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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름없는스터디 Feb 18. 2018

#좋아요, 행동하게 만드는 영향력

그 영향력으로 '나'를 움직이게 만드는 힘


#이름없는스터디에서 영향력을 주제로 함께 할 키워드는 "좋아요"입니다. 

무엇인가를 좋아한다는 것이 가진 영향력에 대해 생각하고 

활동반경을 넓혀 온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제 관심사는 언제나 "야구"인데요, 


800만 프로야구팬 중의 1인이자, 

60만 생활체육 야구인 중의 1인이며, 

1천 명 여자야구인 중의 1인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눈 오는 날 야구장에서 삽질하며 야구하는 게 좋았던 

사회인야구(a.k.a. 사야) 9년 차 사야인입니다. 



야구는 야구장에서 홈팀과 어웨이 팀이 

야구공, 글러브, 배트를 가지고 

던지고 받고, 치고 달리는 플레이를 하는 경기입니다. 


구기 종목 중에서 가장 인간적?이라고들 하는데요, 

이유는...

공이 아니라 사람이 홈으로 들어와야 득점을 하기 때문입니다. 


프로야구를 보시는 분이라면 그날의 경기를 보다 잘 풀리지 않을 때, 

가끔... 혹은 자주 자조적 감성을 담아 "그깟 공놀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 프로야구
야구를 접한 저의 시작 역시 프로야구였습니다. 그깟 공놀이에 열광하며 야구장이라는 장소와 한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 그리고 먹을거리로 시간을 채웠습니다.




제가 이야기할 부분은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야구인데요,  

아마추어 야구에도 여러 분야가 있습니다. 


소위 엘리트 스포츠라고 하는 학생야구는 

프로를 지망하는 선수들이 활동하는 초. 중. 고. 대학교에 있는 야구부를 말합니다. 


학교 야구부가 아닌 클럽으로 활동하는 야구는 

리틀야구, 주니어야구, 여자야구, 사회인야구 등이 있으며, 생활체육이라고 합니다. 


+ 여자야구
프로야구를 보다가 야구에 관심이 생겨 한 번 구경 가볼까 하는 호기심으로 갔다가 직접하게 되었고,
영화관 가듯 야구장에 갔었던 활동반경이 사회인 야구장으로 확장되었습니다. 
+ 한국여자야구연맹
여자야구를 하다가 여자야구연맹에서 1.5년간 근무했었습니다. 
1차 덕업일치 시도였고, 재미있었지만 개인사정으로 접었습니다.  




야구를 설명하는 문구가 참 많은데요, 그중 하나가 "기록의 스포츠"입니다. 

야구를 보면서, 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는 분야가 바로 기록 통계입니다. 

프로야구에는 기록위원회가 있고, 해당 기록을 기반으로 다양한 통계를 제공합니다. 

사야도 매 경기 기록원이 경기를 기록하고, 야구기록 콘텐츠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야구기록 서비스
디지털 관련 기획자로 이런저런 일을 하다 야구기록 서비스를 하는 회사에서 
2차 덕업일치를 시도하고 있으며, 하는야구를 위해 여전히 노력 중입니다.



야구기록하면 보통 생각하는 건 통계(stats) 일 듯합니다. 

세이버 메트릭스, 머니볼, 스트라이크 존, 포수의 프래이밍 등등 스탯과 상관관계 분석이 먼저 떠오르 실 텐데요, 기록통계는 저의 최종 목적지이긴 하지만, 살짝 접어두고 있습니다. (어려워서... ㅠㅠ)


지금은 통계를 뽑아내기 위한 최초의 행위인 야구 기록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야구기록은 누구나 배울 수 있는데요, KBO 기록위원회에서는 매년 비시즌에 

일반인을 위한 강습회와 기록원을 위한 전문기록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https://www.koreabaseball.com/Event/RecordClass/Regular.aspx 


저는 둘 다 수료했고, 전문기록원 모임인 

WITH(Write Immediately, Type Honestly)에서 

야구기록 스터디에 참여 중입니다. 


+ 기록원
기록을 배우긴 했지만 실제 경기를 보며 기록하는 건 여전히 어려운 일입니다. 
다른 기록원께 배우고, 스터디를 하면서 조금씩 실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얼마 전 문을 닫았던, 야구친구가 다시 시작을 알렸습니다.  

야친, 야덕일지 등 대부분의 야구 콘텐츠는 보는야구에 대한 콘텐츠인데요, 

저는 언제나 야구가 하고 싶은 상태에 있는 사야인에 대한 이야기를 콘텐츠로 풀어내고 싶습니다.

이걸로 먹고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먼 이야기로 고민이 많습니다. 

 


생업과 상관이 있는 듯 없는 듯 

프로야구부터 기록원까지 

좋아하는 것을 바탕으로 제 삶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것을 좋아하시나요?




글쓴이 : 안선정

사야 9년 차 야구쟁이 / 퀄리티스타트 No.17 이마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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