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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파고 Mar 27. 2023

가덕도에 봄이 왔어요

다시 갔더니 두릅은 다 따가고 없더라... ㅠㅠ

개나리가 활짝!

역시 부산은 빠르다.

서울에 전화를 걸어보니 아직 멀었다고.

하지만 역시 정신 나가신 개나리는 있더라고 했다.



매년 맞는 봄이지만 부산에서 맞는 첫 봄이라 느낌이 다르다.

제주도 집에 전화해 보니 부산과 제주가 비슷한 듯했다.

그래도 눈이라도 내리는 제주는 부산과 사뭇 다른 느낌이다.



업무 차 매봉에 올랐다면 믿을 수 있을까?

정말 업무 상 올라간 거다.

주말이지만...

봄맞이에 한창인 부산의 가덕도 매봉이다.

2030부산세계엑스포를 앞두고 2029년 12월 31일 전에 완공한다는 부산 신공항 대상지다.



여기저기 봄 느낌이 배어 나오는 중이다.

싱그러움은 아주 금세다.

인생처럼...



MTB 라이더 한 분이 숨을 헐떡이며 업힐을 타고 올라온다.

나도 다 타 봤다는. ㅎ


여기저기 두릅이 싹트고 있는데...

불과 일주일 전이건만 오늘 가보니 죄다 따 가고 없었다.

며칠 더 일찍 왔어야 해다.



저 앞 거가대교가 생뚱맞다.

나머지 구단은 해저터널이다.

작년 여름에 거제도 라이딩 때문에 저 길을 탔었다.


가덕도의 봄은 한창이다.

그것도 아주 금세 지나가고 없을 거다.

이제 기껏 보름 정도면 여름의 문턱에 다가설 것 같다.

봄을 만끽하자.

2023년의 봄은 영원히 다시 오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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