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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madrid Dec 12. 2019

당연한 것은 있나?

나는 고뇌한다. 

생각지도 못한 질문에 우리는 자주 '그건 당연하다'는 답변을 하곤한다.

그런데 정말 당연하다는 것이 있기는 한 걸까? 

당연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 일의 앞뒤 사정을 놓고 볼 때 마땅히 그러하다.

일의 앞뒤 사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정의 하느냐에 따라서 사건의 흐름이 자연스러운 것인지 부자연 스러운 것인지 판단한다. 과연 어떻게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가.

앞뒤 사정을 고려할 때 충분히 고려하는가? 

이는 서로 반대되는 의견을 듣고 균형을 유지한다는 뜻이다. 자신의 뜻에 반하는 의견을 듣기란 매우 곤욕스럽다. 그러나 이런 불편한 과정이 없다면 편향적인 의견만 듣게될 테고, 어느새 발전은 사라지고 관행이 남게된다. 즉, '왜?'는 사라지고 '당연하다' 만 남게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의도적으로 반대로 이야기해보기를 시도한다. 나는 아내와 한가지 주제로 이야기할 때 아내의 말에 찬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의견을 내곤한다. 그리고 나의 생각이 어떤 논리로 흘러가는지 확인한다. 아내의 반응을 살피며 서로의 논리를 반박한다. 이게 굉장히 재밌다. (가끔 상대가 기분이 좋지 안다면 다툼?이될지도.) 

이렇게 하면 대화할 주제가 넘쳐난다. 물론 익숙해 질 때까지는 연습과 독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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