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혁신적인 서비스는 불확실성의 터널을 통과한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순간의 흥분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마치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열쇠를 발견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확신은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습니다.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아 그 아이디어가 정말 가치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들기 시작합니다.
흥미롭게도 이런 회의감마저 일시적입니다. 바로 다음 날 다시 그 아이디어에 대한 애정과 확신이 되살아납니다. 이는 창업가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감정의 순환 과정입니다.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이 서면 자연스럽게 시장 조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비슷한 서비스들이 이미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순간 많은 예비 창업가들이 좌절감을 느낍니다. '역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나의 아이디어와 차이점이 발견되고 다시 희망이 불꽃이 피어오릅니다.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잘못된 결정을 하기 쉽습니다. 밤에 쓴 편지는 해 뜨면 버려야 하는데 밤에 붙인 편지는 되돌릴 수가 없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하는 결정 또한 이와 같습니다. 자기 위안의 말 한 마디만 남는다. '어차피 안 될 일이었어'
이런 순간이야 말로 세상에 필요한 서비스의 탄생이 지연되는 아쉬운 순간입니다. 좋은 것도 기다림이 길어지면 없는 것 과 같은 마음이 됩니다.
모든 아이디어가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보지 않고서는 그 결과를 알 수 없습니다. 성공한다면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실패한다면 다음 도전에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경험과 통찰을 얻게 됩니다. 세계대회에 나가 본 사람이 큰 경기에서 잘 하는 것처럼 시도는 성공의 밑거름이 됩니다.
때로는 현실적이지 않을 수도 있는 긍정적인 믿음이 실제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나폴레옹의 ‘이 산이 아닌가봐’라는 착각은 산 꼭대기에 도달할 수 있는 힘이됩니다.
창업의 여정은 마치 깊은 골짜기를 지나는 것과 같습니다. 어둡고 불안한 구간을 통과해야만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희망과 절망의 순환은 창업가의 여정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꾸준히 앞으로 나아간다면 결국 세상을 바꾸는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