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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논스 Jan 29. 2020

밀라노 중심에서 대한민국을 외치다

럭셔리계의 독립운동여신 이야기

논스 2층 코워킹. 


이름 모를 여인이 반대편 데스크를 휙 하고 지나간다. 뭔가 패션도 좀 독특하고 개성이 넘쳐 보이는 그녀. 살짝 연예인 누구를 닮긴 했는데 잘 생각이 안 난다. 그래서 수컷인 나는 시은이 형한테 곧장 누구냐고 물어본다.


“주리”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투박하게 이름을 내뱉는 형. 이탈리아에서 럭셔리 디자인을 공부했고 현재 서울과 밀라노를 왔다갔다 하며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는 '누나'라고 한다. 그럼 나한테도 누나이겠다.


"에이, 뭐 흔한 해외파겠지.."     


해외파가 득실득실한 통역장교의 시절을 보냈고 교포 사촌들을 두고 있는 나로선 '그들'에 대해 알게 모르게 조금의 편견을 갖고 있다. 누가 해외파라고 들으면 한국은 답 없고 답답한 나라라며 무시하고 인앤아웃 버거를 먹으며 자신은 '세계인'이라 외치는 모습이 바로 연상되는데, 이런 걸 보면 나는 영미문화와 영어교육을 전공했지만 가끔 지나치게 씹선비스러워 놀랍기도 하다. 그러니 이태리 출신이 됐든 어디 출신이 됐든 ‘해외파’ 라길래 사실 처음에 그리 큰 관심이 가지 않았던 누나다.


그러다가 어느 날 우연히 페북에서 주리 누나 계정을 구경하게 된다. 주리 누나 계정인 것을 모르고 그냥 프사가 예뻐서 들어간 게 맞다고 할 수 있겠다.     


'프..프사가 이쁘군..'


'누구야?'    


'아.. 주리누나네'     


'나이를 안 먹나?..'     


그렇게 프사 염탐을 하다가 읽게 된 포스팅.     



‘뭐..뭐지?.. 이 묵직한 코리언 소울은?     


마치 나의 편견을 완벽히 깨주겠다는 듯한 누나의 포스팅. 우리나라의 차문화를 복원하다라.. 원래 페북은 논스 페이지만 확인하고 나가는데, 나도 모르게 밑의 다른 포스팅들로 쭉 스크롤링을 해 본다.



3.1 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무..무엇..


감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 자본주의에 대한 균형적 시각까지..



진..진짜가 나타난 건가?



이 ‘역사’ 포스팅을 보자마자 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주리 누나 사무실로 뛰어갔다. 뭔가 홀렸다고 한 게 맞을 것 같다.


'오늘 안 왔네..'


'그럼 전화를 하면 되지 허허..'


바로 전화를 하면 실례가 될 수 있으니 카톡으로 급 질문이 있다며 전화 약속을 잡는다.


.

.     


(다이얼)     


“응 영원~ 나 지금 운전 중인데 좀 시끄러운데 괜찮아?”


“완전 괜찮아요”


“그래서 갑자기 왜?”


“크으.. 누나 페북 글들을 보고 갑자기 국뽕을 맞아서..”     


“아.. ㅋㅋㅋㅋ"


“누난 전혀 예상치 못한?.. 캐릭터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말 자주 듣긴 하지~”

     

“근데 제가 알고 있는 교포들이나 해외파들은 대부분 전통 그리고 ‘한국’이라는 정체성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 누난 왜 이렇게 달라요?”


“아~ 아티스트도 그런 부류가 대부분이긴한데~”


“넵”


“근데 사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하.. 우리나란 뭐 이쁜 것도 없는 것 같고 다 노답인 것 같고..”


“네네”


“근데 해외에서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더더욱 나의 정체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     


“그래요?”     


“응. 거울을 봤을 때 난 한국인이잖아?”     


“그렇죠”     


“그래서 깨달은 건~”     


“...”     


“아티스트 혹은 크리에이터가 되려면 먼저 자신을 알아야 된다는 것?”     


“자신이요?”     


“응. 자신.. 내가 누군지, 나의 뿌리가 무엇인지, 내가 태어난 민족과 나라는 어떤 민족이고 나라인지를 잘 알고 그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만 여기저기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을 가질 수 있는데 그 때 비로소 진실된 브랜드를 탄생시킬 수 있는 것 같아”


“우와..”     


