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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름없는스터디 Aug 01. 2020

공간과 커뮤니티의 운영과 그 미래는

'5길'과 '이름없는스터디'의 운영 이야기

이 글의 내용은 2020년 7월 25일(토) 진행된,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 비공개 모임 '이름없는스터디'의 스터디 내용을 바탕으로 쓰여졌습니다.
*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간에 대해, 커뮤니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공간을 통해서 커뮤니티가 탄생하기도 하고, 커뮤니티에서 공간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특히 COVID-19가 찾아오기 전, 공간과 커뮤니티는 하나의 트렌드라 불릴 정도로 곳곳에 생겨나고 있었고, 각각의 공간과 커뮤니티의 매력에 매료된 사람들이 그런 공간과 커뮤니티를 찾았습니다. 그렇게, 공간과 커뮤니티는 개인화되는 소셜 미디어에서 벗어나 취향과 특정 주제라는 느슨한 연대로 사람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로 각광을 받았고, 많은 회사들과 모임에서 공간을 만들고 커뮤니티를 운영했습니다.


5길 초창기, 이름없는스터디가 진행되던 어느 날


그런데, COVID-19가 찾아왔습니다. 공간을 찾던 많은 발걸음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고, 오프라인에서 만나 느슨한 연대를 유지하던 커뮤니티도 급작스런 변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7월 25일, 이름없는스터디에서는 이름없는스터디가 운영하던 공간인 '5길'의 계약 종료에 맞춰 공간의 필요 요건과 공간의 미래, 커뮤니티로써의 '이름없는스터디'의 방향에 대해 모두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5길 - '안돼 하지마 돌아가 그런데 왜 우리는 5길을'


1. 5길의 시작

5길의 시작은 단순했습니다. 공간을 만들고 커뮤니티를 빌드업하고, 그 커뮤니티 발전...은 원대한 꿈이었고(...) 2주에 한번 열리는 이름없는스터디의 공간을 만들고, 일종의 '동방'처럼 활용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보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워크샵도 하고, 거의 30여개에 가까운 후보지를 탐색(!)했지만 운영진은 대체로 부동산에 무지한 편


결국 맨처음 들렀던 곳을 임대하게 되었고, 5길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름인 '5길'은 주소인 '어울마당로5길'에서 따왔고, 많은 사람들이 '오길' 바란다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전형적인 마케터들의 발상이죠.


5길 로고 프로토타입과 최종 버전


그리고 모든 인테리어와 설비 준비까지 스스로해서, 5길의 문을 열게됩니다.


2. 5길 Stage 1

모든 계획은 항상 완벽하기 마련입니다. 구글 문서에 도면을 그려가면서 배치를 하고, 고정적으로 진행될 이름없는스터디 이외에 5길 자체적으로 진행할 모임기획을 하고, 지출과 수입 내역 정리까지 정리를 완벽하게 했습니다. 티스토리 계정으로 5길 블로그를 오픈하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페이지까지. 모든 계획은 완벽했습니다.


5길 기획 문서들


하지만 현실은 항상 엉망인 법. 특정 주제에 대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는 'Special 세션', 마케팅 주제에 대한 나만의 '뇌피셜'을 토론하는 '뇌피셜 스터디', 영화를 보고 토론을 진행하는 '빨간날 5길 시네마', 그리고 마케팅 혹은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한 실전 스킬을 익히는 '소소한 실전 클래스(일명 소실클)'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거나 중국술을 마셔보기도 하는 '놀이' 모임까지 다양한 모임을 운영했습니다.


5길 초창기의 홍보 이미지들


그러나 실제 참여자가 1~2명이거나, 참여자가 없어 취소되기도 하는 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실제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혼자서 기획하고 운영, 홍보를 해야하는 1인 운영자로써는 매우 맥이 빠지는 상황.


3. 5길 Stage 2

혼자서는 어렵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여겨 운영자를 한 분 모셔옵니다. 그리고 다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홍보 계획도 좀 더 촘촘히 구성해서 5길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새로운 기획, 새로운 방법, 새로운 프로그램


하지만, 크게 변화는 없었습니다. 시리즈로 준비했던 일부 프로그램은 아예 신청자가 없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1~2명이 신청하기도 합니다. "~~하러5길"이라는 컨셉으로 준비했던 몇몇 프로그램과 '5길로오길'이라는 '놀자' 컨셉의 프로그램은 제법 흥했지만, 먹고 마시는 프로그램 특성 상 항상 비용은 마이너스였죠. 5길에서 진행되는 외부 행사도 Special Session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해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모두다 (결론적으로는) 실패.


