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게 있어야 소신이 생긴다는게 아니다.
사소한것들이 모여서 나의 내공이 된다.
나는 2025년 2월부터 플랭크를 하루에 50초씩 3번 하기로 마음먹고 현재 2025년 8월까지 쭉 해오고있다.
점점 자극을 더하는 쪽으로 늘려서 지금은 플랭크를 하루에 1분 20초씩 5번을 한다.
한달 전에는 흉곽 호흡을 더해서 5분동안 그 호흡을 집중해서 한다.
이 작은 습관을 들인 이후로부터 몸이 조금씩 변화하는것은 물론이거니와, 이 습관에 더해 다른 좋은 습관들(런닝5개월째 진행 중, 영어 일기쓰기 등등)을 붙혀나가고 있다.
이 작은 습관 하나가 불러 일으킨 효과는 외적 변화뿐만아니라 내적으로 나에게 자신감을 실어주었다.
이 ‘내적 변화 과정’에 대해서는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플랭크를 하는 6개월 동안, 런닝을 하는 5개월 동안 그냥 느낌으로 다가왔다.
'아 내가 나를 신뢰하고 있구나. 내가 내일도 런닝을 하고 플랭크를 하고, 그 후에 성취감을 맛볼것이다.
그 성취감이 나에게 또 좋은 감정과 자신감을 줄 것이다'하는 앎 자체 말이다.
이전과 다르게 나는 나를 더 믿기 시작했다.
일상 속에서 작은 선택을 할 때에도 다른 사람 눈치 안보고 내 마음을 더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믿고 행동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에 나는 남들에게 잘 보여지기 위한 행동을 하는 것에 정말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그렇게 에너지를 쏟고 나면, 그 후엔 이상하게 텅빈 공허한 느낌만 반복되었었다.
지금은 정말 많이 달라졌다.
다른사람의 감정과 생각 판단에 딸려들어가는 일이 현저히 줄었고, ‘그건 네 생각이고, 나는 내 생각대로 할게.’라는 명확한 선이 생겼다.
그리고 내 마음에서 하고자 하는 선택을 하고 난 후, 내가 느끼는 개운함과 내면이 단단한 무언가로 가득차는 느낌을 한 번 맛 본 이후로는 내 고집을 나도 꺾을 수 없을 때도 많아졌다.
작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는 습관 하나부터 내 것으로 만든다면, 그 작은 날개짓이 결국엔 큰 바람을 만들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