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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논스 May 21. 2021

<논스는 내게 첫사랑!> 방긋방긋 창현이 이야기

코드로 예술하는 낭만 코더 창현이 이야기

이 갬성 벌써 십 년 갬성



논스 제네시스(1호점), 

비 오는 루프탑에 울려 퍼지는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 년>



젠(91년생) 창현님 혹시 이 노래 아세요?

창현(99년생) 네! 올포유잖아요!

 ...

창현 (후렴구 듣더니) 아!!! 이 노래 알아요!! 이거 이거!!

 ...

창현 진짜 초반에는 올포유랑 비슷했는데..

 ...   






논스 살이 3개월, 어떠세요?

많은 게 변했고, 저도 생활하면서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논스 사람들이랑 부대끼고 얘기 많이 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도 많이 받고, 제 미래에 대한 체계적인 설계가 가능했어요.

무슨 설계요? 

그 전에는 단순히 개발자가 되려고 했는데, 개발에 대한 태도 자체가 달라졌어요. JH님, Hoony님처럼 다른 개발자분들을 보면서 확고한 애티튜드와 열정,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사랑이 있다는 걸 느꼈어요. 그게 진짜 중요하다는 걸 배웠어요. 쉬면서도, 누워서 폰 보면서도 코드 보고. 최고가 되는 법을 배운 것 같아요. 미쳐있으면 되는 것 같아요.


논스에 어떤 걸 기대하고 들어왔어요? 

입주 인터뷰 당시에, “내 인생에서 여기가 꼭 필요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라고 했던데요. 이게 무슨 말이죠? 

기대한 건 두 가지예요. 하나는 내 정신적 성장. 제 사고를 확장시키고 싶었어요. 그런 사람 한 명만 만나도 인생이 바뀔 수 있는데, 그런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논스인데, 내 인생이 달라질 가능성이 얼마나 높아요! 진짜 말이 안 되죠.

두 번째는 개발자로서의 커리어예요. 주변의 다른 개발자들이랑 같이 생활해보고 싶었어요. 개발자나 PM. 그런 사람들과 개발 얘기가 아니라 일상 얘기하고 싶었어요. 평소 어떤 생활 하나 궁금했거든요. 



창현이 리즈시절 소개글_210202



막상 입주해보니 어떻던가요? 

진짜 그냥 소소하게 저녁 먹으면서 나누는 대화도, 진짜 지나가듯이 하는 얘기지만 나중에 앉아서 생각해보면 깊고 철학적이에요. 현대 사회에 대한 문제도 직관적으로 보려고 하고, 근데 일상에 녹아있으니 더 빠르게 내가 흡수할 수 있어요.


흡수와 성장 많이 말씀하셨는데, 포켓몬 중에 메타몽을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저는 성장이 자아실현이라고 생각해요. 나 자신이 성장했다고 느꼈을 때, 자신감이 생기고, 그때 내 존재의 이유를 느껴요. 근데 그게 혼자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사람은 자기 모습을 평생 못 본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성장을 위해서는 자기 객관화가 필요한데, 스스로는 정말 너무 어려워요. 거의 불가능하죠. 그걸 하려면 다른 사람들을 보고 그 사람들 의견을 들어야 해요. 메타몽이 다른 사람들을 보고 느끼고 가져오잖아요? 그래서 좋아해요.

나무위키가 말하는 메타몽. 진화하면 뭐 되는지 안써있음

메타몽은 진화하면 뭐가 되나요? 무슨 계열이에요?

메타몽은 제가 알기로 그냥 메타몽이에요. 진화 없고, 제가 알기론 그래요! 아닐 수도 있어요!






사피엔스(논스 4호점) 사시는 건 어때요? 요즘 사피엔스가 물이 올랐잖아요.

사피엔스는 진짜 집이죠 집. 너무 그냥 마음이 편하고, 문 열고 들어가면 거실 가거나 방으로 갈 수 있는데, 퇴근하고 오면 괜히 거실 한 번 가보고, 누구 있으면 반갑고. 그냥 괜히 반갑고 그래요.

뭐가 제일 좋아요?

분위기! 우아하죠. 그 나름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그 공기와 그렇지만 재미있는! 복합적입니다. 품격과 재미!

디스 이즈 사피엔스 품격 앤드 재미


사피엔스에서 가장 인상 깊은 기억은 뭐예요?

사실 파티나 캠프파이어나, 이런 이벤트도 기억에 남지만, 그냥 아무렇지 않은 일상? 주말 저녁에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다 같이 그냥 라면 끓이고 고기 구워 먹는 일상이 너무 기억에 남고 제일 소중해요.




이제 창현님 얘기를 해볼까요. 국제고 졸업해서 개발하고 계신데, 무슨 일인가요?   