4. 5길 Stage 3

결국, 운영진 1~2명이 기획하고 진행하고 홍보까지 하는 프로그램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각자도생'을 선택합니다. 운영진은 5길의 운영 자체와 함께, 대관을 운영하고 외부 인원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수익 셰어'를 하는 형태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운영안을 만들고, 프로세스를 셋업하고, 프로그램을 각자 기획합니다


홈페이지도 본격적으로 오픈한 뒤, 5길의 운영진은 스페이스클라우드나 아우어플레이스에 장소를 등록하고, 각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의 운영을 담당해서 진행합니다. 프로그램의 호스트는 당일에 5길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만 담당하면 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역시 프로그램 하나하나는 좋은 평을 받았으나 참가자들의 '지속'이 쉽지 않았습니다. '시즌' 형태로 진행되는 스터디는 제법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별도의 프로그램이 될 정도였지만, 다른 프로그램은 지속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대관의 경우 제법 원활하게 진행되었고(Special thanks to SpaceCloud) 연말을 맞아 5길은 본격적으로 사람이 모이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초, COVID-19를 맞이하며 대관도 급감합니다.


그리고...2020년 7월 말, 5길의 2년이 흘러 임대 계약이 종료되고, 5길은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2020년 7월 30일, 5길의 마지막 문을 닫기 직전에

 



#이름없는스터디 '괜찮은 '커뮤니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름없는스터디는 2016년 10월, 파운더 조종완의 '사람들 모여서 스터디나 할까요'의 한마디로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이 '이름없는스터디'의 시작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 그 언저리에 있는 분들의 비공개 스터디/커뮤니티"를 지금까지 표방하면서, 햇수로 5년째를 맞이한 나름의 장수 커뮤니티지만 앞으로의 5년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죠. 아래의 '그라운드 룰'을 통해 운영이 되고 있는 이름없는스터디가 커뮤니티로서 어떤 과정을 거쳤고 어떤 고민을 안고 있는지 고민해봤습니다.


<이름없는스터디의 그라운드룰>
1. #이없스 는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의 비공개 모임입니다.
2. 모임의 목표는 과정에 있으며, 그 과정은 무엇보다 참여자들이 재밌어야합니다.
3. 모임의 기본은 오프라인 스터디이며, 격주 토요일 3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4. 모든 멤버는 최소 1회 발제하고 한번 이상 발언하며, 상황이 허락하는 한 참여합니다.
5. 나이나 경험을 존중하지만, 여기에는 어떤 권리나 의무도 없습니다. 서로 예의를 지켜주세요 :)


1. "이름없는"의 의미

그라운드룰 2번 [모임의 목표는 과정에 있으며, 그 과정은 무엇보다 참여자들이 재밌어야합니다.입니다. 이름없는스터디는 '과정'에 목표를 두고, 참여자들이 그 과정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특정인을 위해서, 수익화를 위해서, 사업화를 위해서, 기타 등등의 이유로 붙여지는 '이름'을 별도로 가지지 않습니다. 즉 어떤 '목적'을 가지지 않고, 그 목적이 드러나는 이름을 택하는 것보다는 '이름없는'으로 남아있기로 한 것입니다.


실제로 스터디의 퀄리티에 비해, 참여 회비는 최저가인 축에 속하고 '재미있는 과정'을 만드는 발제는 무보수로 진행이 됩니다. 다양한 협찬과 자발적인 참여로 특정한 주제 혹은 사람이 드러나지 않게 운영이 됩니다.


