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0-별일 없나 싶었더니, 역시~
이번엔 뭐냐고. ㅎㅎ
우영우에서 누가 물어봤었지
우영우 변호사는 회사생활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운가요?
우영우 대답
회전문?
누가 나에게
서프로님은 독일 여행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운가요?
라고 묻는다면
열쇠로 문 여는 것ㅠ
이라고 해야 할 것 같네ㅠ
또 하나 숨겨두었던 에피소드 하나를 꺼내자면
문고리를 돌리는 우리나라 방식과는 달리 열쇠를 끼우고
그 열쇠로 안에 걸리는 부분을 들어내는 방식인 것 같은데
그게 뭐가 그리 어렵다고
사실 베를린에서 유대인 박물관 갔다가
지하철 빙빙 돌아
쫄쫄 굶어가며 집에 돌아왔는데
같은 열쇠로 아래층 위층을 여는데 아래층은 되고
위층은 안 되는 거지ㅜ
그래서 십 분을 씨름하다
도저히 안 되겠어서
맥주집 가서 디애나나 알렉산더 기다려야겠다 했던 건데
디애나랑 같이 있으니까
그냥 열리고ㅠ
그다음은 나 혼자 문 연 적이 없었고 그나마 무난하게ㅠ
근데 오늘 또 못 열어서
결국 위층에 테다에게 메시지 해서 간신히 들어왔네ㅜ
9유로 티켓 사는 거보다
더 어렵다
회전문 아니고 열쇠문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