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프로젝트가 중단되는 이유: 모래사장을 건너는 법

처음 의욕은 넘치지만 왜 항상 중간에 포기하게 될까

by 노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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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늘 비슷한 패턴을 겪게 됩니다. 처음의 뜨거운 열정이 점점 식어가고, 결국 중단 통보를 받습니다.


시작할 때는 다르다

처음에는 의욕이 넘치고 작업도 빨리 진행됩니다.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밤을 새워가며 코드를 짜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이 즐겁습니다.

몇 주 지나지 않아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작업의 속도가 토렌트 다운로드처럼 느려집니다. 다운로드 완료 시간 10분이 1년으로 바뀌고 무한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결국 사이드 프로젝트를 그만두겠다는 통보를 받게 됩니다.


모래사장을 걷는 기분

모래사장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일은 잘 안 풀리고 자잘한 수정 사항은 계속 제시되니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밀려듭니다.

모든 프로젝트에는 일정 난이도와 갈등이 존재합니다. 바다가 좋아도 모래사장을 지나야 가고자 했던 곳에 도달할 수가 있습니다. 모래사장은 넓고 걸을 때마다 발이 빠져 점점 힘이 듭니다. 당연합니다.


회사 일과는 다른 점

대부분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하며 겪었던 일들이고 매일 해결해가고 있습니다. 유독 사이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패턴처럼 그만두는 이유는 하기 싫은 마음이 쉽고 크게 밀려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이걸 한다고 뭐 대단한 일이 생길까? 이런 생각들이 찾아옵니다.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고 달리지 않으면 넘어지는 일도 없지만 목표에 다다르지 못합니다.


그래도 걸어야 하는 이유

겨울이 지나 봄이 오지 않기에 겨울의 땅을 걸어 봄의 나라에 도착해야만 한다면 걷고 또 걸어야 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도 그렇습니다. 모래사장이 넓고 발이 빠져서 힘들더라도, 그 과정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계속 걸어가면 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빠르지 않아도, 그저 멈추지 않으면 됩니다.


꿈을 꾸어라. 꾸준함으로 나의 삶과 세상을 바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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