운영자와 발제자 + 마애불상


다만 이런 '운영'을 위해서는 누군가가 희생을 하게됩니다. 1번의 스터디가 진행되기 위해 필요한 '스터디기획, 발제/장소 섭외, 발제기획, 공지, 참여자 관리, 자료정리, 발제자 관리, 온/오프 장소 세팅, 발제자 교육, 참여자 관리, 스터디 진행, 이슈관리, 토론관리, 퀄리티 관리, 멤버 정리, 장소 정리, 리뷰, 후기 관리, 식사, 채널 관리, 멤버 관리, 멤버탈퇴/가입, 각종 민원관리, 이슈관리, 번외 프로젝트(엠티, 연말파티 등등)'의 모든 과정도, 주운영자와 시즌별 보조 운영자, 스터디 참여자들이 서로 도와가면서 특정한 '목적'없이 희생을 해가며 운영됩니다.


여기서 그라운드룰 4번 [모든 멤버는 최소 1회 발제하고 한번 이상 발언하며, 상황이 허락하는 한 참여합니다.] 이 등장합니다. 운영자가 이름없는스터디를 이끌지만,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스터디는 운영이 됩니다.


이름없는스터디는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2. 꼭 '비공개'여야 할까

그라운드룰 1번 [#이없스 는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의 비공개 모임입니다.] 입니다. '잘 나가지만 너는 소문으로만 들어본 커뮤니티/스터디'라는 타이틀로 홍보가 되곤 합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소수정예로, 우리끼리, 비공개 채용/정보/자료/이벤트를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발제와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이런 비공개 모임을 운영하기 위해서, 멤버 모집은 기존의 멤버가 탈퇴하거나 정리된 후 모집이 이뤄집니다. 그리고 가입 신청서는 '쟤네 뭔데?'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건방진 분위기를 내뿜고 있습니다.


건방진 가입 신청 폼 - 응답자 수를 보시라! 무려 1,052명!


더불어 모집 전에는 참여가 적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정리를 하기도 합니다.


 

슬픈 마지막 메시지


이렇게, '목적없이 비공개'를 우선으로 이름없는스터디는 운영되고 있습니다. 5년 간, 같은 고민과 그라운드룰로 함께하고 있고, 앞으로의 5년을 또 준비하려고 합니다.




온라인 토론의 커맨드 센터


'공간'에 대한 토론 결과


#공간의_미래 - 괜찮은 공간이란?

- 괜찮은 공간이란 결국 미래에도 이어질 수 있는 공간이다. 공간이라는 것은 죽지 않을 것이다.

- 향, 컬러, 어메니티 등 특색이 있는 공간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 특색과 함께, 공간에서만 누릴 수 있는 베네핏이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마케터의 놀이'라는 부제가 있는 5길이라면, 마케팅과 관련한 자료를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제공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 오프라인에서는 오프라인만의 특징이 필요하다. 네트워킹 지원이라던가, 상시 판매되는 굿즈나 식음료 등과 같은 공간을 특색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 오프라인에는 지속적으로 방문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콘텐츠가 필요하다. 멤버십 등을 통해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시스템이라던가, 상주하는 아이코닉한 사람 등도 포함된다.

- 여러 목적에 맞춰 변경가능하도록 공간 자체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 레퍼런스(마케터, 커뮤니케이터들이 말하는 요즘 '자주가는' '아끼는' 공간들) : 와인샵 라 꾸쁘, 강남 나이키 매장, 아티자 베이커스 파주, 신사 골 스튜디오, 합정 책발전소, 망원동 알맹상점, 여행자 네트워크, 합정 종이 잡지 클럽, 비 마이 비, 현대카드 쿠킹라이브러리, 트레블 라이브러리, 혜화 어쩌다산책, 풀무질

- 5길은 '아 실제로 가보고 싶다'를 만들지 못했다!


#공간의_포스트코로나 -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공간의 대응은?

- 안전의 이슈가 가장 크다. 관리의 방법에 따라 혹은 믿을 수 있는 선별된 사람만이 갈 수 있는 공간이라면 공간 참여가 가능하다.

- 소규모의 경우 비즈니스가 힘들 것이다. 고정비를 축소하는 방법 밖에 없다. 특히 공간 운영을 위한 인력은 COVID-19 기간 중에는 활용도 불가능했다. 찾아가는 공연, 콘텐츠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고, 지금은 과도기의 상태라고 본다.