국제고에서는 자연스럽게 다들 문과 계열의 학과로 대학을 가게 되는데, 그게 싫었어요. 0 과 1 로 존재하는 세계, 그리고 학벌이나 출신같은거 상관 없이 오직 자기 스스로의 실력으로 인정받는 세계에 뛰어들고 싶었어요.

창현에게 개발이란?   

나의 언어? 내가 나를 표현하는 방법이에요. 왜냐면 같은 걸 개발하더라도 사람마다 수천 가지 경우의 수가 나오니까요. 코드 한 줄 한 줄 적을 때마다 나라는 사람을 담는 느낌, 내 목소리를 내는 기분이 들어요. 내 자유로움과, 나만의 특이한 사고를 담아내는 거죠.

'개발자로 전직하기에 늦은 때는 없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래서 저도 한 번 배워봤거든요? 근데 막 안될 때마다 너무 짜증이 나는 거예요!!!

그 짜증남이 저는 너무 즐거워요. 안되면 화가 나는데, 희열을 느껴요.

그게 대체 무슨 말이죠..?

왜냐면, 컴퓨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잖아요? 틀렸으면 무조건 이유가 있는 거예요! 그럼 내가 잘못한 거죠? 그래서 안 되는 것 자체에서 희열을 느껴요.



이거는 논스 공식 질문인데. 꿈이 뭐예요?   

저는! 음.. 자신의 일이 좋아 죽을 것 같은 사람들이랑 같이 창업하고, 같이 일하고, 더 규모를 넓혀서, 그렇게 자기가 하는 일 사랑하는 사람들 모으고 싶어요. 결국 그런 데가 논스긴 해요!

논스 홍보대사세요?

아 그러네요? 



창현님, 창업 경험자시더군요! 창업 스토리 대공개해주세요!! 

저 혼자는 아니고, 셋이서 시작했어요. 저는 초창기에 개발을 맡았죠.

우선! 진짜 많이 성장할 수 있었어요. 진짜 제 인생의 전과 후로 나눌 수 있어요. 그 전에는 진짜 순진하고 겁도 없고, 세상모르고 나 창업할 거야! 하는 귀여운 애였던 거 같아요. 지금도 애잖아요.  창업하고 나서는 투자에 대한 압박, 개발하면 사용자에 대한 압박, 내 비전을 설득해야 한다는 압박. 진짜 힘들었어요.

뭐가 제일 힘들었어요?

생존. 왜냐면 지금 당장 내가 뭔가를 개발하지 않아서 새로운 걸 만들지 못하면, 투자를 못 받고, 그럼 그냥 내 회사는 없어지는 거고. 내가 개발 버튼 하나 잘못 눌러서, 웹사이트 다운되면, 그걸로 또 몇천만 원 날아가고. 진짜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책임감도 엄청났어요.

근데 사실 재밌었어요! 매일 밤새면서 간이침대에서 자면서 동고동락하면서, 제가 꿈꾸던 삶을 결국 경험했어요. 힘들었지만 즐거웠다!

뭐가 제일 재밌었어요?

한 번은, 회사에서 대규모 업데이트하는데 사람이 부족했어요. 그래서 제 개발자 친구들 싹 다 불러서 5명 모아서 회사에서 숙소랑 밥이랑 다 대주고, 친구들끼리 밤새고 그랬는데, 그게 기억에 남아요. 진짜 아무 걱정 없이 그냥 그 시간만큼은 개발에 집중하고.

개발 자체가 재밌나 봐요?

그런 것 같아요 (방긋)

개발 홍보대산 줄 알았어요. 마무리는 어떻게 되었나요?

회사는 지금 많이 성장했고, 생존의 위협도 없고 복지도 잘 돼있어요. 팀을 나오게 되었는데, 이유는 내가 부족하다는 걸 너무 많이 느껴서에요. 내가 아직 너무 진짜 세상에서 배울 게 많다! 지금은 돈을 벌 때도, 경영을 할 때도 아니고, 나는 결국에는 개발자다. 처음부터 다시 한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개발자로 다시 입사했어요.






<코더스>라는 NPO를 만들었더라고요. 어쩌다 그런 일을 하셨나요?       

그냥 학교 동아리로 시작했어요. 학교에서 말로만 사회에 베푸는 것 말고, 그걸 나중으로 미루지도 말고, 내 자리에서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서 시작한 게 코딩 교육 단체 <코더스>에요. 주변 초중학교 행정실에 전화해서 '안녕하세요~ 저희 그냥 학생인데~ 이런 뜻이 있어요'라고 했어요. 

