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집중
코찔찔이 시절 테레비를 통해 보던 만화 주인공들을 동경했던 것은 인간을 “초월한 존재”에 대한 환상 때문일 것이다.
수많은 영웅들은 자신의 능력이 무엇을 위해 쓰여야 할지 알고 있었다. 우리가 흔히 열광하는 주인공들은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다가 우연한 계기로 고난과 역경울 거듭하여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한 경우다. (이것이 소년만화의 정석?)
앞글자에 “초”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뭔가 대단해 보이는 것은 한계를 넘어서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불완전성이나 제한을 극복한 이상적임을 뜻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훅’이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니르 이얄은, 그의 저서 “초집중”을 통해 당신의 숨겨진 초능력을 발휘할 때가 왔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초집중”이 반드시 필요하다.
초집중을 원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니르 이알은 자신의 가치관이 바로서야 자신의 원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보다 확실해진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가치관이란 무엇인가?
가치관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인간이 자기를 포함한 세계나 그 속의 어떤 대상에 대하여 가지는 평가의 근본적 태도나 관점(觀點). 즉, 가치관이란 쉽게 말하여 옳은 것, 바람직한 것, 해야 할 것 또는 하지 말아야 할 것 등에 관한 일반적인 생각을 말한다.
가치관은 행동에 동기를 부여하고, 사람들 사이에 가능성을 결정하는 뿌리 깊은 신념이다.
- 레이 달리오-
가치관은 개개인마다 다르며, 오랜 세월에 걸쳐 아주 천천히 만들어지는 것이지 단기간에 인스턴트식품처럼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가치관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무엇을 지키고 싶은지, 주변 세상과 어떻게 교류하고 싶은지"가 반영된 덕목의 총합이다. 가치관은 우리가 되고 싶은 존재의 특성이다. 가치관은 절대로 완전히 성취할 수 없다. 가치관은 길잡이별, 즉 살면서 중요한 선택을 할 때 참고하라는 고정된 점이다.
자신만의 올바른 가치관을 가져야, 삶의 목적이 조금 더 분명해지고, 목적의 달성을 좀 더 돕기 위한 보조수단으로 ‘초집중’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초” 집중인 것이다. (그래서 어렵다. )
자신의 가치관을 바로 세우고 원하는 ‘목표’가 있다면, 우리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투입하여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 여기서 우리가 가진 자원이란 ‘시간’과 ‘돈’이다. 개인의 관점에서 시간과 돈 중에 더 신경 써야 할 것은 바로 “시간”이다. 개인에게 돈은 무제한에 가까운 자원이다. (상단이 열려있단 말.) 그러나 시간은 모두에게 제한이 걸려있다. (나에게도 하루는 24시간이고, 슈퍼 리치에게도 하루는 24시간이다.) (시간=돈, 돈=시간 은 같은 말 같지만 서로 다르다.) 그렇기에 우리의 소중한 자원인 ‘시간’ 보다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발버둥 쳐야 한다고 니르 이얄 “초집중”을 통 해말 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의 목적이 오로지 ‘돈을 더 버는 것’이라면, 돈이 왜? 더 필요한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에게 더 중요한 가치는 오로지 '돈'을 벌기만 하는 시간이 아닌, 돈을 사용하는 '시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니르 이얄은 ‘가치관’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한 것 같다.
즉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초집중 은 딴짓을 제한하는 것이다. 딴진은 지금의 ‘고통’을 회피하기 위해 발생하는 행동이다. 즉, 현재의 ‘고통’을 얼마나 잘 통제하느냐가 ‘초집중’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지금 하는 행동을 왜? 고통으로 받아들일까? 바로 지금의 행동이 지루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왜 지루하다고 느낄까?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 변화를 감지하지 못할까? 다 안다고 여기고,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이다.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 교수의 “몰입”, 버트런드 러셀의 “행복의 정복” ,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법정스님의 “무소유”,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에서 깨달은 것은 “아주 작은 변화에 대한 관심”이었다.
동일한 것을 “초집중”도 강조하고 있다.
바로 “가변성”이다.
재미란 "익숙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새로운 방식으로 처리했을 때 생기는 결과"다. 그러므로 과업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고통에서 달아나려고 하거나 보상을 이용해 동기를 유발하려고 할 게 아니라 익숙한 일에서 이전에 보지 못했던 도전 과제를 찾을 수 있을 만큼 주의를 깊이 기울여야 한다.
그런 도전 과제가 있을 때 일에서 색다른 관심을 집중하고 딴짓의 유혹에 물리칠 수 있다.
- 초집중 -
어느 분야에서건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아주 소수의 분들은 수많은 고통을 통제하고 딴짓이 아닌 ‘본짓’에 시간을 할애한 결과다.
자동성은 전문성을 기르는데 적입니다. 무슨 일이든 저절로 하게 되는 수준에 이르면, 자신이 하는 일을 통제할 능력을 잃게 됩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브-
나는 모든 일에서 달인이 되는 길은 단순함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복잡한 기술 대신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다. 많이 알수록 필요한 것이 적어진다. 나 자신의 삶을 단순하게 만들려는 미미한 시도들을 통해 나는 보다 단순하게 살아야, 혹은 그렇게 살기도 선택해야 정말 중요한 모든 면에서 빈곤하고 결핍된 삶이 아닌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 파타고니아, 이본 쉬나드-
변화를 감지하고 단순함을 향해 노력하는 삶.
그러기 위해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성장 속에 즐거움까지 얻을 수 있다. 이런 삶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라면 기쁨은 배가 된다.
만약 지금 당신이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가치관’부터 기록해 보자.
기록이 당신을 성장으로 이끌어 줄거라 믿는다. (초집중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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