- 공간은 '가치'를 주는 공간이어야 한다. 오프라인에서 '가치'를 줄 수 있다면 온라인에서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 이런 기간에도 줄을 서는 공간은 있다. 이는 '잘노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며, 이 어려운 상황을 뚫고 갈 수 있는 관심도를 만들어 주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있는 요즘 세대들에게 있어, 뾰족한 특징과 개성은 필수이다.


채팅과 비디오 컨퍼런싱으로 각 주제에 맞게 진행된 온라인 토론


'커뮤니티'에 대한 토론 결과


#이없스 - 미래를 위해 더 많은 회원이 필요할까?

- 다른 커뮤니티와 차별화 되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 다른 유료 모임의 경우 조별 토론이 있지만 강연의 느낌이 강하다.

- 참가 비용은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 외부 강사를 섭외, 더 좋은 강연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모두가 필수로 거쳐야 하는 '발제'는 군대와 같다. 끝나면 아쉬운 부분이 발생하는데, 온라인에서 애프터 스터디 형태로 진행이 되어도 좋을 것이다.

- 말하고 싶어도 성격이나 사정 상 말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점심 식사 등의 스터디 후 일정이 추가되면 좋겠다.

- 사람은 많을 수록 좋다. 현재와 같은 언택트 상황에서는 기존 멤버들의 틈새로 녹아들기 쉽지 않다. 소수로 토론해서 모두 적극적으로 첨여할 수 있는 형태가 진행되어야 한다. 현재의 대규모 토론은 탑-다운 형태의 토론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느낌도 있다.

- 운영진이 운영에 바빠 다른 케어가 필요한 듯 하다. 현재의 2명에서 운영진이 추가되어야 한다.

- 현재의 스터디로 인사이트를 얻고 있어 베네핏 자체는 충분하다. 단 스터디의 방식도 의견을 모아보거나, 짧은 프로젝트(힙한 장소의 로컬 투어와 같은)나 장기 프로젝트 등으로 '나만의' 인사이트를 엊을 수 있도록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모티베이션을 위해 피드백이나 설문 등을 자주 진행했으면 좋겠다.


#이없스 - 공개 모임이 된다면?

- 압도적으로 현재의 비공개 운영에 찬성한다.

- 비공개이기에 가능한 이야기들이 많다. 공개로 전환 시 유출 우려가 있고, 이에 따라 발제에 대한 힘이 약해지고 겉핥기 식의 스터디가 되면서 실무진들이 편하게 고민을 나누는 장이 되어버릴 것이다. 더불어 비공개이기에, 로열티와 소속감이 생긴다.

- 모든 인원을 만족시킬 필요가 있을까?

- 공개 채널을 통해 정리가 되고 있어 궁금한 점은 충족되고 있다.

- 이벤트 성으로 운영하는 오픈 클래스로 충분하다.

- 어떤 기준으로 선발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값어치를 하는지 등과 같은 외부의 시선에 대해 브런치 콘텐츠 등을 통해 외부인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자. 이를 통해서 신규 인원 모집 시 혜택을 주자.

- 발제자 선정도 주제를 공지해서 의견과 참여자를 모아보자. 발제자가 많을 필요없이, 적은 발제자로 딥한 토론을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지금의 발제 선정 과정은 주제가 발제자 일부에게 맞지 않는 리스크도 존재한다.

- 운영방식은 다양한 형태로 실험해봐도 좋다.




5길은 사라졌지만, 앞으로의 공간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토론이었습니다. 더불어, '이름없는스터디'라는 커뮤니티를 예시로, 커뮤니티의 운영과 방향, 그리고 멤버들의 생각을 알아보고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커뮤니티의 형태도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공간과 커뮤니티는 어떠한 형태로든, 어떠한 방법으로든 존재할 것입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속성이 바뀌지 않는 한 공간과 커뮤니티는 존재하고, 시대에 따라 변화할 것이고,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생기는 장점과 단점을 다시 한번 겪어가면서 성장할 겁니다. 



글쓴이 : 류미(https://brunch.co.kr/@ryumiverse)

5길의 운영자였고, 파운더와 함께 1회부터 지금까지의 이름없는스터디를 운영하고 있다.

이름없는스터디의 운영자이지만, 로고를 만든 디자이너이기도 하고, 파운더가 벌린 뒷 일을 수습하는 엄마이자 안주인 역할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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