자신으로 자신을 본다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조국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한다는 것은 과거에 집착하기 위함이 아니라 현재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누구인지를 이해하기 위함이라는 것. 침략과 수탈의 피해자로서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좋다 싫다, 선하다 악하다 하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그것이 지금 내가 서 있게 된 원인이자 배경이라는 것을 아는 것. 그것을 알았을 때 비로소 지금의 나로서 ‘중심’이 생긴다는 것이다. 흔들리지 않는 중심, 이 중심은 혼란스럽고 각박할 수 있는 이 세상을 헤쳐 나갈 때 우리에게 나침반과 같은 존재가 되어준다.     


“그럼 누나 해외에 체류할 때 오히려 한국사와 한국 문화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했겠네요?”     


“해외에 나가면 애국심이 생긴다잖아.. ㅋㅋ"     


“그럼 우리 한국도 명품에 쓸 디자인이 있던가요?”     


“당연하지.. 근데 많이 뺏겼어”     


“하.. 어떤 거요?”     


“다기도 뺏기고~ 그냥 이쁜 건 다 가져가서 자기네들꺼라고 하는걸 보면 참 얼척이 없지”     


“도자기 장인들도 임진왜란때 다 뺏겼죠”     


“맞아.. 도자기까지..”     


“그뿐만 아니라 일제시대 때는 호랑이도 멸종시키고, 고래도 멸종시키고, 무궁화도 못 심게하고, 금, 은, 쌀도 다 가져가고, 산도 하나 퍼 가고, 좋다는 나무도 다 가져가고, 심지어 여자들도 데리고 갔죠”     


“쒸, 운전하다가 갑자기 화날라 하네”     


“ㅋㅋㅋㅋ 저도 처음에 그런걸 보고 무슨 이런 호구같은 문화가 있나 생각해서, 우리의 그 착하고 선한 민족의 얼 따위는 다 쓸데없고 무력을 키워서 앵글로 민족처럼 복수하고 약탈하고 다녀야 한다는 주의였죠”     


“뭐?..ㅋㅋㅋㅋ”     


사실 논스에서 작년 가을 때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을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던 사람이 나였다. 역사의 현 시점에서 국방, 경제쪽으로 세계를 휘어잡고 있는 Five eyes(캐나다, 미국, 영국, 뉴질랜드, 호주)의 문화를 전공하고 평생 덕질한 사람으로서 우리의 것은 다 낡고 미개하며 구시대적인 것이라 주장하며 살아왔던 나다. 그래서 한 문화, 恕(Empathy) 문화, 관계중심 문화 같은 것들은 그들의 복수, 약탈, 정복, 이성, 개인주의 문화로 대체해야 하며 한글과 한국어는 소수민족의 언어로 강등시키고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해야 한다고 코워킹에서 빽빽 소리지르곤 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혼란스러웠고 시간이 지나 나의 그런 사고방식이 옛 것을 소중히 여기지 않고 근본 없이 급격한 산업화를 추구한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아픈 산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최근 유독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교포들과 유학생들이 백인과 서양문화에 있어서 아주 큰 콤플렉스를 느끼고 ‘자기혐오’가 심하다는 논문을 읽은 적이 있는데 어떻게 보면 나 또한 그 연장선에 있었고 이는 크게 뉘우치고 현재 한국사와 한국문화 그리고 동양문화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와중에 누나를 만나니 더욱 반가울 수 밖에..


“우와.. 너 완전 급진파였구나”     


“넵..”     


“근데 사실 너뿐만 아니라 요즘 대부분 사람들이 그래”     


“아 그래요?”     


“응.. 근데 그게 사람들 잘못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좀 본질을 잊고 너무 물질적인 것과 외적인 것만 추구하는 그런 시대배경 때문에 그런 것 같아. 뭔가 변질된 것 같은 느낌?”     


“흠..”   

  

“도시락처럼 생긴 아파트들, 집값은 폭등하고, 무한 경쟁 때문에 인간성이 상실되고.. ”     


“이탈리아도 그랬어요?”     


“아니 전혀. 오히려 이탈리아가 나에게 가장 중요한 본질에 대해서 일깨워줬지”     


“어떻게요?”     


“이탈리아는 휴머니즘을 정말 중요시해.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휴머니즘..”     


“그래서 개인의 삶이든, 가족이든, 어떤 물건이 되었든 그 본질에 대해서 잊지 않으려고 하지”     


“음..”     


