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브런치에. 2
오늘은 후딱 자야 하기 때문에, 일기가 짧을지도.
오늘 삼화지구에 드디어 스타벅스가 오픈했다! (짝짝짝)
이제 스타벅스를 가기 위해 함덕을 가거나, 제주시청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건 정말 고무적인 일이다.
주차장이 정말 별로인 건 DT점이기 때문이려나....
볼거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통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감귤밭이 예쁘다.
날이 좋다면 한라산이 시원하게 보이는 특색 있는 스타벅스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새 건물 냄새가 좀 심하게 나서 머리가 약간 아팠다. 예민하신 분들은 조심.
주차장이 별로라 옆에 하이마트에 살짝 대놓았는데 빼 달라고 하셔서 급하게 먹고 일어났다. 미안해요 하이마트. 친구랑 수다가 아쉬워서 결국 다른 카페를 가보기로 했다.
예상외로 넘나 귀여웠던 카페 콘테나.
그리고 예상외로 하.허.호 렌터카가 엄청 많았던 카페 콘테나.
실내 좌석이 없어서 겉에서 구경만 하고 다시 이동.
그리고 근처에 있는 카페를 갔는데,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일단 사진부터 찍었다.
너무너무 예뻤던 꽃기린 카페.
그리고 마신 허브티는 요 근래 마신 티 중에 제일 맛있고, 예뻤다.
사장님 센스에 감탄 감탄- 가게도 너무 예쁘고 까눌레도 맛있고, 서비스로 주신 마들렌도 맛있고 행복이 차오르는 기분. 신기하게 아침부터 따끔따끔 아팠던 목이 가라앉았다.
창밖으로 보이는 서우봉과 함덕이 예뻐서 친구랑 대화가 없어서 그 시간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올해 상반기 인생 카페가 5L2F 라면 하반기 인생 카페는 꽃기린인 것으로.
그리고 집으로 왔는데-
저녁 9시쯤 당장 내일 면접 및 인수인계가 가능하냐는 문자를 받고 전화통화.
급하게 이력서 수정해서 뽑고... 내일 일찍 일어나려면 자야 하는데 잠이 안 와서 일기를 쓴다.
인생은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