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름없는스터디 Jun 11. 2017

소비자의 인식과 싸우고 있는 마케터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야놀자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하고 있는 노수연입니다.  


혹시 야놀자라는 회사를 들어보셨나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야놀자는 어떤 회사인가요?   

사실 이 회사에 다닌다고 하면 흔히 듣는 말들은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대전제는 야놀자는 ‘19금’을 다루는 회사라는 것. 실제 대중들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제 인식과 싸우는 마케터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야놀자는 생각보다 더 큰 꿈을 꾸고 있고,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회사입니다.   

지난 3월에는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라는 브랜드 미션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숙박앱’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생각보다 야놀자가 하고 있는 것들이 다양한가요? 실제로 야놀자는 온/오프라인을 구분하지 않고 넓은 영역에서 좋은 숙박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보여드렸지만,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조직이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라는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마케팅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야놀자는 캠페인을 하면서 꾸준히 야하지 않고, 건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 진행했던 ‘놀아보고서’캠페인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젊은 세대를 위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소개하며 해시태그를 유도했던 것이 주효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놀아보고서’ 해시태그는 8600건을 돌파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살짝의 자랑도 덧붙이자면, 야놀자는 이 놀아보고서 캠페인으로 숙박업계 최초 ‘2017 에피어워드 코리아’ 2개 부문 수상도 했습니다.


어플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앱 스플래시에는 브랜드 미션을 담았습니다. 아름다운 국내 여행지의 이미지와 말랑말랑한 카피로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는 용기를 주고자 하는 의도입니다. CI만 들어가거나, 일방적인 프로모션 카피를 스플래시에 담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호텔/모텔/펜션/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숙박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야놀자에서 예약할 수 있는 숙박이 다양함을 알렸고, 같은 형태로 기획전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중들에게 친숙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브랜드들과의 제휴 프로모션으로 더 이상 꽁꽁 숨기지 않아도 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휴를 통해 더 볼륨있는 브랜드 홍보를 진행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위와 같이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미 형성된 인식은 변화시키기 참 어렵습니다.

어떻게 종합숙박앱 이미지를 가져 갈 수 있을 것인가를 항상 고민하고 있지만 여전히 답은 미지수네요. 그래도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 용기를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스터디 시간에도 이 고민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요. 좋은 말씀 많이들었습니다. 이야기 할 때 적기라도 했어야 하는데.. 앞에있는 맥주에 심취해(…) 받아 적지 못했던 것이 아쉽네요. 그래도공감해주시고, 다른 조에서 페이스북으로 의견도 주셔서 개인적으로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y 야놀자 마케팅실 노수연 님

작가의 이전글 와인 홍보인, 그리고 와인 시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