“꼭 가죽이 비싸고 디자인이 고급져서 명품이라는 것이 아니고, 자기 문화와 전통에 대한 자긍심으로 철학을 세우고 그것을 제품에 반영해서 명품이라는거.. 하나의 예술작품이라 할까나?”     


“우리도 한복이든 정자든 구들장이든 한옥이든 다 철학과 스토리가 있었는데..”     


“그렇지”     


“...”     


“근데 난 조선시대나 고려시대와 같은 이전의 스토리도 중요하긴 하지만”     


“네”     


“정말 최근에 일어났고 굉장히 아픈 근현대사있지?.. 일제시대랑 6.25 전쟁, 그리고 군부정권 등등”     


“네”     


“그것도 다 우리의 역사의 한 부분이니깐, 이 아픈 이야기와 한을 디자인으로 승화시키고 싶어”     


머리에 한 대 맞은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나라의 문화와 전통이라 하면 대부분 고려시대나 조선시대를 자연스럽게 떠올리는데, 근현대사만큼 현주소를 잘 이해하게 해주는 역사는 없기 때문이다. 많이들 잊고 싶어하는 아픈 역사여서 그런 같기도 하고 논란의 여지가 많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근데 그것 또한 받아들이고, 예술로 ‘승화’ 시키고 싶다는 너란 여자는.. wow.. speechless..


“우와.. 대부분 그런건 잊고 싶어하는데”     


“잊으면 안 되지, 그럼 현재도 없고 미래도 없을 거야”     


“우왕”


“이탈리아 사람들은 중심이 정말 확고하거든”     


“맞아요. 여기 있는 다니엘라도 막 자기 Shy 하다고 하는데 중심은 엄청 강해요”     


“그렇지. 그 중심이 견고하지 못하면 정말 행복지수가 바닥을 치고 자살률도 높아지고 그런다니깐..”     


“크으.. 저 지금 무슨 딴 나라 사람이랑 얘기하는 것 같아요 누나..”


“그래?.. ㅋㅋ 나도 어쩔 땐 참 고집스러워 보이기도 해. 그놈의 본질이 뭐라구.. 나 사실 요즘 막 트로트랑 판소리도 듣고 있어”     


“대박..”     


“아니, 라디오에서 잠깐 나오길래 한번 들어봤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하루 종일 듣고 있더라고?”     


“대애박..”     


밀라노 출신 명품 디자이너가 트로트와 판소리를 들으며 근현대사를 럭셔리 디자인으로 승화시킨다라.. 이건 뭐 소설로 써도 욕먹는 시나리오 같은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다니.. 그러니 누나한테 ‘그’ 질문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

.          


“누나..”     


“응?”     


“그런 누나가 논스에 온 이유가 뭐에요?”     


“흠..”     


“...”     


“논스는 영감이 가득하고 참 나한텐 편안한 곳 같애”     


“완전 편하죠~"     


"그지~ 나는 내가 특이한 줄 몰랐는데, 참 내가 특이하더라고?“     


“특이해요 ㅋㅋ"     


"그냥 통상적으로 유학갔다오면 이쁘고 돈 되는거 좆아서 둥글둥글하게 가는데.. 내가 고집이 센지,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건 쭉 해야겠더라고”     


“남들이 안 하는것을 고수하는 것만큼 힘든 건 없죠"     


"그지.. 그래서 외롭더라 “     


“외로워요?”     


“그지~ 나랑 비슷한 사람이 없으니 내가 잘못하고 있나~ 이런 생각도 들고.. 왜 사서 고생하냐라는 말은 수도 없이 들어보고..”     


“그렇죠”     


“근데 논스에 오니 다 나처럼 살고있더라고?..”     


“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


"뜨거운 가슴을 안고 사람들~


"진국이자 우리 사회의 비주류"


“원래는 그 분들이 주류여야 되는데"     


“그렇죠”     


“근데, 아직 그런 역사적 흐름 중간에 있기도 하고 아직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으니 앞으로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많이 나와서 비주류가 주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세상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균형이 맞춰진다고 하죠”     


“내 생에 균형이 맞춰졌으면 좋겠지만~”     


“We'll see”     


그렇게 대화를 마무리하고 전화를 끊었다. 스크린에는 통화시간이 거의 60분이라 찍혀있다. 막 정신없이 통화를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나 보다. 서울에서 1시간 동안 운전하며 어딜 가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누난 참 독특한 사람이다.


