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나 안 오나 소풍날은 좋듯이
확실히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절하니 머리도 훨씬 가볍고, 땀 흘리고 나니 몸도 가볍고 에너지가 확 생기는 느낌이라 좋다. 오늘도 튼튼한 몸으로 잘할 수 있어 감사한 하루다. 2주 정도 하다 보니 절하는 요령도 생겨서 이젠 무릎에서 소리도 안 난다.
희망편지를 읽고, 최근에 내가 원하는 일들이 잘 풀림과 동시에 부담으로 확 다가와서 괴로웠는데, 반대로 원하는 게 안 돼도 역시 괴로움에 짓눌려사는 아이러니한 내 모습을 알아차렸다.
비가 오나 안 오나 소풍날은 좋듯이,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좋은 날이고 배울 점이 있다고 여기며 살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