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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논스 Apr 23. 2020

나와 너를 더하는 마음

네 번째 이야기

나를 줄여 너를 이해하다


우리 선인들은 자연을 분석적, 수학적으로 인식하여 객체주의적 사고방식을 발달시키기보다는 개체들의 공통적 요소를 발견하여 이를 상생적 관계로 인식하였습니다. 1+1+1=1 혹은 1+100=1 혹은 1+1=∞ 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바로 이 다원적 일원론에서 너와 내가 한 몸이 되는 정서로서의 '정'이 탄생합니다. 


정에는 따뜻하고, 순박하고 나누고 보듬는 아름다운 공동체 정서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나의 집이 아니고 우리 집, 나의 아내가 아니고 우리 아내, 내 남편이 아니고 우리 남편, 내 아들이 아니고 우리 아들, 내 나라가 아니고 우리나라, 내가 너고 너가 나인 것처럼 나누어 주고 끌어안고 보살피는 인간애와 만물애의 표본이 우리네 정입니다. 


이 ‘정의 논리’는 수학 공식을 풀 때는 큰 도움이 안 되겠지만 인간의 영역에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 광활한 세상과 인간 자체를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합쳐져 하나로 통합되고, 그 하나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100이 될 수도 있고 무한대가 될 수 있다는 ‘포용과 조화의 철학’으로써 말이죠. 


마찬가지로 논스는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만날 때 단순히 1+1=2이 된다는 공식을 따르지 않습니다. 1+1=∞ 이 가능하다는 것을 수차례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전혀 다른 인생길을 걷던 사람들의 만남에서 로맨틱한 낭만이 펼쳐지고, 창의적인 스타트업이 싹트는가 하면, 또 다른 특별한 커뮤니티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상생 공동체 철학을 추구합니다. 커뮤니티 멤버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 소중하고 같이 상생하는 공동체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근본 철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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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논스 운영진 (Nonce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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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전(Challenge): 뭉치면서 함께 도전하는 정신

2. 진정성(Sincerity): 혁신을 품은 장인의 정신

3. 정(情): 나를 줄여 너를 얻는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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