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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 비공개 모임
#이름없는스터디의 2020년 7월 1번째 스터디를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당일 스터디는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습니다.)
부모는 아이 맡길 몇시간 도움 찾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교사들은 전공을 살려 일할 곳 찾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미션을 가지고 째깍악어가 등장하였다.
육아에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 어디서나 째깍악어가 해결한다.
아직 미혼인 필자는 관심 가져본 적 없는 서비스이지만,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믿을만한 사람'에게 자녀를 맡기고자 하는 니즈가 있었고, 째깍악어는 이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꼼꼼하게 선생님을 선발하고 교육하기 시작한다. 그들이 바로 '악어'다.
마케터 출신 대표님과 함께 '째깍섬 키즈클래스', '째깍악어 굿즈' 등의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63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해도 성공하며 스타트업 업계에서 꿋꿋히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스타트업 마케터는 '뭐든지 다하며' 버티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드는 의문 하나, 과연 어디까지가 마케팅팀의 영역인가? 여러분의 생각은?
스위트 스팟 - 골프채나 테니스라켓 등에 공이 맞았을 때 가장 멀리, 빠르게 날아가는 부분으로, 경제 분야에서는 소비자들의 구매 의사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의 가격대라는 의미로 쓰임 (*출처 : 네이버 시사상식 사전)
검색창에 '스위트 스팟'을 검색하면 위와 같이 스포츠 용어가 사전에 검색된다. 혹은 건대의 피자입이라든가. 그러나 지금 살펴본 '스위트 스팟'은 팝업스토어 플랫폼인 스위트스팟을 말한다.
2017년에 10억, 2018년에 60억 등 지속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는 등 스타트업 업계에서 스위트스팟만의 포지션을 점유하며 성장 중이었다. 투자 유치와 함께 대규모 채용도 진행하고, 마케팅 비용도 대거 투입하며 여러 가지 방식으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하는 와중이었다. 그 덕에 B2B 회사인 스위트스팟은 팝업스토어를 찾는 개개인 고객 유치를 위한 B2C 마케팅까지 진행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들이닥친다. 그건 여러분도 그렇고, 나도 예상치 못한 'COVID-19' 코로나-19이다. '오프라인 공간'을 기반으로 한 스위트스팟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팀장님이 나가버리셨다. (ㅇ.ㅇ) 그렇게 혼자 남겨진 마케터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그러나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코로나 사태로 처음에는 공간관련 리스크를 정통으로 맞아 휘청거렸던 것은 잠시이고, 이후에 코로나로 공실율이 전체적으로 높아지면서 유통사에서도 공실이 늘어 났다는 점이다. 이 덕분에 스위트스팟으로의 등록&활용 문의가 많아진 것. 팝업의 저변이 넓어졌다고 해야할까? 브랜드들도 고정 비용 매장보다는 팝업 선호도가 높아져서 스위트스팟의 매출도 점진적으로 상승 하며 코로나 사태에서도 이를 헤처나갈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하고 있다.
닛픽의 이야기는 2017년 9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시작된다. 3명이 함께 창업한 닛픽은 '불편함'이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용자들은 불편경험을 '불편함'에 표출하면 보상을 받는 식이다. 그리고 이 불편함을 해당하는 기관에 전달하는 식으로 서비스가 운영된다.
창업멤버 이외의 초기 멤버를 어떻게 선정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진다. 이때 발제자인 재홍님은 위와 같은 기준을 세웠다고 한다. 위의 기준에 따라 새롭게 함께 할 멤버를 추가했다고 할지라도 소수로 운영되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1인 마케터인 발제자는 브랜딩, 그로스해킹, 이벤트 기획 및 진행, CS, 퍼포먼스 등 다양한 영역의 범위를 혼자서 감내해야만 했다. 여러 스타트업 마케터들이, 혹은 꼭 스타트업이 아니더라도 모든 마케터들이 동시에 가지는 고민인 '마케터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는 창업주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그리고 제한된 인력상의 한계 탓에 프로덕트는 개선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그 탓에 닛픽이 운영하는 '불편함'이라는 프로덕트는 '밑빠진 독에 물 붓기' 신세가 되고 있었다. 이때 마케터는 그것 말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면서 간신히 체면을 유지한다.
그렇게 프로덕트 개선은 잘 되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던 중, 닛픽은 '대통령테스트'라는 다른 아이템이 소히 '대박'을 터뜨린다. 총선 시기와 맞물려서 유저들의 참여가 늘었고, 이를 통해 심리테스트 제작외주 문의가 늘었으며 더 나아가서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와 제휴까지 이어진다. 덕분에 닛픽은 '생존'할 수 있게 되었다.
금융사인 크레파스와 합병된 이후, SK그룹에서 실시하는 '임팩트 유니콘' 6개 팀에도 선정되어 닛픽은 어찌 되었건 스타트업계에서 우리들의 '불편함'을 수거하는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없스는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들의 커뮤니티로 격주 토요일 오전마다 진행됩니다.
- 발제자 : 이선정(째깍악어), 김은미(스위트스팟), 남재홍(닛픽)
- 글쓴이 : 임영재 (글을 쓰기도, 그리기도 합니다. / https://brunch.co.kr/@lim6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