우리 진심이 전해져서 한두 개 학교들이 오케이 하고, MOU 맺고 가서 수업했어요. 그러면서 확장하다가, 교육부 장관이 우수 교육기관을 매년 선정하는데, 거기서 상을 받았어요! 어느 조직이나 더 커지려면 좀 더 큰 힘이 필요하잖아요? 그 상이 발판이 되면, NPO로 확장시켜서 교육 체계를 확장시킬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렇게 해서 지금 전국 50개 넘는 학교에서 코딩 교육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주변 친구들이랑 시작했고, 점점 커지면서는 누구랑 같이 했어요?       

처음에는 컴공 하는, 코딩하는 사람들로만 구성했었어요. 그런데 점점 수요가 커지면서 우리 공급이 부족하니까, '코딩 교육은 열정만 있으면 된다!' 이래서 우리가 코딩을 가르쳐 주고, 그럼 배운 사람들이 또 전파를 해요! 굉장히 건강한 거죠  



(노뜬금) 자기소개해주세요

어... (방긋) 저는! 마냥 즐거운 개발자예요. 진짜 그냥 마냥 즐거운!

논스에 어떤 기여하실 수 있나요? 이거 논스 입주 지원자 티타임 할 때 맨날 나오는 질문인데 저는 이 질문 대답하기 너무 어려웠거든요 ㅋㅋㅋ

저는 아직 부족할 수 있어요.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적고. 그렇지만 아직 부족하니까, 그 세상모르는 순수한 즐거움과 행복을, 그 긍정적인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더 다른 분들께 전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밝을 창(昶)에 밝힐 현(炫)
난 밝은 사람이고, 주변을  밝힐 수 있어요. 밝은 에너지는 무조건 줄 수 있어요!



저는 제 이름 진짜 좋아하고, 저는 유교 보이인데, 어렸을 때부터 내 이름 너무 좋았어요. 지금의 내가 있게 해 준 것도 내 이름이라고 생각해요. 몸에 딱 하나 타투가 있는데, 그게 등대예요. 내 이름을 상징하는 게 등대 같아서요.

 

등대지기 창현




창현님은 요즘 무슨 즐거움으로 사시나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일. 갑자기 뤼이드(지금 다니고있는 회사) 홍보대사 된 것 같은데, 회사에 자기 일 사랑하는 사람밖에 없어요. 그렇게 큰 조직에서 다 같이 일하느라 밤새고, 그러면서 너무 많은 영감을 얻었어요. AI 개발에 대해 정말 많은것을 배우고 있고, 그와 동시에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아요. 뭔가를 더 바라고 주말에도 일하고 그런 게 아니에요. 내가 가진 일에 대한 자부심인거죠. 그냥 칼퇴해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하거든요. 서로에 대한 신뢰, 그리고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요즘 개발을 하고 있고, 그런 분들과 함께 일해서 너무 행복한 요즘입니다. 

둘째는 사랑! 저는 좀 개발자지만 아티스트적 면모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더 긍정적인 사고, 좀 더 좋은 생각을 많이 해야 개발 성과도 좋아요. 그래야 나를 더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아이디어 나와서 사이드 프로젝트하고 그러니까요. 살면서 긍정적 영향받는 게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랑을 하면서 긍정적 에너지와 생각을 많이 해요!

데이트 스팟 추천해주세요!       

아 이거 나만 알고 싶은데... 저는! 광화문. 진짜 좋아요. 전시회가 엄청 많아요. 최근에는 <어둠 속의 대화>라고 90분 동안 암흑에서 전시가 이뤄지는데, 그런 전시들 보고 같이 생각 공유할 때 진짜 사이가 깊어지는 것 같아요.  



창현님에게 공동체란?            

존재 자체로 힘이 되는, 밖에서 뭐 아무리 재밌는 사람 만나고 똑똑해도, 내가 공동체에서 만난 이 사람은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있어도 존재만으로 너무 좋고. 너무 편안하고. 그런 거예요!  


창현에게 논스란?            

첫사랑!  








... 그리고 한 달 후...   



집무하시는 사피엔스 GD


염색을 하셨네요. 지디인가요?

네, 비슷합니다.

왜 이 색인 가요?

진짜로 지디 머리 색이 너무 예뻐서요. 미용사가 '오케이 지디 한번 만들어 봅시다'라고 하고 해 주던데요?

..근데 이거 너무 쪽팔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열정을 가진 분야는 뭐예요?            

이전 인터뷰 때 '한 달 뒤에 보자'라고 해서 짧은 시간인데 한 달 동안 뭐가 달라질까 했는데, 진짜 많이 달라졌어요. 요즘은 <다시, 성장> 모드예요. (아련한 눈빛, 촉촉하게 젖는다) 개발자로서 다음 경로를 좀 찾았다고 해야 하나? 뭘 해야 할지?       

뭘 해야 하나요?       

