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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름없는스터디 Dec 07. 2019

세종문화회관, 그랜드힐튼호텔의 시즈널 마케팅 이야기

현업 마케터,커뮤니케이터 비공개모임 이름없는 스터디

#프로모션 #세종문화회관 #그랜드힐튼호텔 #마케팅 #변화 #혁신 #변해야하는것 #변하지말아야할것 #봄 #여름 #가을 #겨울 #시대의흐름 #빼앗긴들에도 #봄은 #오는가


연말이 되면 마케터들, 커뮤니케이터들은

여념이 없다. 내년엔 뭐하지?

매번 똑같은 프로모션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새로운 것은 없나?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 비공개모임 이름없는 스터디에서 이번에는 세종문화회관과 그랜드힐튼호텔의 마케터에게 사계절 다양한 프로모션에 대한 사례와 고민들을 들어보았다.

그랜드힐튼호텔, 세종문화회관 마케터 황혜림님, 김두리님이 19년에 경험했던 프로모션 사례와 고민들을 나누고 있다.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 비공개 모임

#이름없는스터디의 2019년 2학기 6번째 스터디를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1.세종문화회관,그랜드 힐튼의 떠오르는 이미지


그랜드 힐튼과 세종문화회관의 이미지를 구글에서 검색하면 보통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각도로 찍은 사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어쩌면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비교적 고소득층의 사람들이 여가생활(미술전시,공연관람,고급뷔페 식사 등)을 즐기는 곳이라 여겨지고 있을지로 모르겠다.

구글에서 그랜드힐튼호텔과 세종문화회관 이미지를 검색하면 밑에서 위로 올려다보는 사진들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함에따라, 사람들의 삶의 패턴 그리고 의식수준도 달라지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기업, 공공기관들이 기존의 것을 답습하기 보다 새로운 것을 찾아 변화하고 있다.

제품, 서비스를 생산하거나, 콘텐츠를 만들거나 하는 기업과 달리, "장소"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세종문화회관과 그랜드 힐튼 호텔은 결국 "고객"들이 찾아야 생존할 수 있다.

때문에 시대의 변화에 맞추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사람이 지속적으로 찾는 곳이 되기 위하여 기존의 것에 새로움을 더해 보다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2.세종문화회관의 365, 세종시즌


세종문화회관은 1978년부터 대한민국 현대예술사의 산증인으로 우리의 곁을 지켜왔다. 시간이 흘러간 탓일까 다소 권위적이고 올드하고 딱딱한 이미지가 쌓인 것은 어쩔 수 없었나 보다. 그런 세종문화회관이 보다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365일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며 노력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매년 4월에는 다음 해의 프로모션의 컨셉과 방향을 설정하기 시작하고 10월 정도에는 마무리 작업을 한다고 한다. 다른 회사와 달리 보다 일찍 다음 해의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이유는 "시즌제"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문화회관 마케터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아래를 클릭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xOhUFRxtG7E



3.사계절이 묻어나는 그랜드힐튼호텔의 프로모션


그랜드 힐튼 호텔 마케터는

일상에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공간에서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휴식, 즐거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다.

호텔 마케팅의 정수는

시즈널(Seasonl Marketing) 마케팅이며,

이는 고객에게 특별한 날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말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한다.


식사와 수영장이 포함되어 있는 패키지를 비롯

라운지의 해피아워, 출산용품과 함께하는 태교패키지, 다양한 기업과 콜라보레이션하여 만드는 에디션 기획상품, 호텔 인근에서 열리는 공연과의 제휴, 행사 티켓과 객실과 결합한 룸패키지 등.

호텔 마케터들은 과연 쉬는 날이 있을까?


*그랜드힐튼호텔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봄에는 따스한 향기를 담은 벚꽃이 피면 ,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플레이모빌과 함께하는 키즈타겟을 공략하고 여름에는 호캉스 시즌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고객 매출을 내부로 유입하고자

만든 테이크아웃 패키지를 만들었다.

가을에는 독일의 경쾌함을 재현해낸

옥토버페스트도 진행했고

겨울에는 그랜드 힐튼 공식프로모션

 "매일매일 선물을 기다리는 두근거림을

표현한"어드벤트 캘린더

4.이쯤되어보니 정작 중요한 것은?


세종문화회관도 그랜드힐튼호텔도 그곳에서 일하는 마케터들의 자부심과 열정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아마도 저마다 가지고 있는

Brand Core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아무리 시대가 현화하고 트렌드에 맞추어

 새롭게 무언가를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주변의 미술관들이 체험을 바탕으로

이색적인 전시를 한다고 하더라도,

세종문화회관은 항시 광화문 그 자리에서

 지켜온 "전통성"은 버리지 않고 있다.

그랜드힐튼도 마찬가지다.

에어비앤비가 대세 플랫폼으로 자리잡는다

하더라도, 야놀자와 같은 유니콘이

활개를 치고 있더라도

그랜드 힐튼만의 오프라인에서의 경험은

그랜드 힐튼만의 것이 있다.

그렇다. 해마다, 시즌마다 새로운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운영함에도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의 Brand Identity가 아닐까?


*이없스는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들의 커뮤니티로 격주 토요일 오전마다 진행됩니다.


- 발제자 : 황혜림님, 김두리님

- 글쓴이 : 김성호

 (책읽기를 좋아하는 좋은백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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