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이 있어 전국지도를 출력해 자전거를 타고 가본 구간에 선을 긋기 시작했다.
서울에서야 길이란 길은 어지간히 다녔고 남산이야 수십 번은 올라 다녔겠고...
부산에서는 MTB까지 탄다고 기장까지 임도란 임도를 다 훑고 다녔으니 선으로 그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아직 지리산 쪽은 가보지 못했지만 조만간 남쪽 지역 자전거 코스도 꽤 다닐 것으로 예상된다.
요즘엔 캠핑 가서 라이딩을 하는 패턴으로 바뀌어서 장거리 출장 수준의 라이딩을 하는 편인데 열심히 타면 올해 안에 남쪽 해안선 정도는 다 돌아볼 수 있지 않겠나 싶다.
서울에 있을 땐 영월 쪽 라이딩을 다녀오지 못한 것이 안타까운데 조만간 다녀오리라 싶다.
일단 동해안 해안선은 모두 돌아봐야 할 것 같은데 이렇게 선을 긋고 보니 욕심 아닌 욕심이 생기고 말았다.
제주도는 선 그어놓은 것보다 훨씬 많이 돌아다녔다.
올레길도 MTB로 돌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나저나 올레길은 언제 다 마무리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