따라 다음과 같은 방법 등으로 측정할 수 있다.

(1) 수행한 공사에 대하여 발생한 누적 계약원가를 추정 총 계약원가로 나눈 비율

(2) 수행한 공사의 측량

(3) 계약 공사의 물리적 완성 비율


발주자에게서 수령한 기성금과 선수금은 흔히 수행한 공사의 정도를 반영하지 못한다.



31. 진행률을 누적 발생 계약원가 기준으로 결정하는 경우에는 수행한 공사를 반영하는 계약원가만 누적 발생원가에 포함한다. 진행률 산정을 위한 누적 발생원가에서 제외되는 원가의 예는 다음과 같다.



(1) 현장에 인도되었거나 계약상 사용을 위해 준비되었지만 아직 계약 공사를 위해 설치, 사용 또는 적용이 되지 않은 재료의 원가와 같은 계약상 미래 활동과 관련된 계약원가. 단, 재료가 계약을 위해 별도로 제작된 경우는 제외한다.

(2) 하도급 계약에 따라 수행될 공사에 대해 하도급자에게 선급한 금액






진행 매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To be continue






참고


- SCALE : 규모의 성장 이면에 숨겨져 있는 죽음에 대한 보편적 법칙

- 그로스 IQ 

- 평균의 종말

- K-IFRS: 1011 (구) 건설 계약

-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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