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3대 바보가 있단다.

by 루파고

누구는 내게 30년 된 지역 조크라며 이런 말을 한다.

동의대를 자전거 타고 다녀왔다고 하니 하는 말이다.

부산의 3대 바보에 속하는 짓을 했다는 건데 그 3대 바보란 이런 사람들을 말한다고 했다.


부산대 축제 가는 놈

부경대 여자친구 사귀는 놈

동의대 자전거 타고 통학하는 놈


이유인 즉,

부산대 축제가 그렇게 재미없었다 하고(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당시 남학생만 가득한 학교라 여자가 귀해 자아도취된 친구들이 많았다고 하고

동의대는 부산의 여느 대학과 마찬가지로 가파른 산 위에 지은 학교 중 하나지만 그중 특히 강력한 언덕길을 올라야 하는데 그 길을 자전거 타고 통학하여 보는 사람이 불편하게 한다는 거다.

바보의 세 가지 여건 중 두 가지는 변했겠지만 아직 불변인 건 동의대의 가파른 경사길일 건데...

아무튼 난 그 길을 자전거 타고 다녀왔다.


그 오래전 세 바보의 한 가지 조건에 들었다는 부산 지역의 오래된 조크 속에 나를 잠시 밀어 넣었다.

아무튼 경사가 장난 아니긴 하더라만 오늘 김해에 있는 나눅스네트웍스 본사에 다녀왔는데 거기에 아래와 같은 게 있더라.


동의대 업힐이 국내에서 알아주는 업힐 중 하나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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