그런 누나와 얘기하면서 딱 떠오른 것은 논스의 캐릭터다. 첫 인상은 서양물을 먹고 겉멋이 든 힙스터처럼 보일 수 있는데 조금만 지내다보면 그 중심이 굉장히 한국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캐릭터. 아니 그 중심이 한국적이지 않았으면 애초에 대표들의 캐시 버닝이 엄청났던 지난해에 바로 흐지부지 되었을 그런 츤데레스러운 정신이 떠올랐다. 사람을 갈아 넣어 급격히 성장한 근현대사적 ‘한국성’이 아니라, 그 이전의 우리 선인들이 항상 가슴에 품고 있었던 ‘본질’을 잊지 않는 태도, 즉 선비스러운 한국성. 


해외물을 많이 먹어 다소 껄렁해보일 수 있지만 대표들도 어쩔 수 없이 상판떼기는 한국인이라 몸에는 계속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주리 누나와 잘 맞을 수밖에..     


커뮤니티계의 선비?     


2016-7년 한창 비트코인이 떡상하고 ICO로 시장이 활활 타오르고 있을 때 논스도 여기저기 투자제의를 받고 빨리 ICO를 하라고 재촉받은걸로 알고 있다. Power, Money, Glory라 적혀있는 텍스트 디자인이 바탕화면에 딱풀처럼 붙어 있는 논숙자 모니터를 봤을 때는 ICO를 해서 돈을 끌어모으거나 스캠질을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수 있는데 논스는 놀랍게도 그런 행위는 탈중앙 철학과 본질을 흐린다며 다 거절했었다.

     

Deus Vult! 를 외치며 중세시대 직후 범세계적으로 민폐를 끼치면서 식민지 시대와 제국주의를 이끈 그들의 강자의 논리에 입각했다면 이익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물불가리지 않을만도 한데 논스는 기대와 달리 가슴에는 한국의 ‘선비’를 품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싫어하는 쌍팔년도 꼰대 씹선비가 아닌 삶과 본질을 좆는 다산 정약용 같은 선비.  

   

그런 뜨거운 가슴을 가진 소울들이 모인 커뮤니티에서 코워킹 오피스에 앉아 열일하고 있는 주리 누나는 가히 논스의 마스코트라 해도 부족함이 없어 보일정도로 굉장히 '논스' 스럽다고 할 수 있겠다. 뭔가 열심히 해서 빌딩이 많이 올라가고 발전을 많이 한 것 같긴 한데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잊어서 사회가 공허해보인다고 말하는 누나. 올리버 트위스트를 방불케 하는 산업화 프로젝트를 강행해서 찢어진 가난을 극복하긴했지만 그 과정에서 인간성과 본질이 흐려졌다고 말하는 누나.. 그런 누나가 밖에서는 조금 외롭고 힘들었지만 논스에 들어와서 편안함을 느끼고 영감을 받는다고 하니 이는 지금 우리 사회의 현주소와 논스가 이 역사적 흐름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 잘 보여준다.     


누나 말마따나 급격한 산업화를 일방적으로 나쁘다고 손가락질하며 지우려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 같다. 그 시대적 배경에서는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고 그 과정에서 ‘가난극복’이라는 목적은 확실히 이루었으며 그 부작용으로는 이름 모를 수많은 베이비부머들이 공장과 일터에서 유명을 달리했고 지금 현세대들도 그 연장선에서 다양한 사회적 딜레마를 겪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핵심.     


설상가상으로 재벌중심 초고속 산업화 버프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현시점, 공교롭게도 누나 같은 사람들이 등장해 ‘삶’과 ‘인간’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그 본질을 찾으려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진국들이 서로 모여 논스와 같은 커뮤니티를 이루고 있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뼈아픈 부작용이 자연스럽게 상쇄될 수 있는 실마리, 전조현상이 아닐까..     


부디 주리 누나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 곳곳에 두루 미치고 커뮤니티 안에서 같이 성장할 수 있길 바라며..     


누나 화이팅.


.

.


P.S.  럭셔리 디자이너가 한국의 전통과 밀라노 럭셔리 사이에서 어떤 교량역할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시지 않은가요? 안 그래도 최근에 주리 누나 브랜드 디에르바스튜디오가 네이버스토어에 입점했는데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링크를 아래에 첨부해놓았습니다 :)



디에르바 스튜디오 네이버스토어



디에르바 스튜디오 인스타그램



주리에르바 웹사이트




 작성 김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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