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하지 축제

덴마크의 미드섬머 상크트 한스, Sankt hans

by 노르딕 다이어리



한여름의 해가 느릿하게 물러났다


여전히 밝은 하늘아래

멀리서부터 실려오는 매캐한 불의 향기가

저녁이왔음을 전해온다.


마른나뭇가지와 바람속 연기가

셔츠에, 그리고 사람들의 머리위로

살며시 내려앉았다


호수가를 메워싼 사람들의

제각각 들뜬 마음들이

여름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른다


타오르는 불빛아래

서로의 얼굴을 환희 피어내며



-

다시한번 다가온 뜨거운 여름을 축하하며 모두가,

‘God sankthansaften! 고 상크트한스 아프튼 ! ‘ 을 외친다.


덴마크의 여름은 너무나도 짧기에 더욱 반짝거린다.

집에 돌아오는 길

아직도 밝은 하늘을 보며

한해의 가장 긴 날을 마음속으로 다시 한번 축하해본다.


그렇게 다시 조금씩 조금씩

짧아질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


< 푸른호수밤 시나몬롤, 111쪽 >








- Sankt Hans


덴마크에서 일년 중 가장 큰 축제중 하나인 상크트한스

마녀를 내쫒기이위해 불을 피우던 전통이 이어져오고있다

덴마크에선 이 날 저녁 곳곳에 모닥불을 켜고

하지를 맞이하는 노래를 따라부르며 이 날을 축하한다


이 날은 역사적으로 자연의 힘이 가장 강한 때로 여겨졌으며,

덴마크인들은 이 날을 신비한 일들이 일어난다고 믿었다

특정한 약초를 따면 병을 낫게해준다거나 악령을 쫒아준다고 믿었고

사람들은 신성한 샘을 찾아가

샘 주위에 꽃을 뿌리거나 초를 켜두고 기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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