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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훈 Oct 16. 2023

차마 가까이 못하는 내 맘 알듯..


순간 뒤돌아 보니

공가 계단 위에 있는 너는


반가운 맘에 부르니

지그시 내려보는 너의 눈빛


차마 가까이 못하는 내 맘 알듯

너의 시선은 땅을 향해있고


벽 뒤에 얼굴 묻고

애처로운 그리움을 보이구나


순간 사라진 줄 알았지만

빼꼼 얼굴 내밀며 내 발을 붙드네

.

.

.

.

.


#함께공존

#재개발지역길고양이

#모두늙어서죽었으면좋겠다

#길고양이에서동네고양이로살아가길

#길에서태어났지만소중한생명입니다

#길에서살아가지만우리의이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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