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의 쓸모야

난 너의 쓸모고

넌 나의 쓸모야!
난 너의 쓸모고...

강풀 원작, <무빙> 12화에서 나온 대사 중 하나이다.

별 거 아닌 대화지만 강력했다.

서로가 필요한 존재일 때 관계가 성립한다.

일방적인 관계란 없다.

관계에 있어 득실을 따지는 문제가 아니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라는 책이 다시 기억났다.

내가 충실했다면 상대 역시 충실했어야 관계는 성립된다.

그렇지 않다면 시소처럼 한쪽으로 무너지고 말 거다.