블록체인 개발자를 할 겁니다! 논스 생활 4개월 후, 나도 블록체인 개발자가 되어야겠다, 딱 느꼈어요       

오!!!! 대박사건!! 축하해요!!!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같이 사는 도지의 크립토(crypto-블록체인) 쪽 사업 얘기,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이때까지 겪어왔던 스토리, 그 얘기를 듣는데, 심장이 뛰는 거예요. 스타트업보다 한 단계 더 위의 심장 뛰는 거였어요. 그걸 느끼고, 이것 좀 설렌다...! 그래서 해봐야겠다는 느낌을 받고, 이번 6월에 퇴사하고 블록체인 개발자로서 일을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DAO로 일할 수도 있고, 프리랜서나 파트타임으로 할 수도 있고.       

그전에 백앤드나 AI 개발자로서의 커리어는 좀 막막한 느낌이 있었는데, 논스에서는 주변이 다 크립토의 거장인데, 막힐 부분이 없거든요. 든든하거든요.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혼자 서있지 않다는 느낌?  


그럼 요즘 뭐하고 지내요?

다시 제 자신을 갈고 있죠. 이 전 인터뷰 때까지만 하더라도, 그만큼 간절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지금 완전 전력 모드로 하고 있어요

전력 모드가 뭔가요! 지디 머리가 초싸이언처럼 세워지나요?

제 자신을 혹사시킬 모티베이션이 생겨요! 충분한 동기가 없으면, 힘들면 힘들거든요. 충분한 동기와 이유가 있다면, 힘든 걸 느끼지 못하거든요. 이제 몸과 마음이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 같아요.

크립토의 뭐가 마음에 들었어요?

도박성? 잭팟? 그걸 여는 시나리오가 보여요. 그리고 개발자로서 진짜 창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 분야? 좀 덜 딱딱한 느낌이라 해야 하나

창현이랑 얘기하다 보면, 개발자가 아니라 예술가랑 얘기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그런 글을 썼었는데, 저는 제 자신을 예술가라고 생각하는 글을 썼었어요!






창현의 방긋, 그 해맑음은 어디서 오나요? 인터뷰 내내 웃어줘서 제 기분마저 좋아요!!            

아... 그거는.... (미간을 짚는다) 어.. 세상 물정 모르고, 사는 게 재밌는 마인드에서 오지 않을까! 뭔가 그냥 재밌는 게 너무 많아요!!       

어떤 거에서 재미를 느껴요?       

그냥 남들보다 재미를 느끼는 민감도가 높게 설정되어있는 것 같아요. 또 그만큼 부정적인 걸 느끼는 게 둔한 것 같아요. 그런 부정적인 거 잘 못 느껴요. 재밌는 게 재밌고, 좋은 게 좋고!  


창현은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베팅하는 것도 좋아하고? 맞나요?            

꿈꾸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망상가라고 해야 하나? 주접이라고 해야 하나? 다른 사람들보다 밝은 미래를 그리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살짝 닥터 스트레인지가 몇십억 분의 1을 보는 것처럼, 최선? 아름다운 시나리오가 보이고, 그게 선명하게 보이는 만큼, '아 조금만 하면 되는구나!' 이게 되는 것 같아요. 

닥터 스트레인지를 좋아하나요? 제일 좋아하는 마블 캐릭터는?       

스파이더맨! 무조건 스파이더맨! 어려운 상황에서도 절대 힘든 티 안 내고, 항상 그 유머와 위트와 재미와 재치로, 안 좋은 상황도, 사실 그 상황이 달라지는 건 아니거든요? 근데 그 시야가 달라지잖아요. 스파이더맨이 중간중간 계속 장난을 치잖아요? 그런 시야를 가짐으로써 항상 그 어려운 상황도 재밌게 풀어나가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창현에게 커뮤니티란?            

커뮤니티의 의미는 확실히 달라진 것 같아요. (골몰) 살짝 좀, 기름? 제가 이렇게 막 불이 타고 있어요. 좋은 의미로! 저의 철학적인 사고가 성장을 하던, 개발적인 커리어가 성장을 하던, 어느 방식이던 제가 막 불타면서 성장을 하려고 해요. 커뮤니티가 기름 같은 역할인 거죠. 커뮤니티가 기름을 끼얹어 주면, 화아아악! 불타는 거예요  


창현에게 논스란?            

살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지구의 축소판? 어떤 의미냐면, 인류가 발전해온 걸 생각해봤을 때, 진화의 과정에서 항상 서로의 협동이 있었고, 그런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존재였는데, 그런 과정을 밟고 우리가 여기까지 왔는데, 논스도 똑같은 그런 지구의, 인간의 진화 과정을 좀 닮고 있지 않나. 서로 힘이 되어주며 계속 발전해 나가는, 그런 곳이 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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