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쐐기벌레 - 「어 캡틴」(314매)
나는 당신처럼 생각하지 않아. 나는 모나의 선택 이전에 내 말을 책임져야 했다고 생각해. 그러니 쓸데없는 짓을 해서 애한테 희망을 안겨준 다음 다시 빼앗았다고 탓해도 되지 않을까. 그게 당신에게 더 이득이지 않을까. 그때는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으면서, 왜 지금은 마음을 잘 추스르라고 달래는 거지. 같은 장소, 같은 사람, 같은 생각. 변한 거 하나 없는데. 나는 멍하니 의문했고, 머지않아 답을 찾았다. 아, 내가 당신과 한편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