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허구

<뉴스다이어트> 읽고

by 두현

주절주절 쓰다가 한 줄 요약으로 정리. "뉴스보지마라. 네 삶에 하등 도움 안된다."

-

아래는 본문.

-

뉴스 읽기는 교양인의 덕목처럼 여겨져 왔다. 신문사설은 글쓰기의 교본이고 언론의 주제선정은 공익적 취지라고 배웠다. 갖가지 뉴스는 현대인의 상식처럼 통용됐다. 신문 방송 잡지를 보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였다.

-

그런 시대가 지났다. 이미 배드뉴스는 굿뉴스를 구축했다.(스터전의법칙) 뉴스의 과잉이 언론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기성 언론 종사자는 인터넷을 매개로 새로운 영역을 만들었다. 일종의 산업으로서의 뉴스다.

-

뉴스의 산업화는 언론사도 하나의 기업임을 의미한다. 기업의 목적은 영리추구다. 비영리단체인 재단법인, 사단법인이 아닌 이상 그렇다. 삼성전자의 수익창출 수단은 핸드폰,가전이다. 현대차는 자동차를 만든다. 언론사는 뉴스다.

-

지적이고 도덕적이며 훌륭한 기자가 형편없는 기사를 쓰는 이유다.(저자표현) 기자는 뉴스를 통해 소비자의 '주의'를 끌어야 한다. 기사는 단발적이고 개별적이 된다. 사건의 원인과 예방보다 사건당사자의 구슬픈 사연이 기사화 된다. 그게 관심받는다.

-

"독자는 언론은 헛소리를 걸러내고 필터기능을 해주기를 바란다. 현실은 정반대다. 뉴스가 헛소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낸다."(저자)

-

뉴스가 만든 헛소리가 당신의 교양을 넓힐까. 나아가 내 삶에서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 줄 수 있을까. 선택의 순간에 확고한 의견을 형성하도록 만들어줄까. 답은 '아니오'다. -

오히려 뉴스가 보도하지 않은 내용이 나에게 더 유익하며 내 삶과 관련있다. 기자는 일상의 개인보다 대중의 공통 관심요소를 찾는데, 그렇게 묶인 교집합이 나에게 중요하거나 밀접한 경우는 드물다.

-

하지만 언론은 '주의'를 끌어야 하기에 그걸 찾는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얘기를 모르면 안 되는 얘기인냥 풀어내는 것. 바로 매체의 속임수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말했다.

-

"다른 이들에 대한 의견을 만들어내느라 너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너의 능력밖에 있는 사물에 선이다 악이다 판단하지 말라."

-

#뉴스다이어트 #책스타그램

작가의 이전글[홈카페] 스타벅스를 떠나니 비로소 원두커피를 알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